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섹스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

캐서린 앤젤 · 社会科学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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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대중문화까지, 포르노그래피에서 문학까지, #MeToo, 동의,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까지 거침없이 아우르는 이 우아하고 탐구적인 책에서 캐서린 앤젤은 여성이 자신의 욕망을 명확하고 자신 있게 선언해야 한다는 요구와 성폭력의 위험이 상충하는 사회 속에서 여성은 도대체 어떻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 수 있을지, 애초에 여성은 왜 꼭 자신의 욕망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복합적인 질문에 새롭고 도발적인 제안을 제시한다. 성폭력과 권력에 대해 새로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결정적인 순간에, 저자는 완벽한 자기 지식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섹스, 쾌락, 자율성에 대한 생각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만 미셸 푸코가 1976년에 장난스럽게 세상에 선언했던 “내일의 섹스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라는 약속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역설을 제시한다. 지금 이 순간, 여성들은 ‘동의’와 ‘자신감 문화’라는 이름 아래 묶여있다. 여성들은 자신의 욕망을 명확하고 자신 있게 선언해야만 한다고 사회로부터 요구받는다. 그러나 성 연구자들은 대개 여성의 욕망은 더디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남성들은 자신이 여성과 여성의 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고 주장한다. 이런 상황은 여성들에게 이중적인 속박이 되며, 또 스스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명확하게 제시할 수도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나 저자는 여성들에게 딜레마 상태에 머무르거나 한쪽을 선택하도록 강요하지 않으며, 여성들이 겪고 있는 딜레마의 각 입장이 제시하는 가능성과 한계를 집요하게 살펴본다. 캐서린 앤젤은 《내일의 섹스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에서 ‘여성의 욕망’에 관한 근본적인 대전제에 도전한다. 도대체 왜 여성들이 자신의 욕망을 알고, 표현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기대를 받는지 묻는다. 만일 여성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이 에로티시즘과 인간성의 핵심이라면, 이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이러한 회의성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가 ‘좋은 섹스’를 하기 위한 폭넓은 가능성은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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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2

目次

1 동의에 대하여 2 욕망에 대하여 3 흥분에 대하여 4 취약성에 대하여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각주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예스 민즈 예스, 노 민즈 노’부터 #MeToo까지 섹슈얼리티, 욕망, 권력에 대한 기존 통념에 맞서는 매혹적이고 예리한 비판 최근, 좋은 섹스를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동의consent’와 자신의 몸과 욕망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자기 지식self-knowledge’이다. 동의라는 개념이 최우선으로 군림하는 섹스의 영역에서 여성은 반드시 목소리를 내야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진보적인 의견처럼 들린다. ‘여성의 말을 경청하라. 그러면 성폭력의 가능성은 현저히 줄 것이다.’ 언뜻 자명해 보이는 명제에 캐서린 앤젤은《내일의 섹스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를 통해 도발적인 반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여성들에게 자신의 욕구를 알고 표현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애초에 폭력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근원을 조사하기 이전에 오히려 여성의 행동에 성폭력을 예방할 책임을 물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동의’는 정말 취약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싫다’를 의미할 때 어쩔 수 없이 ‘좋다’고 대답해야 하는 상황도 결코 반영할 수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동의와 욕망 표현은 본질적으로 해방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섹슈얼리티와 권력을 이야기하는 논픽션에서 빠지지 않는 사건들이 있다. #MeToo, 브록 터너, 하비 와인슈타인의 사건 등이다. 캐서린 앤젤은 이 책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향에서 이 사건들을 재조명한다. 또한 성 과학부터 대중문화까지 폭넓게 살펴보며 우리 모두가 여성의 욕망에 대해 당연하게 여긴 전제들을 하나씩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새로운 관점으로 진전한다. 저자는 사실상 욕망은 형식화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법적 계약처럼 명확히 작동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섹슈얼리티는 자신을 확실히 알고 더욱 견고한 주체가 되어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섹슈얼리티는 자신을 가장 취약한 상태로 노출시키고, 모호함과 불확실성에서 발생한다. 매 순간마다 서로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동의를 확인하는 규칙에 얽매이지 않더라도, 섹스는 항상 자신과 상대의 욕망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불평등한 권력관계 속에서 계속 협상하고 원하는 것을 모색하는 데에서 그 쾌락이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저자는 우리가 기존까지 생각했던 섹슈얼리티와 권력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스페인, 브라질,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에 저서가 출간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논픽션 작가 캐서린 앤젤의 이번 한국어판 첫 저서 《내일의 섹스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는 국내 독자들에게도 섹스에 대해 열린 가능성을 제시할 매혹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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