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스릴러의 여왕’ 메리 쿠비카의 화제의 신작 미스터리 소설
한 남자의 실종, 그로 인해 밝혀지는 끔찍한 진실들……
각자의 완벽한 사랑을 지키기 위한
두 사람의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선생님으로 일하는 니나 헤이스는 의사 남편 제이크 헤이스와 누구나 부러워할 완벽한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간다. 니나는 아이는 없지만 좋은 집과 차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남편으로 인해 충만한 행복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싸움 후 제이크가 사라지며 사랑해 믿어 의심치 않았던 남편의 민낯을 알게 된다. 남편은 분명 살아있다. 남편을 찾아내어, 모든 진실을 밝힐 것이다. 어떤 끔찍한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말이다.
아름다운 아내 릴리와 드디어 안정기에 접어든 배 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까지, 크리스티안의 삶은 이제 축복만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실수로 이웃집 남편을 죽인 아내로 인하여 그의 삶은 폭풍의 한가운데로 쓸려 들어가게 된다. 아내가 이대로 감옥으로 가게 둘 수는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내를 지켜야만 한다. 설령 살인자가 될지라도 말이다.
진실과 거짓이 혼재된 밤,
섬뜩한 악의와 조우하다
《밤은 눈을 감지 않는다》는 한 남자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며 파국으로 치닫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형적인 스릴러 소설의 공식을 따르고 있는 듯 보이지만, 이 소설의 매혹적인 지점은 단 두 명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여러 인물이 아닌 단 두 명의 상황과 감정에 집중한 만큼, 마치 직접 사건을 경험한 것처럼 독자들을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아내를 위해 니나를 살해할 결심을 하며 죄의식에 사로잡힌 크리스티안과 남편이 죽었을 거란 불행한 결말을 예감하며 처참함을 느끼는 니나에게 독자들은 더욱더 깊이 공감하게 된다.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 또한 크리스티안과 니나의 시선으로만 그려지기 때문에, 결말 부분의 반전이 훨씬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던 사건들이, 비밀을 푸는 중요한 열쇠가 되어, 절망적인 그림으로 완성되었을 때. 독자들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인간은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가?
상대방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아무 대가 없는 사랑은 순수한 만큼 자주 극단적인 방향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밤은 눈을 감지 않는다》 속 인물들 또한 마찬가지다. 크리스티안은 사랑하는 아내 릴리와 아이를 위하여, 아내가 저지른 살인을 은폐한다. 그러기 위해 무단침입,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것뿐 아니라 마침내 결정적인 증거를 목격한 니나를 죽일 생각까지 하게 된다. 제이크 또한 마찬가지다. 아내가 자기 옆에만 있길 바라는 소유욕에 니나가 엄마를 돌보러 갈 때마다 화를 내고 기어이 바람까지 피우고 만다.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모두 너를 ‘사랑해서’ 그랬다는 말로 합리화한다.
소설은 결국 모든 진실이 밝혀지며, 각자가 옳다고 생각한 선택을 하며 끝이 난다. 누군가는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누군가는 찝찝한 결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사실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서슴없이 악을 저지를 수 있는 게 인간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는 것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 선택의 무게를 견디어 낼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