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유령

‘푸른생각’에서는 ‘푸른문학선’이라는 타이틀로 우리가 읽어야할 고전과 현대소설을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업은 중?고생과 대학생, 나아가 일반인들이 고전과 현대소설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하였다. 이번에 출간한 『도시와 유령』은 12번째 기획작품집이다. 초기 서정성 짙은 작품에서부터 후기 서구적 분위기의 작품에까지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젊은 나이에 요절한 가산 이효석. 이 책은 이런 그의 작품 세계가 잘 드러나는 작품 8편을 선정하여 작품 원본을 수록하고, 지금 쓰이지 않아 생소한 용어나 어려운 단어에는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을 달았다. 또한 각 작품에 들어가기 앞서 먼저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으며 작품 중간에는 내용의 핵심을 짚어주고 있다. 작품 끝에는 줄거리 형식의 ‘이야기 따라잡기’와 작품에 담긴 의미, 주제, 당시 사회상과 작가의 상황 등을 알려주는 ‘쉽게 읽고 이해하기’를 수록하여 작품의 이해를 충분히 돕고 있다.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 권으로 알 수 있게 꾸며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