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진실

데릭 젠슨
5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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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암 촘스키, 반다나 시바, 아룬다티 로이, 하워드 진과 함께 급진적인 사회 변혁 운동가로 주목받고 있으며, 당대의 대표적인 아나키스트 사상가 중 한 명인 데릭 젠슨이 사회 곳곳에 숨겨져 있는 증오와 위선적인 문화에 대해 깊고 진지하게 고찰한 책. 총2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은이는 증오집단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하여 폭넓은 시야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산업 사회 전체에 만연한 잔학 행위들의 뿌리를 추적하고 있다. 소수자 린치, 고문, 강간, 포르노 사이트, 아동학대, 노예화, 대상화, 계급착취, 생태파괴, 홀로코스트 등 현대 사회의 모든 문제를 이 책은 아우른다. 데릭 젠슨은 그 모든 문제들의 배후에 생산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생산성이 향상될수록 추상성 또한 커지면서 개인들간의 유대의 끈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논의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거대한 경제 체제의 한부분에 편입되어 살아가고 있고, 그 작은 부분에만 속하는 인간의 행복과 기쁨, 슬픔과 절망 대부분은 그 가치가 폄하당하기 일쑤며, 인간 너머의 가치들은 그 존재조차 거부당한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지은이는 '구체로 돌아가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그 구체로 돌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요청되는 것은 우리의 현실에 눈감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려는' 노력이다. 증오를 양산해내는 우리 문화의 끔찍한 조건들을 되짚어보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아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는 책이다.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페니키안 스킴> ·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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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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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서문 드러내기 유용성 비가시성 경멸 땅 되돌려주기 보기 시작하기 있는 그대로 보기 어둠의 저편 범죄자들 권력의 대가 동화 생산 허위 계약 거리 기업, 경찰, 그리고 아귀들 전쟁 저항 개척지 넓히기 철창 닫기 홀로코스트 집으로 감사의 말 옮기고 나서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주목받는 신예 좌파 사상가의 대표작! 『거짓된 진실』은 사회 곳곳에 숨겨져 있는 증오와 위선적인 문화에 대해 깊고 진지하게 고찰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데릭 젠슨은 노암 촘스키, 반다나 시바, 아룬다티 로이, 하워드 진과 함께 가장 급진적인 사회 변혁 운동가로 주목받고 있으며, 당대의 가장 탁월한 아나키스트 사상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현재 여러 대학과 교도소 등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그는 현대 사회와 그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책을 여러 권 썼다. 이 책『거짓된 진실』은『말보다 오래된 언어(A Language Older than Words)』와 더불어 데릭 젠슨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저서이며, 조지 루카스 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총 2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증오집단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하여 폭넓은 시야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산업 사회 전체에 만연한 잔학 행위들의 뿌리를 추적하고 있다. 소수자 린치, 고문, 강간, 포르노 사이트, 아동학대, 노예화, 대상화, 계급착취, 생태파괴, 홀로코스트 등 현대 사회의 모든 문제를 아우르고 있는 이 책은 탄력 있고 참신한 구성과 호소력 넘치는 문체로 씌어졌다. 이유 없이 죽어간 사람들 “에드워드 앤토니 앤더슨, 1996년 1월 15일, 바닥에 엎드린 채 수갑을 찬 상태에서 총에 맞다. 프랭키 아르주에가, 15세, 1996년 1월 12일, 머리 뒤쪽에 총을 맞다. 그 다음 날인 어머니날, 그의 가족은 알 수 없는 사람에게서 비아냥거리는 전화를 받았다. 회신 다이얼을 누르니 경찰이 나왔다. 앤토니 바에즈, 1994년 12월 22일, 뉴욕 시 길거리에서 축구를 했다는 이유로 질식사당하다. 르니 캠포스, 수감 중이던 그가 자기 목에 티셔츠를 절반 이상 쑤셔넣어서 자살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폐에 이르는 기관의 4분의 3까지 티셔츠가 쑤셔넣어져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경찰의 지시를 순순히 따랐다는 점, 그리고 흑인이었다는 점이다. 책에 등장하는 많은 죽음들은 모두 이처럼 ‘묻지 마’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다양하고 끔찍한 사례들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은 바로 우리 사회가 타자를 이해하는 보편적인 방식이다. 너무 오래되어 ‘증오’라고 인식되지도 않는 수많은 증오들 앞에서 데릭 젠슨은 고백한다. ‘내가 백인으로 태어난 것이 다행이다.’ ‘내가 남자로 태어난 것이 참 다행스럽다.’ 유대인들이 민족 외에 다른 이유 없이 학살당했듯이, 많은 여자들은 ‘여자라는 이유’로 강간의 대상이 된다. 제3세계 아동 매춘은 세계의 거시 경제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미국 땅 어디에도 인디언의 피가 스며 있지 않은 곳이 없다. 1페니짜리 수분 보충제가 없어서 죽은 50만 명의 이라크 어린이들, ‘게으르다’는 이유로 땅을 빼앗기고 노예가 된 아프리카 원주민들, 휴지처럼 쓰고 버려진 수백만 중국 이민자들, 전쟁에 반대하다 맞아죽은 시민들……. 이유는커녕 이름도 없이 죽어간 이 수많은 목숨들 앞에서 데릭 젠슨은 눈물을 펜 삼아 글을 써야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많은 살인들을 저지른 이들은 누구일까? “피가 흘러내리는 심술궂은 입에 뼛조각과 살덩어리를 물고 있는 미치광이들”일까? 데릭 젠슨의 말에 따르자면, 그들은 “우리 자신의 마음과 훨씬 더 가까운 무엇이었고 그것은 현재에도 마찬가지다.” 나와 세상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책 데릭 젠슨은 그 모든 문제들의 배후에 생산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생산성이 향상될수록 추상성 또한 커지면서 개인들간의 유대의 끈이 사라진다는 점을 지적한다. 우리는 모두 거대한 경제 체제의 한부분에 편입되어 살아가고 있고, 우리가 누리는 행복과 기쁨, 슬픔과 절망 대부분은 그 작은 부분에만 속하는데, 그 너머의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볼 수는 없다. 만약 그런 것들이 보인다면 내가 잘못되거나 이상해진 것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보도되는 범죄들은 모두 정신 나간 사람들이나 저지르는 짓이다. 세상은 점점 발전하고 있고, 우리는 점점 더 나은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뭔가 석연치는 않지만, 하여간 그럴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심리적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살인도 용이해진다고 그는 말한다. 홀로코스트를 저지른 기술자는 스스로를 어떻게 정당화하든 코앞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보아야만 했다. 인디언들의 머리 가죽을 벗겨내던 정복자들은 숨넘어가는 소리와 식어가는 체온을 직접 느껴야만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단추 하나만 누르면 수많은 생명을 살상할 수 있다. 혹은 거시 경제 정책 하나로도 충분하다. 데릭 젠슨은 생산을 불교의 ‘아귀 개념’이 현실에서 구현된 것으로 본다. 먹을수록 채워지지 않는, 영원히 만족할 수 없기에 스스로가 소멸할 때까지 멈출 수 없는 허깨비라는 것이다. 실제로 돈은 만져지지 않는다. 우리가 만지는 것은 종이이지 돈이 아니다. 돈은 숫자다. 그렇기에 내가 얼마나 배불리 먹었는지를 느낄 수가 없다. 그 끝이 정해질 수 없는 숫자이기에 채우고 또 채워도 만족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숫자에 비례하여 실제로 불어나는 것도 있다. 그것은 인간적인 소외감과 소통 부재, 매년 수십만 명의 아이들을 죽이는 기아, 값이 너무 싸서 쓰고 버려도 되는 노예들, 그리고 천문학적인 수치로 높아져가는 생태 파괴에 대한 빚이다. 그렇다면 자본주의가 문제인 것일까. 데릭 젠슨은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그는 문명의 시작과 함께 탄생한 노예제를 그 근거로 든다. 고대 문화의 꽃, 헬레니즘은 노예제를 통해서만 가능했고 노예제가 없었다면 그리스 국가도, 그리스 예술과 과학도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나아가서 유럽 국가도 없었을 것이고, 문명이 주는 고상함과 안락함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타인에 대한 착취, 자연에 대한 착취야말로 문명의 기본 조건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문명을 제거하라 데릭 젠슨이 제시하는 해법은 ‘구체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그것은 문명의 제거를 뜻한다. “이 특정한 나무, 이 구체적인 사람, 잠자리 날개에서 반짝이는 이 특정한 햇빛을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 주변 사람들 하나하나를 주체로 인식하기 위해서, 손가락이 있고 살이 있고 뼈가 있는 인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문명의 파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명을 와해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수없이 많은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어떤 방법이든 “그것은 ‘구체적’인 것이 될 것”이다. 추상적인 증오를 추상적인 사랑으로 대체하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누군가를 미워해도 된다. 그 사람을 온전히 살아있는 존재로 인식하는 한에서만. 그러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 보려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데릭 젠슨은 말한다. 필연적으로 증오를 양산해내는 우리 문화의 끔찍한 조건들을 되짚어보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이 책은, ‘살 만한 삶’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뼈저린 절망에 이어 단단하고 순수한 희망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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