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거기, 나는 여기

연해 · エッセイ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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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는 조금 다른 심장으로 살아간다고 말하는 연해 작가의 이야기이다.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느 날 갑자기 별이 된 그리운 언니를 기억하고 싶은 마음으로 꾹꾹 눌러쓴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책 속에 담긴 한 편 한 편의 글을 읽다 보면 오랜 시간 침묵으로 홀로 감당했을 작가의 슬픔과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실 작가가 글 속에 담겨 있는 그리움의 대상이 언니라는 것을 밝히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갑자기 먼 타국에서, 본인이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언니를 떠나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 상실의 아픔이 너무 컸기에 '언니'라는 한 마디를 자신의 입 밖으로 꺼내기까지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언니'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견뎌낼 힘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 주고 싶어서이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도 상황과 모습은 다르겠지만 이별에 대한 기억들이, 상실에 대한 아픔들이 한두 개씩은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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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Prologue 첫 번째 이야기_ 그 사람 기억 속으로 스며드는 색깔 그럴 수만 있다면 21g 영혼의 법칙 사실은 나도 반어법 실언 잠시와 영원 슬픈 가면 너와 나, 마음의 거리는 몇 킬로미터나 될까? 편지지 네가 그리운 걸까? 그때가 그리운 걸까? 아름다움의 원래 이름 좋아하던 것들 어느 날, 별이 되었습니다 남들과 다른 심장으로 살아가는 이유 그렇기에 지금, 현재를 살면 되는 거야 꿈 언제나 그 자리에 까무룩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오로라 Something about us 두 번째 이야기_ 그리움 내가 세상을 견디는 방식 꿈이었나, 모든 게 꿈이었나 너무 빨리 지지 마라 안나에게 당신에게 사과한다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쓸쓸함의 이유 3일은 나에게 휴가를 분명 너였는데 통증들 빨리 눈이 내리면 좋겠다 너와는 함께 가지 않을 것이다 존재 in 부재 밤 비행기 서로가 견디는 방식 노을 지는 저녁 Wipe out 당신을 진심으로 용서 한다 안녕, 부디 행복하시라. 당신 수국의 꽃말: 진심·냉정·무정 수레바퀴 간극을 채우는 일 세 번째 이야기_ 길 위에서 시간 여행자 사랑에 대한 가치를 생각했지 누구나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산다 신은 정말 인간의 모든 절망을 이해하실까? 당신의 마음을 엿보고 싶었어 기도 그래서 부다페스트의 밤은 아름답다 다시 날기 위해 발을 내디딜 용기 내 안에 있는가? 내 밖에 있는가?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나의 이상은 공의 그리고 꽃은 여전히 보고 싶다 꿈을 꾸다 너에게 있는가? 나에게 있는가? J의 충고 나이 듦에 대하여 Butterfly 시간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일 Be strong 창문을 만드는 일 지구 불시착 42번 게이트 네 번째 이야기_ 잠시 안녕 엄마 냄새 낙화 시선 단지 웃엇을 뿐인데 네 잘못이 아니야! 너의 눈을 빌려줘 마음을 열고 또 다른 우주를 맞이하길 지금을 사는 너에게 같이 바라볼 수 있다면 사랑의 가치 믿음, 신뢰 진짜 싫은데 그림자 당신과 나도 그럴까? 너의 손을 잡아 주길 원해 친구에게 Under the moonlight 너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다 기도 2 작별을 고하는 방식 서로를 그려보는 시간 글이란 그런 것이니까 나의 마음이 그렇게 자랐기를 Epilogue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나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심장으로 살아간다 『너는 거기, 나는 여기』 출간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꾹꾹 눌러 쓴 사랑 이야기 남들과 조금 다른 심장으로 살아간다 『너는 거기, 나는 여기』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심장으로 살아간다고 말하는 연해 작가의 이야기이다.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느 날 갑자기 별이 된 그리운 언니를 기억하고 싶은 마음으로 꾹꾹 눌러쓴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책 속에 담긴 한 편 한 편의 글을 읽다 보면 오랜 시간 침묵으로 홀로 감당했을 작가의 슬픔과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실 작가가 글 속에 담겨 있는 그리움의 대상이 언니라는 것을 밝히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갑자기 먼 타국에서, 본인이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언니를 떠나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 상실의 아픔이 너무 컸기에 ‘언니’라는 한 마디를 자신의 입 밖으로 꺼내기까지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 “언니가 폭발과 화염 속에서 극한 공포에 떨며 생의 마지막을 보내던 순간 고작 내가 한 일이라고는 러시아의 작은 시골 마을 골목골목마다 약에 취해 쓰러져 있는 젊은이들을 구하는 일이었다. 희망도 꿈도 없이 약에 취해 풀린 눈동자와 사지에 힘이 빠져 널브러져 있는 그들의 모습은 그 아름답던 백야 속에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모든 시간이 나에게는 아이러니했다. 누군가는 꿈을 꾸고 살기 위해 생명을 갈구하는데, 또 다른 누군가는 마치 죽고 싶어 미쳐 있는 것처럼 눈동자에서는 그 어떤 삶의 의지도, 희망도 찾을 수 없었다. 자비한 신은 어디에 있는가. 나에게는 왜 이토록 잔인한가. 그동안 내가 믿어온 신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들었다. 온갖 원망의 질문들을 쏟아내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엎드려 우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내가 세상을 견디는 방식은 그냥 견디는 것뿐이었다. 이 아이러니한 시간을 그냥 견디는 것. 내 가슴을 마구 흔들어 놓는 것들을 그냥 견디는 것.” 그러나 지금, 이렇게 ‘언니’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견뎌낼 힘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 주고 싶어서이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도 상황과 모습은 다르겠지만 이별에 대한 기억들이, 상실에 대한 아픔들이 한두 개씩은 있을 테니까. 뻔한 이야기지만 뻔하지 않는 이유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조금은 가볍게, 조금은 뻔하게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같은 일을 내가 겪었을 때는 그 일에 대한 무게가 결코 가볍거나 뻔하지 않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 속에 담긴 글들은 뻔하지 않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니까. “깊은 절망의 늪에서만 들을 수 있고,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만 볼 수 있는 모든 사람 가슴에 하나씩 묻어둔 사무치는 사랑 이야기. 지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심장을 짓누르는 절망의 이야기. 그 절망이 빛나는 별이 되어 삶을 이끌어 줄 수 있기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앞서간 영겁의 친구들이 나의 길이 되어 주었듯, 남들보다 먼저 가는 내가 아직 슬픔의 벽 속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길이 되어 주고 싶다. 이 땅 위에는 길이 없지만 한 사람이 먼저 가고 또 한 사람이 걸어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듯이 누군가에게 우리도 그렇게 길이 되어 주면 좋겠다.” 그렇다. 아파본 사람이 아픈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누군가를 떠나보내 본 사람이 떠나보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런 이유에서 작가의 글은 읽는 우리 모두의 아픔을, 상처를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기 충분하다. 너와 나는 반어법 따위를 좋아하다니 작가는 종종 반어법을 사용한다. 행복하기를 바라면서도 행복하길 바라지 않는다고 하거나, 그리우면서도 그립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도 얼마나 많은 반어법을 사용하고 있는가. 상대에게 아픈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괜찮다고 한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상대가 무시할까 봐, 떠날까 봐 아픔과 상처를 꽁꽁 싸매놓고 괜찮은 척, 무심한 척한다. 그렇게 공감하며 『너는 거기, 나는 여기』를 읽다 보면 그동안 자신도 모르게 깊숙이 밀어 놓았던 상처들, 곪았다 딱지가 앉기를 무수히 반복하여 이젠 너무 딱딱하게 굳어 감각조차 없어져 버린 자신의 상처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는 책을 덮을 때쯤엔 그 상처들이 말랑말랑해져 새살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나 아닌 다른 누군가의 상처도 바라보고 공감할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이 말은 어쩌면 슬픔을 나누어 가진 상대가 자신 속에 있는 슬픔을 발견하고는 ‘나 혼자만 슬펐던 것이, 나 혼자만 아팠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신이 먼저 위로를 받고, 슬픔을 나눈 이에게 더 깊이 공감해 주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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