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취미 향유자들의 탄탄한 취미 내공 만나기, 유유자적 시리즈 02 길 위에서 만난 작고 다정한 베트남 간식 취미를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취미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유유자적(悠悠自適) 시리즈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유유자적 시리즈는 여유를 가지고 마음 가는 대로 편히 산다는 유유자적 뜻처럼 이리저리 휩쓸리지 않고 유유히 향유하는 취미 생활의 즐거움을 담아 소개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깊숙이 심취하여 업이 아닌 취미로 두고 즐기는 이들의 이야기는 내 삶을 더 풍부하게,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저자의 베트남 간식 여행은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간식은 어쩌면 농담과 같을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말처럼 간식은 빈틈없이 빡빡한 일상에 균열을 일으켜 가늘지만 환한 틈새를 만드는 유머와 닮았다. 작은 간식 하나가 삐걱삐걱 무겁게 굴러가던 바퀴를 조금은 부드러워지게 만들 때도 있다. 살금살금 새어 나오는 실없는 농담이 우리를 피식 웃게 하고 다시 힘을 내게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의 베트남 간식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어딘가에 숨어 있을, 사람들 사이에 다정하게 놓여 있을 간식을 찾아 유유자적 베트남 더 깊고 깊은 곳으로 걸어 들어갈 것이다. 시간의 틈새에서 찾은 작은 것들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 “우리 간식 먹으러 갈래요?” 이 책은 베트남 곳곳을 누비며 만난 베트남 간식을 소개한다. 저자는 푸드칼럼니스트도, 베트남 외식 관련 종사자도 아니다. 그저 베트남이 좋아서, 베트남 간식이 좋아서 떠난 지난 여행의 기록이다. 미식의 천국, 먹거리 천국이라 불리는 베트남은 간식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 아침의 문을 여는 작은 주먹밥을 닮은 찹쌀밥 ‘쏘이’, 맛있는 비밀을 품고 있는 바나나 잎에 싸인 ‘반저’, 낮잠 후에 즐기는 달콤한 코코넛 국수 ‘반땀비’, 열대의 밤을 상큼하게 만들어 주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쓰어쭈어제오’까지. 베트남 거리거리에는 선물 같은 간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시간과 시간 사이에 간식이 있다. 새벽과 아침 사이에, 아침과 점심 사이에, 점심과 저녁 사이에, 저녁과 밤 사이에 작고 다정한 간식이 있다. 세끼의 식사에서 유유히 비껴간 간식은 지친 우리에게 부담은 주지 않으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기쁨을 주고 떠난다. 저자는 이렇게 시간의 틈새의 숨겨진 베트남 간식을 사랑한다. 이토록 작고 사랑스러운 베트남 간식을 찾는 여행은 계속될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저자는 오늘도 베트남 속 호찌민, 달랏, 호이안, 하노이 도시 곳곳을 누비며 길을 걷고 있다. 길 위에서 잠시 멈춰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 어쩌면 보잘것없어 보이는 소소한 음식이지만 이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표정은 여유롭고 편안하다. 잘 정돈된 고급 식당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엉뚱하고 아기자기하고 투박한 베트남 간식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