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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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形은 血을 기르고 血은 氣를 기르고 氣는 神을 기르는 고로 形이 온전한 즉 血이 온전하고 血이 온전한 즉 氣가 온전하고 氣가 온전한 즉 神이 온전하나니…… 《마의상법》 앞부분을 보면 이런 글귀가 있다. “무릇 상(相)이란 차라리 신(神)이 충만하고 생김새(形)가 모자랄지라도 형체만 그럴 듯하게 생기고 신(神)이 모자란 것은 좋지 않다.(凡相에 寧可神有餘而形不足, 不可形有餘而神不足也라.)”하였다. 신(神)이란 그 사람의 인격이요, 지혜요, 상대를 말이나 모습으로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아닌가 생각된다. 상법의 저술이나 번역은 쉽지 않다. 무슨 뜻인지는 알아도 글에 수록한 뜻을 알맞게 표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미 면상비급(面上秘?)을 오역 없이 성공적으로 출간한 바 있는 최인영 교수가 이번에는 마의상법을 완역하여 책을 내놓게 되었다. 한문 원전에 충실한 해석과 더불어 현대적 풀이를 도입한 젊은 학자의 노고가 느껴진다. 이렇게 어려운 글을 번역한 효명(效明) 최인영(崔仁榮) 교수의 지혜와 탁월한 재주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낸다. 상(相)을 아는 이는 절대로 상대방에게 지지 않는다. 지피지기(知彼知己)의 방법은 상법을 아는 것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 복잡한 사회에서는 도전해 오는 상대를 이겨야 하고 이기려면 힘도 필요하지만 우선 아는 것이 많아야 한다. 상법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이라도 이 책자 마의상법(麻衣相法)을 만나보시면 인간사 관계의 지혜와 함께 타인을 알게 하는 혜안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