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구석

조오 · キッズ
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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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이미지로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구석진 공간에 까마귀가 등장하면서 이 까마귀가 가져다 놓는 물건들을 유심히 보게 되고, 그곳에서 까마귀가 하는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게 된다. 책을 볼 땐 조명등이 밝게 켜지고, 잠이 들면 조명등의 빛도 사라진다. 처음 들여올 땐 손바닥보다 작던 식물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조금씩 자라고, 드릴로 공사를 할 때는 침대며 책꽂이에 비닐을 씌워 놓은 까마귀의 세심함이 미소를 유발한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조명등이 쏴 주던 빛과는 비교도 안 되게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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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1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구석에 놓인다면? <나의 구석>은 제목이 그러하듯, 한 면과 다른 면이 맞닿은 구석진 곳에서 시작된다. 흰 벽과 바닥이 만나 만들어진 이 구석진 공간은 휑하다 못해 낯설기까지 하다. 누구든 애써 찾아올 것 같지 않은 이곳에 선 까마귀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 까마귀는 가장 구석진 곳을 찾아 웅크리고 앉아 보고, 가만히 서 있기를 반복하다 마침내 자신의 일상을 함께할 물건들로 이 공간을 채우기 시작한다. 침대와 책장, 조명등, 키 작은 식물이 심긴 화분까지, 까마귀의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살림살이가 이 구석 안에 준비되었고, 이제 '구석'은 흔적 없는 공간이 아니라, 까마귀의 시간을 책임질 작은 보금자리가 되었다. 화분의 식물에게 물을 주고, 책도 보고, 잠자고, 밥 먹는 일상을 지내며, 까마귀는 이제 생활의 동반자가 된 식물에게 무엇이 더 필요할까 고심한다. 새하얀 벽에 시간의 흔적을 새기며 놀이하고 춤추고 가꾸는 동안, 구석진 곳에서는 이제 예전의 휑함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롯이 까마귀의 시간이 담긴, 그의 공간이다. 이 폐쇄된 공간은 고심하던 까마귀에 의해 다시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난다. 과감하게 들이댄 드릴이 환한 빛을 투과하는 창문을 만들어 식물이 빛을 쐬고 까마귀가 벽을 사이에 둔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통로가 된 것이다. <나의 구석>은 '텅 빈 구석이 생기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는 상상에서 시작된 그림책이다. 흰 벽이 만나 이룬 작은 공간이 이곳을 찾은 까마귀에 의해 완전 새로운 누군가의 공간이 되었듯, 우리가 발 딛고 선 이 공간도 우리의 시간들이 쌓인 '특별한 곳'이 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작은 깨달음이다. '나의 구석'을 관찰하고 발견하게 하는 힘 <나의 구석>은 빛과 이미지로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구석진 공간에 까마귀가 등장하면서 이 까마귀가 가져다 놓는 물건들을 유심히 보게 되고, 그곳에서 까마귀가 하는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게 된다. 책을 볼 땐 조명등이 밝게 켜지고, 잠이 들면 조명등의 빛도 사라진다. 처음 들여올 땐 손바닥보다 작던 식물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조금씩 자라고, 드릴로 공사를 할 때는 침대며 책꽂이에 비닐을 씌워 놓은 까마귀의 세심함이 미소를 유발한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조명등이 쏴 주던 빛과는 비교도 안 되게 환하다. 사물의 위치, 상태, 빛의 움직임, 까마귀의 행동, 표정 등이 무의 공간인 구석을 아기자기한 이야기들로 채워 놓았다. 이것이 <나의 구석> 책장 한 장, 한 장을 허투루 빨리빨리 넘길 수 없는 이유다. 조용한 까마귀가 들려주는 오밀조밀한 이야기의 세계 조오 작가는 독립 출판으로 발행한 첫 그림책 <안녕, 올리>로 2017년 서울와우북페스티벌과 그라폴리오가 진행한 ‘제3회 상상만발 책 그림전 콜라보레이션’에 당선되며 주목을 받은 작가다. <안녕, 올리>, <까막별 통신> 등의 독립 출판물을 꾸준히 펴내 온 그는 2019년 힐스 창작 그림책 전시에서 ‘세상과 내면의 탐구’라는 주제에 대한 응답으로 그림책 <나의 구석>을 선보였다. 세 권의 그림책에는 공통적으로 까마귀가 등장한다. ‘겁쟁이 까마귀’라는 콘셉트를 가진 이 캐릭터는 작가의 학창 시절 별명이 까마귀였던 데에서 착안했다. <까막별 통신>을 통해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리며 관계의 어려움 대해 고찰했고,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작품 <안녕, 올리>를 통해 상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 작가는 이어 발표한 <나의 구석>으로 마침내 까마귀를 고립된 공간에서 소통과 희망의 공간으로 데려다 놓았다. "세상에 그림과 이야기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기에 제가 지은 그림책도 누군가에게 다행인 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작가 소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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