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내 소원

이선미 · キッズ
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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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호리병을 문지르자, 소원을 들어준다는 지니가 나타나 세 가지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 첫 번째 소원으로 아이는 공부를 잘 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1등을 하게 된 사람은 다름아닌 엄마다. 소원의 주인이 엄마였다. 두 번째 소원으로 돈을 많이 벌게 해달라고 하자, 이번에는 아빠가 새 차를 사게 된다. 그 또한 아이의 진짜 소원은 아니었던 것이다. 지니는 진짜 네 소원을 말하라고 하면서 너에 대해 잘 알아야만 진짜 네 소원을 알 수 있다고 조언해준다. 좋아하는 꽃, 색깔, 음악 또는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면 자신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면서. 아이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세 번째 소원은 일 년 뒤에 말하겠다고 한다. 일 년이 지난 뒤 아이는 세 번째 소원을 말하려 지니를 부르는데…. 과연 아이의 세 번째 소원은 이루어질까?

著者/訳者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진짜 네 소원이 뭐야? 아이가 호리병을 문지르자, 소원을 들어준다는 지니가 나타나 세 가지 소원을 말하라고 하지요. 첫 번째 소원으로 아이는 공부를 잘 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1등을 하게 된 사람은 다름아닌 엄마입니다. 소원의 주인이 엄마였네요. 두 번째 소원으로 돈을 많이 벌게 해달라고 하자, 이번에는 아빠가 새 차를 사게 됩니다. 그 또한 아이의 진짜 소원은 아니었던 거죠. 지니는 진짜 네 소원을 말하라고 하면서 너에 대해 잘 알아야만 진짜 네 소원을 알 수 있다고 조언해줍니다. 좋아하는 꽃, 색깔, 음악 또는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면 자신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면서요. 아이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세 번째 소원은 일 년 뒤에 말하겠다고 합니다. 일 년이 지난 뒤 아이는 세 번째 소원을 말하려 지니를 부르는데…, 과연 아이의 세 번째 소원은 이루어질까요? ‘나’를 알아야 ‘내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해 나아갈 때 행복하다 어른이나 아이나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이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내가 무엇을 하고 싶다거나, 내가 무엇을 좋아한다거나 하는 ‘나’ 중심의 생각보다 어쩌면 부모님이나 주변의 기대에 따라 자라온 어른들이 자신의 아이들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키우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작가는 성장과정 속에서 은연 중에 주입 받았던 이러한 사고의 틀을 ‘소원’이라는 소재를 가져와 신선하게 흔듭니다. 그리고 타인의 소원을 내 것인 양 바라고 살아온 아이들이 자신에 대해 살펴보게끔 이끕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거나 가질 때 행복은 더 가까이 다가올 것입니다. 『진짜 내 소원』은 단순하고도 명료하지만 흔히들 간과하는 그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세 가지 소원, 지니 그리고 반전의 유머 샤를 페로의 『세 가지 소원』이라는 익숙한 구조, 그리고 소원을 들어주는 인물로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지니를 등장시켜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하지만 『진짜 내 소원』의 지니는 알라딘의 램프가 아닌 전통적인 한국의 호리병에서 등장하는데, 호리병에 새겨진 전통문양은 바라는 바를 표현하는 상징이기도 하여 의미가 새롭습니다. 세 번의 소원 모두를 허무하게 써버리는 『세 가지 소원』처럼 이 책 역시 아이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뭐 하나 딱히 이룬 게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진짜 내 소원’을 백 가지 정도는 거뜬하게 알게 된 아이의 내면이 희열로 가득 차오른 모습은 그냥 스칠 수 없을 거예요. 작가는 또한 마지막 소원을 두고 지니와 아이가 견해를 달리 하는 장면에서 웃음이 터지는 유머를 심어두며 재미난 그림책 읽기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마다 결을 달리하는 다채로운 표현 그림책에서 보여주는 이선미 작가의 그림 세계는 매 책마다 변화를 거듭합니다. 『나와 우리』에서는 정직한 묘사를, 『수박만세』에서는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에 걸맞게 과장된 표현으로, 『어느 조용한 일요일』에서는 한 순간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래픽 느낌의 손그림으로 속도감 있게 보여주었으며, 색을 주요 컨셉으로 정하고 푸른 어둠과 두려움에 푹 스민 듯한 『귀신안녕』을 차례로 펴냈습니다. 이번 『진짜 내 소원』에서 작가는 호리병과 지니의 연결을 ‘연기’로 찾고 그것을 시각화하는 방법으로 선을 선택했습니다. 기존의 수많은 책에서 형상화된 ‘지니’를 자신만의 이미지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은 작가에게 시도이자 과제였을 것입니다. 마법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그 모습을 변형시킨다는 데에 기초하여 선을 중심으로 유연하고 리드미컬하게 표현된 지니의 모습을 눈여겨보아야 할 이유입니다. 섬세함을 불어넣은 파라텍스트, 책의 진정한 완성 책의 형태나 크기, 제본, 면지, 종이, 서체, 레이아웃, 면지, 후가공 등의 요소는 그림책의 본문에 부가적인 의미를 더하는 역할을 하여 파라텍스트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진짜 내 소원』의 파라텍스트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은 또 다른 각도에서 그림책 읽기의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먼저 앞면지가 무채색의 호리병이었다면 뒷면지에서는 컬러가 있는 호리병으로 변하며 이 책이 아이가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는 여정임을 다른 겹으로 전해줍니다. 더불어 표지를 손으로 잡는 순간, 독자는 그 촉감에 비록 미세할지라도 분명 편안함을 느낄 것입니다. 이처럼 부드럽게 밀착되는 촉감을 주는 이지스킨 코팅을 한 이유는 마음을 다루는 이야기이므로 아이들에게 심리적인 편안함을 더 건네고자 한 의도입니다. 볼록 튀어나오게 엠보싱 형압가공된 제목 글자는 자신의 진짜 소원을 알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으로 향하는 좌표임을 강조합니다. 더불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실크성책 기법의 제본을 통해 그림이 주인공인 그림책에서 양쪽 페이지가 활짝 펼쳐져 가운데 그림까지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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