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교토, 판타스틱 호루모

마키메 마나부 · 小説
3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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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 마키메 마나부의 사랑연작소설. 봄날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순백의 도시 교토를 무대로 로맨틱하고도 판타스틱한 여섯 편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일본 교토의 대학 동아리들 간에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는 수수께끼의 경기인 '호루모'를 하는 교토 대학생들의 아릿한 사랑과 첫고백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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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첫 번째 풍경. 가모가와 (소)호루모 두 번째 풍경. 로마풍 휴일 세 번째 풍경. 연애편지와 레몬 네 번째 풍경. 도시샤대학 황룡진 다섯 번째 풍경. 마루노우치 정상회담 여섯 번째 풍경. 나무 궤 사랑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연인과 함께 거닐고 싶은 낭만의 도시 교토 천 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신비한 도시 교토 교토를 무대로 한 사랑스러운 연애소설의 탄생!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이 주목한 천부적 이야기꾼 마키메 마나부가 들려주는 사랑스러운 연애소설. 천 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교토를 무대로 로맨틱하고도 판타스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본 교토의 대학가, 천 년간 이어내려온 수수께끼의 동아리 회원들 간의 사랑과 첫고백에 관한 애틋한 이야기. 오늘날 일본의 문단과 영화계로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마키메 마나부 자신이 대학 시절을 보낸 곳(작가는 교토대 법학부 출신)이자 일본의 역사와 설화가 풍부하게 깃든 고도古都 교토를 배경으로,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판타지는 물론, 청춘의 사랑과 고뇌가 가슴 찡할 만큼 순도 높게 그려져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이라도 자전거를 빌려 교토의 골목을 누비고 싶어질지도, 마침내 고백할 용기를 갖게 될지도, 누군가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천 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낭만 도시 ‘교토’를 무대로 한 사랑연작소설 봄날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순백의 도시 교토가 로맨스와 판타지의 무대로 변신한다. 이 책에는 사랑과 첫고백에 관한 여섯 가지 이야기가 등장한다. 각각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사건은 서로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실상 거리, 대학, 음식점, 카페, 가게, 강가에서 그들은 빈번하게 마주친다. 프롤로그의 주인공이 4장에서는 ‘행인1’로, 6장에서는 주인공의 친구로 등장하고, 2장의 주인공이 프롤로그 주인공의 동아리 동기로 등장하는 등 인물과 장소가 서로 교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들을 강하게 결속시키는 하나의 비밀스러운 공통점은 바로 이들이 천 년에 걸쳐 이어내려온 수수께끼의 경기를 하는 교토 명문대학들의 ‘호루모’ 동아리 소속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천 년에 걸쳐 내려오는 비밀스러운 경기 ‘호루모’ ‘호루모’는 일본 교토의 명문대학 서클들로부터 천 년에 걸쳐 내려오는 수수께끼의 경기. 교토대, 리쓰메이칸대, 교토산업대, 류코쿠대의 4개 호루모 동아리에서 각기 10명의 회원이 출전하여 1인당 귀신 100마리를 부려 경기를 치른다. 귀신을 부릴 때는 귀어(鬼語)를 사용하며, 매 전투는 두 동아리가 맞붙는 형식이다. 특별한 의식을 치른 호루모 동아리 회원들만 귀신을 볼 수 있으며, 일반인들은 볼 수 없다. 매년 아오이마쓰리(5월 15일) 거리 행렬에서 전체 회원이 귀신 총 4000마리를 이끌고 교토 시내를 도는 것을 신호로 6월부터 호루모 경기가 시작된다. 수십억 엔 세트장 같은 고도古都 교토, 소설 속 살아있는 캐릭터로 대변신 ‘호루모'라는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일본에서 열띤 호응을 얻어낸 이유는 캐릭터의 매력이 도드라지는 청춘소설이 철저히 일본의 전통에 밀착된 판타지와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판타지라면 '다른 세계' '꾸며진 세계'가 기본적으로 설정되게 마련이고, 작가는 그 세계를 정교하게 구축하여 리얼리티를 부여하느라 많은 공을 들이게 마련이지만, 마키메 마나부는 유서 깊은 도시 교토를 고스란히 이용한다. 작가 스스로도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지명도가 뛰어난 고도는 수십억 엔을 투자한 세트장 같아서, 그것을 잠깐 빌려서 글을 쓰고 있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교토라는 배경은 ‘꾸며낸 이야기’에 리얼리티를 주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교토는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고도라도 나라나 오사카로 대체할 수 없는, 살아 있는 캐릭터처럼 느껴진다. 일본 전통문화의 정점을 이루는 도시인만큼 역사와 설화가 풍부하게 깃든 곳이어서 전통과 판타지를 결합하는 데 알맞은 무대가 되는 것이다. 덕분에 이 책을 읽는 한국 독자들은 여권도 가방도 필요 없는, 그 어떤 여행보다 알찬 교토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교토를 다녀온 이들에게는 추억을, 교토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정보를!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로 만나는 교토의 거리와 책 속 인물들 이 소설을 읽고 당장 교토로 떠나고픈 독자들을 위해 마련된 깜짝 선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면지’에 숨어 있는 교토 지도. 일본어로 된 교토 지도가 그려진 양장본 표지를 한 장 넘기면 꼼꼼히 그려진 한글로 된 교토 지도가 펼쳐져 있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교토의 골목골목을 상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어쩌면 당장 교토로 떠나고픈 충동이 들지도 모른다. 교토의 봄, 교토의 석양, 가모가와 강물, 기온거리, 시조, 햐쿠만벤 교차로, 교토대학교, 교토타워..... 교토를 다녀온 이들에게는 추억을, 교토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정보가 될 ‘교토 일러스트 지도’. 소설 속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장소를 넣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알고 읽으면 더욱 재미있는 세 번째 이야기 <연애편지와 레몬> 실존 작가인 가지이 모토지로의 <레몬>을 패러디한 가슴 저릿한 이야기 “가지이 모토지로는 평생 단 한 권의 책밖에 펴내지 않았어.” “그래?” “작품의 무대가 된 마루젠 교토 가와라마치 분점이 문을 닫기로 결정했을 때 모두 가지이 모토지로의 책을 사러 오는 통에 폐점 직전 일주일 동안 문고본이 무려 천 권이나 팔렸다더군.” “호오, 거참 대단하네.” “마지막 날 영업시간이 끝나고 점원이 정리 작업을 시작하자 매장 여기저기에서 손님들이 몰래 놓고 간 레몬들이 발견되었대. 하나같이 계산대에서는 보이지 않는 자리에 살짝 놓고 갔다는 거야. 몇 개나 있었을 것 같아? 전부 100개가 넘었다더군. 이런 얘기 들어본 적 있나, 아베?” - 세 번째 풍경 <연애편지와 레몬> 중에서 187p 이 소설의 세 번째 장인 <연애편지와 레몬>은 실존 작가인 가지이 모토지로의 <레몬>을 패러디한 것이다. 그 작품의 줄거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결핵을 앓는 ‘나’는 내내 정체 모를 불안감에 시달린 탓에 예전에 관심이 많던 음악이나 시, 문구점 마루젠에 대한 흥미를 잃은 채 정처 없이 헤매고 다닌다. 그러다가 평소 자주 찾던 데라마치 거리의 청과물 가게 앞에서 문득 걸음을 멈춘다. 그 가게에 드물게도 레몬이 진열돼 있었던 것이다. ‘나’는 레몬을 하나 산다. 결핵으로 미열을 띤 손바닥에 그 과일의 차디찬 기운이 매우 흡족하게 느껴져 그때까지 시달려온 불안감도 얼마간 완화되는 듯했다. 그리고 그동안 멀리해 온 마루젠에 들렀지만 ‘나’는 다시 불안감에 빠진다. 평소 아끼던 화집을 들춰봐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 데 불만을 느낀 ‘나’는 화집을 쌓아올린 책더미 위에 시한폭탄처럼 레몬을 올려놓고 마루젠을 나선다. 그리고 ‘나’를 불안에 빠뜨린 다양한 것들이 폭탄으로 상정한 레몬에 의해 폭파되는 모습을 떠올리며 홀로 흥분한다(옮긴이 이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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