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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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미학이 절실히 요구되는 동시대 매체와 기술, 예술을 아우르는 날카로운 사유와 탐색 매체는 우리 삶에 이 모습 저 모습으로 많은 영향을 준다. 태동기에 매체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단순했지만 기술의 혁혁한 발전은 매체 환경을 재구성하는 동시에 우리가 마주하는 세계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매체에 둘러싸인 채 살아간다. 매체가 주는 상상 이상의 편리함도 있지만, 알거나 모르는 사이에 매체가 전하는 일방적인 메시지에 포섭되기 쉬운 현실에 놓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의 출간 목적은 “기술과 매체, 예술이라는 각 항목으로부터 ‘포스트-매체(post-media)’ 개념을 추출하고 이를 통하여 기술매체에 의해 새롭게 구성되고 있는 동시대 예술의 흐름 및 사회의 모습을 예측”해 보는 데에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예술 현장을 누비고 교단에서 강의해 온 저자는 매체와 기술, 예술을 아우르는 깊은 사유를 통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매체의 미학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제1장 “매체(media)”에서는 마셜 매클루언, 빌렘 플루서, 프리드리히 키틀러와 같은 사상가들의 주요 관점을 통해 매체란 무엇인지 그 개념을 정리해 본다. 제2장 “기술(technology)”에서는 그러한 매체를 작동시키는 근본적 메커니즘에 접근한다. ‘코무니콜로기(Kommunikologie)’, ‘시뮬라시옹(Simulation)’ 등 기술에 관한 다양한 철학적 개념을 통해 인간이 처한 현실과 인간을 억압하는, 혹은 인간을 해방시키는 매체 미학에 대한 근원적인 사유를 펼친다. 제3장 “예술(art)”에서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 기술과 융합된 예술 작품들에 대한 저자의 고유한 관점을 보여준다. 본서는 매체에 관한 연구서인 동시에 기술과 예술, 그리고 사회에 대한 연구이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대한 철학적 탐구이자 매체의 본질적 개념으로부터 우리 사회가 걸어온 변화무쌍한 삶의 지평을 사유해 볼 수 있는 지침서이다. 아울러 본서는 우리가 살아갈 사회에 대한 이해와 비전과 통찰을 제공해 줄 것이다. 매체에 깃들어 있는 저자의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이 삶과 사람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매체 미학을 공부하고 싶은 독자, 매체 미학을 통해 인간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에 절망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얻은 깨달음의 경로 곧 동시대 매체와 인간의 역사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