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에 내가 있다

앤더슨 쿠퍼
2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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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쿠퍼는 미국의 철도왕 밴더빌트 가문에서 태어나 예일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이후, 15년간 세계 곳곳의 전쟁, 내전, 재난지역 등 주로 취재해온 저널리스트다. 최근에는 아이티 지진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피투성이가 된 소년을 구해, 전 세계의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경제적으로는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가정적으로는 불행을 극복한 인물이기도 하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이자 화가인 어머니 글로리아 밴더빌트는 잦은 결혼과 이혼으로 자주 구설수에 올랐다. 열 살 때 아버지가 심장병으로 사망했고, 형은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투신자살했다. 이 책은 앤더슨 쿠퍼의 불행한 가족사와 세계적인 대재앙의 참상이 교차되는 고통과 절망과 화해의 기록이다. 앤더슨 쿠퍼는 자신이 목격한 전쟁과 재난의 비극으로부터 자신이 얼마나 깊은 영향을 받았는지, 그리고 왜 계속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이끌리는지를 생애 최초로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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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3

目次

시작 쓰나미 (쓸려 나가기) 이라크(피의 얼룩) 니제르(식은땀) 카트리나(폭풍과 마주하기) 폭풍, 그 후 죽은 자들의 날 저자의 말 감사의 말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앤더슨 쿠퍼는 미국의 철도왕 밴더빌트 가문에서 태어나 예일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이후, 15년간 세계 곳곳의 전쟁, 내전, 재난지역 등 주로 취재해온 저널리스트다. 최근에는 아이티 지진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피투성이가 된 소년을 구해, 전 세계의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 시대 가장 존경받는 저널리스트로 주목받는 그는, 가정적으로는 불행한 가족사를 극복한 인물이기도 하다. 열 살 때 아버지가 심장병으로 사망했고, 형은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투신자살했다. 이 책은 그의 불행한 가족사와 세계적인 대재앙의 참상이 교차되는 고통과 절망과 화해의 기록이다. 그가 목격한 전쟁과 재난의 비극으로부터 그가 얼마나 깊은 영향을 받았는지, 그리고 왜 계속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이끌리는지를 생애 최초로 토로한다. 파격적이고, 진심이 담겨 있는,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격변하는 사건의 장면 뒤로 우리를 데리고 가서, 이 시대의 가장 존경받는, 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두려움 없이 앞장서는 기자의 눈을 통해 시대의 이면을 보게 하는 잊을 수 없는 회고록이다. 세계적인 사건의 중심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미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저널리스트, 앤더슨 쿠퍼가 절망의 끝에서 보내온 급보! 아니나 다를까, 그는 역시 그곳에 있었다. 2010년1월18일, 강진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폭력이 난무하는 아이티 현장. 약탈군중이 던진 콘크리트에 맞아 피를 흘리는 소년을 목격한 그는 마이크와 카메라를 내던진 채 위험을 무릅쓰고 소년을 구해낸다. 전 세계 시청자들의 가슴은 뜨겁게 만들었던 CNN 앵커, 그가 바로 앤더슨 쿠퍼다. 이 장면은 그가 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자, 미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저널리스트로 손꼽히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잊지 못할 장면이었다. 그는 지난 15년간 늘 그래왔다. 그는 쓰나미, 기아, 전쟁, 내전, 허리케인 등 주로 세계 곳곳의 위험한 현장을 찾아다니며 목숨을 걸고 긴급뉴스를 전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주었다. 이 책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극도의 위기상황,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고 세상이 한순간에 뒤집혀버린 절망의 순간, 인간본성이 잔혹하게 유린당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가 이 책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 때문만은 아니다. 앤더슨 쿠퍼는 미국의 철도왕 밴더빌트 가문에서 태어났다. 재벌가문에서 부유하게 자랐으나 열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두 살 위였던 형마저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투신자살했다. 어쩌면 이런 가슴 아픈 가족사가 그를 한 곳에 정착하게 하지 못하고 계속 분쟁지역이나 재난지역으로 떠나게 했을지도 모른다. “하나의 분쟁에서 또 다른 분쟁으로, 하나의 재난에서 또 다른 재난으로 옮겨 다니는 이런 끝없는 움직임이 나를 살아 있게 해준다고 믿는다.” “나는 피의 현장을 찾으며 짜디 짠 바다 위를 맴도는 약탈자가 될 것이다!” 책은 어렸을 적 아이작 디네센으로부터 선물받은 지구의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시작한다. “나는 이 세상의 모든 나라와 바다, 강과 계곡은 이미 지도에 다 그려졌고 이름이 붙여졌으며 탐사됐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구의 지도는 항상 바뀌고 있고, 이런 일은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기도 한다. 지도가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 그러니까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일진광풍이 몰아치는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잠깨면 당신을 절벽에 매달아 놓고, 잠들면 당신을 통째로 삼켜버리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그리고는 세계의 지도가 바뀌는 첫 번째 ‘찰나’, 쓰나미가 몰아닥친 스리랑카 해변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나는 쓰레기 더미 위에 서 있다. 발아래 땅이 저절로 비틀리고 뒤집히면서 움직이는 것 같다. 내 눈이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땅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꿈틀거리는 것은 수천 마리의 구더기다. 이들은 몸을 뒤틀고 꿈틀거리면서 원래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살덩어리를 먹고 있다.” 그는 자신이 본 것을 마치 기사를 쓰듯 있는 그대로, 보이고 느껴지는 대로 서술하고 있다. 절대로 슬픔을 강요하거나 현장을 과장하지 않고 오히려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절제된 간결한 문체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눈물 없는 허탈한 웃음이 더 슬프듯, 작위적이지 않은 묘사가 오히려 강렬하고 충격적이다. 불행한 가족사와 세계적인 대재앙이 교차되는 고통과 절망과 화해의 기록 “묘비도 없고 표석도 없이 시신들은 불도저에 실려서 구덩이에 파묻힌다. 여기서 죽은 자들은 이름이 없다. 공동묘지를 떠나 호텔로 돌아왔을 때, 나는 시계의 날짜판을 보았다. 나는 이날을 기억하고 있다. 오늘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1월5일이다.” 거대한 파도가 모든 것을 앗아간 스리랑카에서 시시각각 긴박한 특보를 송고하던 앤더슨 쿠퍼는 1월5일이라는 날짜를 매개로 아버지를 떠올린다. 그리고 아버지가 떠나버린 그날의 슬픈 기억을 우리에게 고백한다. 이처럼 책은 쓰나미, 전쟁, 기아, 허리케인 현장의 기록과 앤더슨 쿠퍼의 불행한 가족사가 서로 얽히면서 교차된다. 그는 대재앙의 현장에서 수없이 많은 시체를 보면서 생애 처음으로 본 시체인 아버지의 시신을 떠올리고, 가족을 잃고 남겨진 자들의 고통과 절망 속에서 자신의 내면의 고통과 절망을 만난다. 죽은 사람들의 행복했을 순간을 상상하며,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현장에서 형이 자살한 순간을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위기가 닥쳤을 때, 왜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살아남는가? 왜 형은 자살을 해야 했을까? 왜 어머니 앞에서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 왜 그는 메모나 유서를 남기지 않았을까? 후회와 절망을 쏟아내기도 한다. “내 자신을 허리케인 속으로 던져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형이 나를 버리기 오래전, 이미 형을 버렸던 것이다. 이제야 그걸 깨달았다. 나는 그에게 먼저 다가갔어야 했다. 얘기를 나눴어야 했다.” 이런 절망감은 저널리스트적인 시각으로도 표출된다. “그냥 사람들이 죽어가고 세상은 여전히 돌아간다.” “이 작은 소년은 죽어가는데, 내가 도울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단지 그의 불행을 카메라에 담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격변하는 사건의 장면 뒤로 우리를 데리고 가서, 이 시대의 가장 존경받는, 두려움 없이 앞장서는 기자의 눈을 통해 시대의 이면을 보게 한다. 책은 분명 처음부터 끝까지 죽음과 고통과 슬픔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더 강한 생존과, 더 강한 행복과, 더 강한 희망을 충전받는다. “나의 고통은 그들보다 크지 않다”는 그의 고백은 어쩌면 우리가 이 책을 읽으면서 받을 위안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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