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친구

ジョン・ル・カレ · 小説
5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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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카레의 장편소설. 2008년 「타임스」 선정 '전후 가장 위대한 작가 50인'에 뽑히기도 한 르카레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날카로운 비판 의식, 간결하면서도 장중한 문체로 스릴러를 쓰는 작가로서는 드물게 대중성과 작품성 양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이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의 대표작에서 냉전 시대 극단적 이데올로기의 전횡 속에 고뇌하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진정으로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탐구했던 르카레지만, 2001년 이후 그의 작품은 커다란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내림과 동시에 전통적 의미의 스파이 소설은 아무래도 '이데올로기'가 제일의 문제였던 당시만큼의 영광을 누릴 수 없게 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9.11 이후 미국을 비롯한 영국 등 강대국의 행보를 보면서 작가의 문제의식은 개인을 희생자로 삼았던 이데올로기의 대립에서 강대국의 패권주의로 자연스럽게 옮겨 간다. 그리고 2003년 출간된 <영원한 친구>에서 20세기 후반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현하는 인물 테드 먼디와 그의 '영원한 친구' 사샤를 통해 소용돌이쳤던,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잠잠해질 수 없는 세계사 현장의 단면들을 그려 내는 한편,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정의도 진실도 희생시키는 강대국의 만행을 강하게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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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영원한 친구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이 시대의 목소리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르카레는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스파이 소설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서며 그의 화폭은 단순한 첩보 활동 이상의 것을 담아낸다. - 타임스 영국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카레의 『영원한 친구』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2008년 「타임스」 선정 <전후 가장 위대한 작가 50인>에 뽑히기도 한 르카레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날카로운 비판 의식, 간결하면서도 장중한 문체로 스릴러를 쓰는 작가로서는 드물게 대중성과 작품성 양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이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의 대표작에서 냉전 시대 극단적 이데올로기의 전횡 속에 고뇌하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진정으로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탐구했던 르카레지만, 2001년 이후 그의 작품은 커다란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내림과 동시에 전통적 의미의 스파이 소설은 아무래도 <이데올로기>가 제일의 문제였던 당시만큼의 영광을 누릴 수 없게 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9·11 이후 미국을 비롯한 영국 등 강대국의 행보를 보면서 작가의 문제의식은 개인을 희생자로 삼았던 이데올로기의 대립에서 강대국의 패권주의로 자연스럽게 옮겨 간다. 그리고 2003년 출간된 『영원한 친구』에서 20세기 후반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현하는 인물 테드 먼디와 그의 <영원한 친구> 사샤를 통해 소용돌이쳤던,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잠잠해질 수 없는 세계사 현장의 단면들을 그려 내는 한편,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정의도 진실도 희생시키는 강대국의 만행을 강하게 비판한다. 9.11 이후 변화한 세계를 반영한 소설 2001년 9월 11일은 전 세계의 가치관을 뒤흔든 날이었고, 르카레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이후 급변한 국제 정세에 그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 거대한 사건의 전 세계적 파장을 작품 속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2001년 이후 발표된 소설들은 이른바 이라 불릴 정도로 르카레는 미국의 대테러 전쟁의 허상을 고발해 왔다. 작가 자신이 작품은 시대의 거울임을 강조하며 이런 시대에는 <정치적 작가가 되지 않고서는 글을 쓸 수 없다>고 공언할 만큼, 이 작품은 정치색이 짙다. 냉전을 기본 배경으로 하는 스파이 소설이라면 어느 정도는 정치적 색채를 띠지 않을 수 없지만, 『영원한 친구』는 이전의 작품들보다 이러한 면이 한층 더하다. 이전에도 독자들이 르카레에게 이언 플레밍 식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 작품에서 주인공들의 첩보 활동은 이전보다 더 정적으로 묘사되며, 활동의 긴박감보다는 그에 깔린 정치적, 철학적 의미가 더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소설은 주인공 테드 먼디의 출생에 얽힌 일화부터 시작해 세 가지 주요 사건으로 그의 일생을 그려 나간다. 1947년 인도/파키스탄 분리 독립일에 태어난 테드 먼디는 20대에는 독일 68혁명의 물결 속에서 무정부주의 운동을 하는 학생으로, 30대에는 차갑게 얼어붙은 동서 사이를 오가며 첩보전을 벌이는 스파이로, 50대가 되어서는 강대국의 패권주의에 맞서 사람들을 일깨우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활동가로 변신한다. 아직 냉전이 한창이었던 60~70년대에 쓴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을 쓸 때 작가는 냉전이 어떻게 끝나는지, 어떤 이데올로기가 승리하고 그 이후 세계정세가 어떻게 변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 점이 이전의 작품과 가장 차별되는 부분이다. 작가는 현재 가장 크게 인식하고 있는 문제에서 출발해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으로 인물의 성격과 사건들을 창조한 것이다. 즉, 언제나 <악에 저항하는> 먼디의 친구 사샤가 2000년대가 되어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고 투신하는 문제는 다름이 아닌 미국을 비롯한 서방 강대국들의 패권주의주의인데, 어떻게 보면 80년대와 60년대에 그가 선택하는 길은 결국 이 최종 문제로 향하는 길이라고 볼 수 있다. 시각의 변화는 독자도 마찬가지다. 물론 르카레의 예전 작품들은 지금 읽어도 긴장감이 전혀 떨어지지 않으며, 그 주제 의식 또한 역사를 대하는 인간의 자세 혹은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같은, 2000년에도 여전히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분명 그의 작품을 동서가 팽팽하게 긴장 관계를 이루던 당시에 읽는 것과, 공산주의의 몰락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오늘 읽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르카레의 작품이 2000년대가 지나서까지 환영받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스파이 소설>이라는 다소 낡아 보이는 형식을 유지하는데도 그의 작품은 여전히 출간될 때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다. 그것은 그가 어느 시대, 어느 장소를 불문하고 세계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문제들에 그 누구보다 예민한 신경을 곤두세우고 귀 기울이는 작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수많은 찬사 속에 <거장>의 대접을 받는 작가지만, 르카레는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르카레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읽히고 있으며, 출간될 때마다 여전히 가장 뜨거운 작품으로 이슈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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