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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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익살스럽고, 보다 흥미로우며, 좀 더 기괴해진 인체재활용 현장 보고서 책 소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올해의 책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올해의 책 | <라스베이거스 머큐리> 올해의 책 <시애틀타임스> 올해의 책 | 아마존닷컴 편집자가 뽑은 책 신체의 죽음, 그 이후의 놀라운 진실! 『인체재활용(원제: STIFF)』은 연구용으로 기증된 시체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취재한 결과물이다. 시체는 매우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과학과 의학이 발전하는 순간을 항상 함께해왔다. 해부학 실습에 사용될 뿐 아니라 시체 머리만 잘라내어 성형수술 실습용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시신 부패 연구를 위해 땅바닥에 가만히 눕혀지기도 한다. 인체에 무해한(혹은 매우 유해한) 총기를 만들기 위해 다리만 잘라내어 관통 실험에 사용하기도 하고,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충돌 실험에 참여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병에 걸려 고통 받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꿀에 절여 약으로 내놓기도 했고,(밀화인) 요즘은 뇌사 상태에서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고 있다.(뇌사자) 『인체재활용』은 유명 저널리스트인 메리 로치가, 시체와 인체, 영혼에 대한 고문서부터(중세의 수술) 최근 저잣거리에 나도는 뜬소문까지(인육 만두) 모든 정보를 모아서 사실 관계를 취재하고 파헤쳐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취재를 위해 그녀는 미국에서 중국 하이난 성의 화장장, 스웨덴의 뤼뢴까지 세계 곳곳을 방문해 발로 직접 뛰고 자료를 모아 사실을 확인했다. 그렇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은 방대한 양의 정보가 저자의 취재를 통해 잘 정리되고 소화되어 이 책 한 권에 담겼다. 죽거나 혹은 활용되거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을 좋아하던 저자는 남극에 세 번째 방문하던 순간부터 주변의 것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찾은 틈새는 ‘죽음 이후의 삶’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정보 수집의 결과가 ‘죽은 상태에서만 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인체재활용』으로 완성되었다. 그녀는 이 책의 서문에서 ‘바닥에 등을 붙이고 (…) 썩어가는 것도 흥미’롭지만 ‘시체가 된 상태에서 해볼 만한 일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끔찍하고 혐오스러울 수 있는 이야기와 저자만의 독특한 필체가 만나 밝고 유쾌한 글로 완성됐다. 저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시체를 어떻게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빈껍데기일 뿐인 시체가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다. 시체는 해부학 실습뿐 아니라 수술 연습용, 과학 실험용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뇌사자의 시체는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데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표본이 되어 교육용 자료가 되기도 한다. 퇴비가 되어 다시 땅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이 책을 덮을 때쯤 독자는 죽음과 사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죽음 후에 인체를 기증하는 것이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대로 ‘세상을 뜨면서 공원 벤치를 하나 기증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이’ 느껴질 것이다. 더욱 익살스럽고, 보다 흥미로우며, 좀 더 기괴해진 인체재활용 현장 보고서 『STIFF』는 2003년에 출간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각종 매체의 찬사를 들으며 과학 도서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다. 2004년에는 『스티프』라는 제목으로 국내에도 출간되어 ‘책 읽는 의사’ 추천 도서, ‘예스 24 올해의 책 후보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과학, 의학, 종교, 예술 등 분야를 막론한 유명인들의 추천 도서로 꾸준히 언급되어왔다. (최근 이동진 기자는 ‘지식인의 서재’에서 이 책을 추천 도서로 꼽았다) 그럼에도 『스티프』라는 제목이 주는 한계와 원서의 표지를 그대로 차용해 국내 독자들의 정서에 맞지 않아서 도서가 가진 힘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2010년 개정판에서는 제목을 『인체재활용: 당신이 몰랐던 사체 실험 리포트』로 바꿔 책의 주제와 성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용어와 번역투의 문장을 세밀히 다듬고 원작의 유머를 살리는 데 집중해, 독자들이 읽는 재미를 보다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