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납치사 고요 이후, 스타일을 180도 변화시킨 오노 나츠메의 새로운 에도 이야기. 때는 에도시대 중반을 넘어섰을 무렵. ‘비젠바치’문장을 단 오카야마번 번주 쿠마다 하루타카는 가신과 하인 수백여 명을 이끌고 에도로 참근교대 길에 나섰다. 행렬하는 측근뿐 아니라, 막부의 긴축재정에 비판적인 하루타카를 감시하기 위한 막부 관리 밀정등 다양한 목적과 생각을 가진 자들의 동행. 에도로의 여정은 그 거리만큼이나 길고도 거친 파란으로 넘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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