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수전 브라운밀러
6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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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제도, 경찰, 프로파일링, 전쟁, 혁명, 인종, 노예제, 대중문화, 정신분석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강간 관련 자료를 수집, 연구, 비판한 수전 브라운밀러의 고전이 완역 출간된다. 이 책에서 브라운밀러는 강간이 한낱 정욕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과 폭력의 범죄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강간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는 남성연대male bonding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해부하고 폭로했다. 남성들의 강간 문화는 실제 강간 범죄부터 언론, TV, 영화, 문학, 음악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대중매체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전 영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 주요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대중들을 남성과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으로 안내할 기념비적 저작’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실제로 성폭력 관련 법 개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았다. 20세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책 100권(뉴욕 공립 도서관)으로도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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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目次

이 책을 쓰기까지 4 서문 12 1. 강간의 대중심리 19 강간을 정치적으로 분석하기 20 남성연대와 강간 24 2. 태초에 법이 있었다 27 성경 속 강간 이야기 32 강간과 결혼 그리고 재산 39 3. 전쟁과 강간 51 제1차 세계대전 66 제2차 세계대전 78 방글라데시 123 베트남전쟁 134 4. 폭동, 포그롬 그리고 혁명 173 미국 독립혁명 175 포그롬 184 모르몬 박해 190 흑인을 대상으로 삼은 폭도 폭력: KKK 192 백인을 대상으로 삼은 폭도 폭력: 콩고 201 5. 미국 역사에 관한 두 가지 연구: 인디언과 노예제 215 인디언 216 노예제 236 부록: 전문가들의 오류 261 6. 통계로 본 강간범: 신화에서 과학으로 267 짝패와 집단, 패거리 286 과시적인 성적 모독 행위 297 강간살인 301 7. 인종 문제 321 강간은 정치 범죄다 322 인종 간 강간과 인종차별적 판결 327 노예제 남부의 강간 콤플렉스 332 린치와 강간 342 스코츠버러 사건 352 인종 간 강간 사건과 미국의 진보 운동 360 윌리 맥기 사건 367 에멧 틸 사건 377 정치적 보복으로서 강간 381 8. 권력과 성폭력 393 감옥 강간: 동성 간 경험 396 경찰 강간 413 아동 성 학대 417 9. 강간 영웅 신화 435 여성 통제 수단으로서 강간 438 강간을 남자다운 행동으로 찬양하기 446 연쇄살인범 신화 450 강간 영웅의 실체 459 대중문화의 강간 미화 465 강간 신화의 말로: 농담처럼 무마하기 474 10. 여성이 강간을 원한다고? 479 강간 신화의 핵심 명제 484 프로이트주의의 강간 이데올로기 490 여성이 의식적으로 즐기는 강간 환상 502 성녀: 좋은 여자는 죽은 여자다 510 대중문화 속의 아름다운 피해자 518 “금발의 전직 쇼걸, 호텔 스위트룸에서 살해당하다” 523 여성 잡지: “그는 내가 그 짓을 하게 만들었어!” 531 11. 강간 말하기 541 12. 여성이 반격한다 587 법, 남성 중심적 관념의 산물 593 법 집행자 대다수가 남성인 현실 605 미디어의 반여성 선전선동 609 여성들의 첫 번째 반격 620 남성들의 충고는 필요 없다 622 반격! 이제 강간 이데올로기를 끝장내자 626 감사의 말 634 미주 639 옮긴이의 말 673 찾아보기 685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여성들이여, 반격하라! 강간과의 전쟁을 선포한 치열하고 강력한 페미니즘 고전 강간 문화를 떠받쳐온 모든 남성들에게 보내는 경고이자, 강간에 맞서 싸울 여성들에게 건네는 강력한 무기. 강간의 뿌리 깊은 역사와 우리 시대의 강간 문화를 대서특필하며 출간 직후 폭발적 반응과 논쟁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법, 제도, 경찰, 프로파일링, 전쟁, 혁명, 인종, 노예제, 대중문화, 정신분석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강간 관련 자료를 수집, 연구, 비판한 수전 브라운밀러의 고전이 완역 출간된다. 이 책에서 브라운밀러는 성폭력에 대한 획기적인 서술을 통해 강간이 한낱 정욕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과 폭력의 범죄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강간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는 남성연대male bonding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해부하고 폭로했다. 남성들의 강간 문화는 실제 강간 범죄부터 언론, TV, 영화, 문학, 음악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대중매체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전 영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 주요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대중들을 남성과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으로 안내할 기념비적 저작’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실제로 성폭력 관련 법 개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았다. 20세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책 100권(뉴욕 공립 도서관)으로도 선정되었다. 남성연대가 강간이라는 정복 행위를 통해 어떻게 여성을 항구적인 두려움의 상태에 가둬두었는지를 역사적으로 추적하는 이 책은 브라운밀러가 장장 4년간 뉴욕 공립 도서관에 파묻혀 강간 관련 역사 기록을 뒤지며 닥치는 대로 섭렵하고 고군분투한 결과물이다. 집요한 끈기와 열정 끝에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는 신문 기사와 잡지, 사료, 재판 기록, 증언록, 자서전, 수기, 문학, 대중문화 텍스트와 같은 방대한 자료들을 풍부하게 녹여낸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브라운밀러는 이런 자료들을 날카로운 풍자와 냉소, 위트를 겸비한 특유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자료 해석에 그치지 않고 여성의 관점에서 강간에 대한 정의를 새로 쓰며 여성들을 향해 맞서 싸우자는 의지를 깨우기도 했다. 저널리스트이자 활동가로 집필을 시작한 저자는 1971년 ‘뉴욕 급진 페미니스트 강간 말하기 대회’와 ‘강간 학술 대회’를 주최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의 증언을 접한 뒤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게 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강간에 관한 책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가 연구를 시작한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도서관에는 ‘강간’이라고 분류된 색인조차 없었고, 체계적인 자료 자체가 부재한 상황이었다. 브라운밀러는 각종 도서관과 경찰서, 군 기관, 법정 등을 찾아다니며 온몸으로 난관에 맞섰다. 여성의 목소리로 ‘강간’을 말하다 강간의 오랜 역사는 물론 남성 중심적으로 조직된 만연한 ‘강간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지금 여성들의 현실에 몰두한 이 책은 미국은 물론 한국 사회에도 깊은 영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한국은 2016년 10월의 문화계 성폭력 고발, 여성 검사의 내부 고발로 촉발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최근의 미투 운동(#MeToo) 등 여성들이 직접 나서 피해 경험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강간 말하기 대회’ 현장을 비롯해 ‘강간 재판’ 및 강간 관련 언론 보도 현장을 발로 뛴 경험에서 우러나온 브라운밀러의 진단은 따라서 최근의 사건들을 사유하는 데 강력한 도구를 마련해줄 것이다. 강간 범죄와 관련된 수많은 현장에서 그는 강간과 성폭력을 둘러싼 모든 제도와 담론이 철저히 남성 중심적으로 편향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대중들의 시선 역시 남성권력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런 경험 위에서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는 강간을 한 개인의 범죄 행위로 국한하기보다, 강간이라는 여성혐오적 범죄가 사회적으로 인식되고 처리되는 전 과정을 문제 삼음으로써 남성연대라는 거미줄이 얼마나 촘촘하게 쳐져 있는지를 폭로한다. 나아가 남성이 독점한 강간 정의를 여성운동의 관점으로 끌어오는 데 주력하고, 강간 문화가 팽배한 현실에 여성들이 어떻게 개입해 싸워나갈 수 있는지를 타진하고자 한다. 피해 여성들에게 침묵을 강요하거나, 그들의 말을 거짓 증언으로 매도하는 오랜 불신의 늪에서 벗어나, 여성들이 점차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는 이 시점에 절실한 책이 아닐 수 없다. 태초에 강간이 있었다: 강간 문화의 뿌리 “모든 남성이 모든 여성을 공포에 사로잡힌 상태에 묶어두려고 의식적으로 협박하는 과정이 바로 강간이다.” 무엇보다도 브라운밀러는 이 책을 통해 강간이라는 범죄 행위를 역사화하려고 했다. 강간에 대한 기본 전제들을 의심한다는 것은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남성-수동적이고 순응적인 여성이라는 해묵은 구도 자체를 의심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인류 역사의 초기부터 이런 관념이 존재해왔고, 그런 전제에 기초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이 지금껏 끊임없이 시도되어왔기 때문이다. 이 유구한 관념은 여성을 남성이 소유한 재산 즉 사물로 보는 관점과 맥을 같이 하며, 사실은 결혼이라는 부부 관계 계약의 초기 형태 역시 여기서 비롯되었다. 브라운밀러는 타고난 신체적 구조(삽입당할 수 있는 구조)로 언제든 남성에게 강간당할 수 있다는 공포야말로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되게 만든 최초의 원인이라고 본다. 강간이야말로 역사적으로 여성이 어떻게 의존적 존재가 되었고, 보호를 대가로 한 짝짓기에 의해 가축화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중요한 열쇠라는 것이다. 남성이 여성을 강제로 납치해서 강간하는 행위가 제도화된 것이 곧 결혼이었으며, 남성들 간에는 여성을 약탈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지곤 했다. 그렇게 해서 여성은 남성에게 최초의 영구적 취득물이자 첫 번째 부동산이 되었다. 소유권 개념을 비롯해 사유재산 개념 역시 이 초기의 ‘여성 종속’에 기원을 두고 있다. 남성이 강제로 자신의 영역에 배우자를 귀속시키고 후에 자손까지 귀속시킨 것이 소유권 개념의 시초이다. 계급 억압 이론을 발전시키고 ‘착취’ 같은 단어를 이끌어낸 마르크스 같은 대가조차 경제구조에 내재된 강간에 대해서는 탐구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이런 관념은 사회적으로 ‘강간 문화’라는 위험한 토양을 조성하기에 이르렀다. 강간을 각종 선전선동에 활용하는 행태, 여성의 신체를 한낱 쾌락거리로 소비할 권리가 남성들에게 충분히 있고, 그것이 시민의 마땅한 권리라고 생각하는 리버럴한 신념, 강간당한 여성에게 왜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냐며 따져 묻는 제도와 행정 절차, 문란하게 행동해서 당했다며(소위 ‘그럴 만하다며’) 피해자의 과거 성 편력까지 들추려는 사법 시스템, 무엇보다도 여성 스스로가 주의해야 한다며 여성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사회적 담론, 여성으로 하여금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게 돕는 교육의 부재, 아름다운 피해자에게만 집중하는 언론 등 이 모든 것이 철저히 남성권력이 주도하는 강간 문화에 불을 지피고 있는 셈이다. 전쟁과 혁명: 역사 아래 묻힌 여성들의 진실 “이것이 나의 무기, 이것이 나의 총 업무용 물건이자, 유흥용 물건이지” 여성을 남성이 소유하는 재산으로 취급함으로써 강간이라는 범죄를 일종의 절도죄로 여겼던 관행은 그야말로 강간을 강간이라고 말할 수조차 없었던 여성들의 비극을 상기한다. 법이 발전하면서 이런 관행은 사라졌지만, 남성들이 그들만의 관점으로 강간 사건을 멋대로 휘두르고 때론 조작하기까지 하는 일은 새로운 형식으로 계속해서 발명되어왔다. 강간을 선전선동 수단으로 동원해 남성 집단의 승리/패배를 정당화하려는 행위들은 국가, 인종 간 벌어지는 각종 전쟁 또는 혁명에서 끊임없이 시도되는 중이다. 이것은 여성들의 존재 자체를 지우고 역사를 오로지 남성들만의 것으로 전유한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문제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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