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형태

안드레아 카밀레리 · 小説
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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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현대 문학의 스타이자 세계 각국에 팬클럽이 결성되어 있을 정도로 컬트적 숭배를 받고 있는 세계적인 추리소설가 안드레아 카밀레리의 추리소설. 이 작품은 7부작으로 구성된 '몬탈바노 시리즈'로, TV 드라마로 제작되어 유럽 전역에서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한 인간의 죽음을 조작할 만큼 명예, 권력욕에 눈 먼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매음과 마약 판매가 판을 치는 해변에서 비가타 시의 거물인 실피오 루파렐로가 무릎까지 팬티가 내려간 채 차 안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그의 사망을 둘러싸고 정치권력과 치정에 얽힌 갖가지 루머들이 퍼지기 시작한다. 아무 일도 아니란 듯 이 사건은 개인적 치정으로 덮여가고, 몬탈바노 경위가 이 사건과 관련해 그 배후를 밝혀내기 시작한다.

著者/訳者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아이러니한 유머, 합리적 추리, 인간적인 진실…… 인간의 욕망을 해부한 철학적 추리소설! 현대 전형성을 두루 갖춘 21세기 추리소설 이탈리아 현대 문학의 ‘스타’이자 세계 각국에 팬클럽이 결성되어 있을 정도로 ‘컬트적’ 숭배를 받고 있는 세계적인 추리소설가 안드레아 카밀레리의 작품 ‘물의 형태’와 ‘바이올린 소리’가 동시 출간되었다.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유럽에서만 수천만 부가 판매된 그의 소설은 전 세계 30여 개국의 주요 언어로 번역될 정도로 이미 정평이 나 있으며 이 분야에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한 몇 안 되는 현대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본 작품들을 포함하여 7부작으로 구성된 ‘몬탈바노 시리즈’는 TV 드라마로 제작되어 유럽 전역에서 대단한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작가 카밀레리는 그동안 근대 추리소설에 등장했던 고루한 탐정 캐릭터에서 탈피하여 궁벽한 시칠리아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활약하는 미식가 형사 ‘몬탈바노’라는 현대의 전형성을 두루 갖춘 새로운 탐정 유형을 탄생시켰다. 특별해 보이지만 친숙한 느낌을 주는 보편적인 캐릭터를 통해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현대의 단면을 포착했다. 물욕과 명예욕 등의 욕망의 거적을 입은 인물 군상을 형상화하여 현대인의 자화상을 작품 속에 투영시켰다. 게다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그만의 문체적 특징이 잘 드러나는 문장 구사와 숨 돌릴 틈도 없는 장면 전환, 빠른 전개의 내러티브! 그 이면에 도도하게 흐르는 인간의 욕망……. 사실 카밀레리는 인간의 심리를 해부하고 그것을 써내려감으로써 전혀 다른 추리소설의 모형을 창조해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동시 출간된 두 추리소설 ‘물의 형태’ ‘ 이올린 소리’ 현대성의 반영이라는 측면에서 21세기 추리소설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추리소설의 가능성 - 새로운 인간학의 창조 전 지구화의 영향은 문화.예술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우리가 쉽게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외국 드라마나 시리즈물들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수 마니아층들의 ‘볼거리’에 불과했다. 어릴 때부터 서구식 문화에 노출된 세대들은 자연스럽게 사회적 분위기에 부응하여 이런 마이너 문화가 가진 국지성의 경계를 넓힘으로써 대중화 ? 일반화의 양상에 어느 정도 일조했다. TV 방영물 역시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여러 찬거리들처럼 이미 다국적화되었다. 이런 원인 외에도 소위 미드, 일드라 일컫는 외화에서 다루는 소재들은 그 전에 우리 문화권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소재와 영역의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처음엔 이런 것들이 이물스럽게 느껴지다가도 오히려 그 신선함 때문에 그 이질성들이 무마되어 큰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곤 했다. 처음에는 이런 외화들의 안겨주는 새로운 소재들과 빠른 전개 등이 현대 사회 수용자들의 특성과 맞물려 그들의 이목을 끄는 데 주효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면에 있는 천편일률적인 무언가가 감지되고 있었다. 그것은 이런 것들이 픽션임을 감안하더라도 작품 속에 현 시대성이 적나라하게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때때로 신문이나 뉴스에서 보도하는 사건을 접하면서 어느 경우에는 사실과 허구, 그 경계의 모호한 지점에 있는 착각에 빠지는 이유는 이제는 픽션의 소재조차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것이 되어버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이렇듯 현대성을 바탕으로 한 카밀레리 추리소설의 특징과 주제는 ‘욕망의 해부’에 있다. 마치 중세의 7가지 대죄(大罪)를 하나하나 다루고 있는 듯한 그의 7부 연작 추리소설은 끝없는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이 얼마나 부질없는가 하는 철학적 주제를 추리소설이라는 대중적 장르에 성공적으로 접목시켰다. 따라서 ‘철학적 추리 소설’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그의 작품들은 스릴러물이나 과학수사물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인간학’을 창조하고 있다. 향토적 색채가 짙기로 유명한 그의 소설이 전 세계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는 그가 전형적인 근대 추리소설의 탄생지인 유럽에서 하나의 새로운 길을 열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형태’와 ‘소리’없는 욕망의 이중주 두 소설의 제목 ‘물의 형태’와 ‘바이올린 소리’는 욕망의 실체에 대한 일종의 복선으로 읽힌다. 틀에 따라 얼마든지 그 모양의 변형이 가능한 무정형의 욕망. 마치 무한증식이 가능한 개체처럼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의 의식 속에 똬리를 틀고 있는, 인간이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감지하기 힘든 자기 내부의 욕망을 작가 카밀레리는 끄집어 보여주고 있다. 우리 각자의 ‘물’은 어떤 모양으로 고여 있는가? ‘물의 형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때 비로소 ‘물’을 담고 있었던 현재의 자기 모습이 어떠한지 알 수 있는 것처럼 어쩌면 그의 작품은 ‘욕망의 형태론’에 관한 소설적 논문일 수도 있다. 카밀레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마치 내부의 욕망을 청음해보라는 듯이 그 ‘소리’도 함께 들려주고 있다. 주의해서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분간하기 힘든 ‘음계’들과 겉으로만 듣기 좋은 선율들이 무엇인지 작품 속 한 문장 한 문장을 오선지 위의 음표처럼 그려놓았다. 이처럼 두 편의 추리소설은 욕망을 가시화하고 소리화하여 공감각적으로 욕망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사물과 세계를 인식하는 우리의 감각을 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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