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선인 가미카제다

길윤형 · 歴史/社会科学/戦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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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태평양전쟁에서 패전이 짙어지자 이를 타개할 목적으로 폭탄을 실은 비행기로 적 함대에 돌격하는 자살특공, 일명 가미카제 작전을 벌인다.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에서 천황의 방패가 되어 일본 제국을 지킨다는 헛된 명분에 생을 마감한 ‘가미카제’. 그중엔 어떤 명분도 실리도 없이 희생된 식민지 조선 청년들이 있다. 친일파로 몰리면서까지 일본군 비행기 조종사가 되어 자살특공이라는 무모한 작전에 목숨을 바쳐야 했던 조선인은 누구인가? 무의미한 전쟁에 스러진 젊음, ‘조선인 가미카제’의 역사를 파헤친다. 가미카제로 희생된 이들 외에 많은 일본군 출신 조선인 조종사들은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겪으며 대한민국 공군이 창설되는 데 일조했고, 민간 항공사 탄생에도 한 역할을 담당했다. 일본군 가미카제로 희생된 조선인과 대한민국 항공사에 업적을 남긴 조선인. 이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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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프롤로그 01 특공의 탄생 태평양전쟁|첫 번째 특공대 대장|믿을 수 없는 전과|상처뿐인 작전 틈새읽기 : 세키 유키오의 비극 02 마쓰이 오장 송가 서정주의 마쓰이 오장|소심하고 정 많은 소년|반도 최초의 특공대원|죽음 그리고 해방 03 일본 육사의 조선인 경흥의 수재 천황의 방패가 되다|“나는 천황 폐하를 위해 죽을 수 없다” 틈새읽기 : 박정희와 일본 육사 04 엘리트 청년의 침묵 특별조종견습사관|특조에 지원한 조선인|황국신민교육|일본 젊은이들이 부러웠습니다|쓸쓸한 침묵 틈새읽기 : 학도지원병 05 식민지 소년의 꿈 소년비행병이 되다|“멋있었어요, 비행기 탄다는 게”|항공 열병의 시대 틈새읽기 : 소년비행병 06 훈련이 시작되다 기초훈련|조종훈련|피할 수 없는 차별 틈새읽기 : 무모한 작전 07 조선인 2600만 명을 대신해 열망한다 특공을 위해 혈서를 쓰다|엇갈린 반응|스스로 특공대원이 된 조선인|‘열망한다’, ‘희망한다’, ‘희망하지 않는다’ 08 하얀 얼굴의 미남자 최연소 조선인 특공대원|최후의 결전|박동훈의 출격|마지막 만남|일본은 거짓말쟁이야|끔찍한 유언 09 특공의 운명 어려운 특공 전과 확인|고뇌하는 김상필|오키나와전투|김상필은 돌격했을까 틈새읽기 :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전투기 10 이루지 못한 사랑 최정근의 최후|형과의 마지막|남은 이들 틈새읽기 : 조선인 항공 장교들 11 무의미한 전쟁 스러지는 젊음 호타루|오키나와특공|기고작전과 제8차 총공격|이현재와 김광영의 최후|마지막 특공대원 한정실 12 죽음, 그 후 총독 부인의 위로|부모의 마음|동원되는 유족들|그리고 해방 13 대한민국 공군의 탄생 천황의 옥음방송|김정렬과 윤응렬의 귀환|다시 군문軍門으로|7인의 간부|공군을 창설하다|남북 분단, 비극의 시작 14 또 다른 전쟁 전쟁의 시작|잇따르는 죽음|15기 을의 약진|가미카제의 유산|실미도 15 돌아오지 않는 유골 마지막 출격|나카가와네 마을|유골을 둘러싼 각축|노용우의 귀환 16 되살아난 기억 망각의 역사|첫 일본 방문|벌어지는 틈|위령비 건립|성찰 없는 위령은 곧 야스쿠니 에필로그 참고자료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조선인 가미카제의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찾아낸 비극의 현대사 일본은 태평양전쟁에서 패전이 짙어지자 이를 타개할 목적으로 폭탄을 실은 비행기로 적 함대에 돌격하는 자살특공, 일명 가미카제 작전을 벌인다.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에서 천황의 방패가 되어 일본 제국을 지킨다는 헛된 명분에 생을 마감한 ‘가미카제’. 그중엔 어떤 명분도 실리도 없이 희생된 식민지 조선 청년들이 있다. 친일파로 몰리면서까지 일본군 비행기 조종사가 되어 자살특공이라는 무모한 작전에 목숨을 바쳐야 했던 조선인은 누구인가? 무의미한 전쟁에 스러진 젊음, ‘조선인 가미카제’의 역사를 파헤친다. 무모한 작전, 스러진 젊음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기습과 함께 시작된 태평양전쟁은 드넓은 태평양을 차지하려는 일본과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다. 태평양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던 양국의 전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 쪽으로 기울었다. 특히 일본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인 필리핀 레이테 만에서 일어난 레이테 해전에서 패한 뒤 전쟁을 수행할 병력도, 물자도 턱 없이 부족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군부가 선택한 작전이 ‘자살특공’, 곧 ‘가미카제’다. 250킬로그램에 달하는 폭탄을 비행기에 실은 채 적 항공모함에 돌격하는 무모한 작전. 이 작전에 동원된 조종사는 거의 모두 20대 초반이었고, 이제 겨우 조종기술을 익힌 앳된 청년들이었다. 그중엔 비행기 조종사를 꿈꾸던 식민지 조선의 청년들도 많았다. 서정주의 <마쓰이 오장 송가>, 그 주인공은 조선인 최초의 가미카제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정주가 친일파가 되는 데 대표적인 역할을 한 작품이 <마쓰이 오장 송가>다. 이 시에서 ‘인씨의 둘째 아들’이자 스물한 살 먹은 사내’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마쓰이 히데오, 즉 인재웅이다. 1924년 태어난 인재웅은 스무살이던 1944년 11월 ‘조선인 최초의 특공대원’으로 태평양전쟁의 전장이던 필리핀 레이테 만에서 특공작전을 수행하고 숨졌다. 비행기 조종사를 꿈꾸던 평범한 소년이던 인재웅,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소년비행병학교에 입대했다. 하지만 그는 비행기 조종사라는 꿈을 이룸과 동시에 가미카제가 되어 명분 없는 전쟁의 희생양이 되었다. 이런 그를 일본은 전쟁 영웅으로 만들었고, 각종 언론과 매체는 앞 다퉈 “마쓰이 오장의 뒤를 따르자”며 수많은 조선 청년들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서정주의 시는 일본의 이런 의도를 그대로 담고 있다. 끝나지 않은 운명 인재웅을 시작으로 많은 조선 청년이 특공대원으로 희생되었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몇 해 전 위령비 건립 논란으로 언론의 화제가 되었던 탁경현, 일본 육사 출신으로는 유일한 조선인 특공대원 최정근, 유골이 되어 고국에 돌아온 노용우, 그리고 마지막 조선인 특공대원으로 알려진 한정실까지. 이 밖에도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희생된 조선인 특공대원은 수두룩하다. 이들 중엔 일본이 내세운 명분 ‘천황의 방패’이자 자랑스런 일본군으로 죽은 이도 있지만, 대다수는 ‘천황을 위해 죽을 수 없다’는 마음속 다짐과는 달리 어쩔 수 없는 운명에 목숨을 잃어야 했다. 이들을 친일파로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또한 가미카제로 희생된 이들 외에 많은 일본군 출신 조선인 조종사들은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겪으며 대한민국 공군이 창설되는 데 일조했고, 민간 항공사 탄생에도 한 역할을 담당했다. 일본군 가미카제로 희생된 조선인과 대한민국 항공사에 업적을 남긴 조선인. 이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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