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부
2부
3부
4부
에필로그
작가의 말
율의 시선
김민서 · 小説
2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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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 『페인트』 등 청소년의 현실을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담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창비청소년문학상이 반짝이는 신예 작가의 새 소설을 선보인다. “마지막 장을 넘긴 뒤에도 잔상이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라는 청소년심사단의 찬사와 함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김민서 장편소설 『율의 시선』(창비청소년문학 125)이다. 『율의 시선』은 타인과의 눈 맞춤을 어려워하며 관계 맺기에 서툰 중학생 ‘안율’의 시선을 따라간다. 진심 어린 교류를 이해하지 못하며 반 친구들과도 피상적인 관계만을 유지하던 율은 어느 날 독특한 아이 ‘이도해’를 만나며 자신의 세상에 균열을 느끼게 된다. 율은 그동안 억눌렀던 자신의 감정과 꽁꽁 숨겨 왔던 상처를 마주하고 이도해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우정은 율을 어디로 데려갈까?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인물, 가슴을 울리는 문장과 감동적인 여운을 남기는 결말까지, 창비의 청소년소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아름다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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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150+目次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무성한 말들로 상처뿐인 이곳
너와 내가 눈으로 전하는 투명한 진심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 『페인트』 등 청소년의 현실을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담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창비청소년문학상이 반짝이는 신예 작가의 새 소설을 선보인다. “마지막 장을 넘긴 뒤에도 잔상이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라는 청소년심사단의 찬사와 함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김민서 장편소설 『율의 시선』(창비청소년문학 125)이다.
『율의 시선』은 타인과의 눈 맞춤을 어려워하며 관계 맺기에 서툰 중학생 ‘안율’의 시선을 따라간다. 진심 어린 교류를 이해하지 못하며 반 친구들과도 피상적인 관계만을 유지하던 율은 어느 날 독특한 아이 ‘이도해’를 만나며 자신의 세상에 균열을 느끼게 된다. 율은 그동안 억눌렀던 자신의 감정과 꽁꽁 숨겨 왔던 상처를 마주하고 이도해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우정은 율을 어디로 데려갈까?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인물, 가슴을 울리는 문장과 감동적인 여운을 남기는 결말까지, 창비의 청소년소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아름다운 작품이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계는 여전히 몰인정하지만, 나는 그 서툴지만 용감한 발걸음을 응원하게 되었다. 지금껏 조명되지 않았던 연약한 목소리들에 귀를 기울인 작가의 다정함에 찬사를 보낸다. 백온유(소설가)
지상의 시선으로 보자면 우리라는 별 사이는 한 뼘뿐이라고. 그것이 ‘믿음’이라고, 그러니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율의 시선』이라는 지상의 소설이. 쩡찌(작가)
마음속 깊은 곳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혼자 끙끙대며 외로이 품고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읽고 싶다. 주예지(교사)
“난생처음 타인의 시선이 궁금해졌다.”
우리 곁에 도착한 특별한 감동
안율은 친구들과 게임이나 축구 경기하는 걸 즐기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열다섯 살 소년이다. 다만 다른 사람과 눈 마주치기를 두려워하고, 속으로는 인간관계란 모두 가식과 거짓이라고 생각한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 율은 자신이 “만만하고 약한 애”(14면)이지만 함께 다니는 친구들과 적당히 관계를 유지하면 학교생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겨 왔다.
율이 눈을 맞추기 두려워하는 이유는 “새까만 동공 너머에 비치는 마음이 꺼림칙”(17면)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이고 싶어 하는 율에게 두 눈에서 읽을 수 있는 타인의 마음은 심연처럼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늘 무감정하게 자신을 유지하던 율에게 꾹꾹 눌러 두었던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아이가 나타났다.
축구, 게임, 성적 같은 흔한 이야기에는 관심 없고 옥상에서 하늘을 올려다보길 좋아하는 아이, 무더운 한여름에도 긴팔 교복을 입으며 자신을 북극성이라고 부르라고 말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아이 이도해.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비정상’인 그 아이가 율은 자꾸만 눈에 밟힌다. 남들에게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쉽게 내보이고 싶지 않았던 율의 상처가 도해를 만날 때마다 상기된다. 도해라면 어떻게 했을까, 묻고 싶어진 율은 결국 도해에게 질문을 던지고 잊을 수 없는 답변이 돌아온다.
“아마 껴안아 줄 것 같아.”
이도해의 목소리는 나를 소스라치게 할 정도로 강한 힘을 품고 있었다. (…)
“떠나는 길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도록 안아 줄 거야.”
―본문 87면
“절대적인 건 너 자신뿐이야.
그러니 너를 봐. 네 마음을 봐.”
외로웠던 나를 사랑하는 법
율은 도해를 만날 때마다 가슴 밑바닥에 눌어붙은 감정이 뒤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소설을 써 보라는 도해의 제안에 첫 문장을 써 보는 등 점차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기 시작한다.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실은 외롭게 자신을 감추고 지내던 율은 마음을 닫고 고립을 택하는 청소년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작가는 율의 모습을 통해 아무도 자신의 마음을 모른다는 생각에 스스로도 감정을 돌보지 않는, 외롭고 고립된 청소년기의 혼란을 섬세히 들여다본다. “내가 주인공인 소설 따위가 좋을 리 없었다. 메마르고 지루한 이야기가 될 게 뻔”(119면)하다고 생각하는 율에게, 도해는 스스로 부여한 이야기에 따라 현실과 삶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며 율을 응원한다. 그런 도해를 보며 율은 처음으로 타인의 마음을 궁금해하고 ‘진짜 친구’의 의미를 깨달아 간다.
“난생처음 타인의 시선이 궁금해졌다. 저 눈에는 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본문 120면
남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비정상’이라는 딱지가 붙었지만, 율과 도해는 진심을 나누며 우정을 쌓아 간다. 도해의 영향으로 점차 솔직한 감정을 내비치며 변해 가는 율의 모습은 청소년기에 만나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야말로 더없이 특별하고 소중한 관계라는 점을 보여 준다.
발끝만 보던 소년
이제는 눈을 보고 말해요
한편 율은 반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이라고 생각했던 서진욱이 실은 동네의 허름한 슈퍼 아들이고 그러한 가정환경에 대해 열등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축구선수가 될 거라며 점심시간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공을 차던 모습도 자신을 지키기 위한 강한 척이었을까? 평소 같았으면 귀찮은 일에 휘말리지 않고 싶어 했을 율이지만, 도해를 만나고 조금씩 얼어붙은 마음을 열어 가던 율은 부상당한 서진욱을 돕기를 자처한다. 그리고 늘 완벽해 보이고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서진욱에게도 감추고 싶은 비밀과 아픔이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겉으로는 알 수 없더라도 누구나 저마다 치열한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타인의 인생을 마주하는 일은 마치 새로운 우주를 발견하는 것처럼 거대한 울림을 가져온다.
어쩌면, 아주 어쩌면 말이지, 사람들은 모두 각자만의 세계를 가진 외계인일지도 모른다.
모두가 외계인이라서 우리는 죽을 때까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헐뜯고, 그리고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을 찾아 평생을 헤매는 것이다. ―본문 144면
도해와의 만남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볼 용기를 얻게 된 율이 서진욱에게 먼저 연대의 손길을 내밀기까지, 소설은 율의 내면과 깊이 조응하며 율의 성장에 공감하고 그를 응원하게 한다. 성장의 아픔과 울림, 도해의 비밀이 밝혀지며 드러나는 반전까지 손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소설이자, 자라나는 이의 마음에 오래 남을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답게, 외로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자신 있게 내어놓는다.



유정란
4.0
말할 때는 입을 똑똑히, 걸을 때는 등을 꼿꼿이 해야 했으며, 헤어짐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만남을 해야 했고, 힘들어도 힘든 걸 숨기며 웃어야 했다. 나는 인간이 대체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엄마는 말했다. "세상살이는 원래 다 그런 거야." 나는 그 말이 이상하면서도 근사했다. 내게는 너무 어려운 일들이 엄마에게는 아주 쉬운 일처럼 느껴졌다. 나도 엄마처럼 당당하게 무언가를 정상적이라고 선언하고 싶었다. - 어떻게 타인에 대해 저리 자신만만하게 단언할 수 있을까. 나조차도 스스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 "사람은 각자 스스로 부여하는 이야기 속에 살아. 현실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지 끔찍하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은 180도 달라 지는 거지." - 어쩌면, 아주 어쩌면 말이지, 사람들은 모두 각자만의 세계를 가진 외계인일지도 모른다. 모두가 외계인이라서 우리는 죽을 때까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헐뜯고, 그리고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을 찾아 평생을 헤매는 것이다. -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는 마지막 말을 건넸다. “잘 가"라고. 그 순간 마음속에서 고양이가 밤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윤기 나는 노란 털을 휘날리며 아주 높이, 저 별에 닿을 정도로 날아올랐다. - “네 상처에도 장례를 치러 줘." - 가사는 모르고 음만 아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으로 향 하는 골목에 들어서자, 나를 기다렸다는 듯 가로등이 일제히 켜졌다. 흔한 우연임을 알면서도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노란 불빛 아래에서 춤을 추듯 땅을 디뎠다. 언제 적 보았던 맨발처럼 흔들흔들 사뿐히. 그리고 나를 기다린 엄마에게 말했다. 나한테 친구가 생겼다고. 이번엔 진심으로 사귄 친구라고. 엄마는 활짝 웃었다. 웃는 엄마는 소녀처럼 예뻤다. - 세상에는 나를 도태시키고 먼저 뛰어나가는 사람만 있지 않았다. 조금 마음이 놓였다. 적어도 사소한 장난칠 정도의 여유는 생겼다. - 문득 아주 슬픈 생각이 들었다. 그녀에게 이도해라는 존재는 그녀가 버린 쓰레 기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 의미는 타인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슬퍼하기보다 나아가기를 선택했다. 그러니까 나는 북극성이 되기로 했다. 북극성은 길잡이별. 비록 가장 밝고 큰 별은 아니어도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별이니까. 그럼 이도해도 언젠간 나를 찾을 수 있을 터였다. - 인간은 나약하다. 너무 쉽게 부서지고 무너진다.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고 자신을 숨기며 끊임없이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그렇게 부서지고 무너지면서 강인해진다. 모순적이었다. 모순적이기에 인간은, 삶은 매력적인 것이었다. - 이 소설은 타인을 바라보는 이야기이다. 율의 시선은 점점 위로 올라간다. 땅바닥에서 하늘까지. 그리고 다시 조금 내려간다. 최종적으로 율의 시선이 닿는 곳은 눈이다. 타인의 눈.
🐧🐤🐦
3.0
중학생 때 읽었다면 율이와 나는 친한 친구가 됐을 것 같다 지금의 나는 율이의 친구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내 나름대로 율이가 살아가고 싶어 하는 세계의 어른이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왕이면 율이가 실종 전단지를 붙이고 다닐 때 몇 장 거드는 방식으로 타인의 세계는 어두운 동굴과 같아서 그 안에는 나를 두렵게 하는 괴물도, 내가 극복하기 어려워하는 복병도, 암석과 낭떠러지도 있지만, 나를 매혹하고 변화시켜 주는 존재도 있다 어떤 괴물의 얼굴을 한참 들여다보면 그들이 따로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때가 찾아온다 율이가 이처럼 매번 어렵고 고단한 황당 엽기 서프라이즈 세계에 비로소 진입하게 된 걸 축하하고 싶다... 안율 파이팅
Jaehyeok Lee
2.0
청소년 소설로서는 평범하지만 그렇기에 메시지는 언제나 좋다. 성장통이라는 건 누구나 겪지만 언제 끝날지도, 어른이 되어서도 앓을 수 있다는 것. 나아가게 하는 것은 결국에 나 자신이라는 것. 그럼에도 살아가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닫는 것. 다만 창비문학상 수상작의 문장 필력이 이정도밖에 안 된다는 건 너무하다. 솔직히 율과 도해의 관계가 중반부부터는 그냥 허구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대충 그려지고 극적으로 묘사된다. 다소 바쁘게 전개하느라 개연성이 중간부터 떨어지고 문장간의 맺음새가 불완전해졌다. 가장 이상한 것은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들이 어느순간부터 다 이런 식이라는 점이다.
영화보기
4.5
어른도 한때는 아이였고 아이는 자라서 어른이 된다 아이의 세상에서 아이는 어른이 된다 이세상에 위로와 사랑의 시선으로 독자에게 보낸 소설
웽이
2.5
청소년 소설은 확실히 직관적이네
saki
2.0
솔직히 잼민 감성이 너무 크다 본인 이름을 북극성이라고 불러달라는 것부터 응? ...... 남친한테 에르메스라고 부르라고 하는 여시미 있음
𝐉 𝐔 𝐃 𝐘
0.5
속 빈 단어로 흉내내는 불행. 서사를 쓰는 방법을 전혀 모르는 책이었다.
바이진(김진일)
4.0
그럼에도 새는 또 다시 날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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