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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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년의 경제학은 이 두 천재의 대결이다 케임브리지에서 하버드까지, 다우닝 가 10번지에서 백악관까지 경제학의 오늘을 만들고 세계 정치 지형을 바꾼 세기의 대결 오늘날까지 세계 경제와 정치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경제학계 숙명의 라이벌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100년에 가까운 대격돌을 담았다. 논쟁의 세부적인 정황들과 전개 과정, 개인사와 같은 구체적인 부분부터, 둘의 대결이 경제 사조를 형성하고 시대의 사상과 정치관으로 확산되는 큰 흐름까지, '케인스 vs 하이에크의 미시사와 거시사'를 한데 아우른 책이다. 저널리스트 출신의 저자는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원전들을 충실히 분석해 두 사람의 대결을 훌륭하게 재구성한다. 균형 있는 관찰자의 시각을 시종일관 유지하면서도, 논쟁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과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 인물 심리에 대한 치밀한 분석까지 곁들여 케인스와 하이에크를 생생하게 재현해 낸다. 이 책은 출간 직후 화제를 뿌리며 미국 아마존 경제 부문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올랐다. 우린 여전히 케인스·하이에크의 시대를 살고 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와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 19세기 말에 태어나 20세기 중반과 후반에 각각 세상을 떠난 두 경제학자. 운명적인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은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경제학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해 왔고, 그들의 독자적인 사상이 경제학계는 물론 정치권으로까지 번져 각국의 경제 정책을 좌우했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벌어진 이 두 죽은 천재 학자들의 리턴 매치는 오늘의 세계가 여전히 그들의 자장 안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줬다. 금융 위기가 닥치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시장이 경기 침체를 소화할 때까지 지켜볼 것인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수조 달러의 정부 차입금을 지출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하이에크냐 케인스냐의 갈림길에서 부시는 결국 케인스를 택했다. 2008년 10월 23일자 미 시사 주간지 《타임》은 "돌아온 케인스"라는 기사를 내보내며 케인스의 화려한 재기를 선언했다. 부시에 뒤이은 오바마 새 행정부도 막대한 예산을 경제에 주입했다. 하지만 국가 채무를 전대미문의 수준으로 불리는 일이라는 '티파티 운동' 측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혔다. 정치 평론가 글렌 벡은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동안 잊혔던 하이에크의 책 『노예의 길』에 관심을 가지라고 촉구했고, 이 덕분에 『노예의 길』은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의 2010년 6월 9일자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1위를, 세계 최대 오프라인 서점 체인 반스앤드노블의 주간 베스트셀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출간된 지 66년 만에, 저자가 사망한 지 20년 가까이 되는 책이 온·오프라인 최대 서점을 석권한 것이다. 왜 아직도 케인스 또는 하이에크인가? 이 책 『케인스 하이에크』는 이 경제학의 두 맞수가 벌인 세기의 대결을 조명함으로써 그 해답을 찾고자 하는 시도다. 지난 100년의 경제학은 이 두 천재의 대결이다 케인스와 하이에크는 1930년대 대공황의 시대에 불황의 해법을 놓고 치열한 지상 논쟁을 벌였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이 두 사람의 대결에 초점을 맞춰 일목요연하게 살핀 책은 그동안 없었다. 100년에 가까운 대결을 연대순으로 담은 이 책은 논쟁을 단순히 중계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과 개인적 배경부터 논쟁이 촉발되고 격화하며 전개된 과정, 후예들과 학계로 번지고 각자의 진영이 형성되어, 급기야 각국 정부의 경제 정책의 토대로 발전하기까지의 단계들을 차근히 되짚는다. 케인스의 시대, 하이에크의 시대를 각각 맞이하며 엎치락뒤치락하다 2008년 금융 위기와 더불어 다시 두 사람의 논쟁이 재조명되는 최근의 흐름까지 살펴보고 있다. 논쟁의 세부적인 정황과 개인사 같은 구체적인 부분부터 두 거장의 충돌이 경제 사조를 형성하고 시대의 사상과 이념, 정치관으로 확산되는 큰 흐름까지, 한마디로 '케인스 vs 하이에크의 미시사와 거시사'를 한데 아우른 책이다. 저자 니컬러스 웝숏은 《타임스》 창간 편집인, 《뉴욕 선》 수석 편집자를 지낸 노련한 언론인으로,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광대한 문헌을 명료하게 정리해 냈다.(케인스가 남긴 저작은 편집을 거쳐 출판된 문헌만 20권이 넘는 수준이다.) 로이 해러드, 로버트 스키델스키, 앨런 에번스타인 등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전기에서 따로따로 단편적으로 서술된 부분도 치밀하게 연결해 새롭게 재구성했다. 마치 두 거장의 전기를 두 사람의 충돌과 대립에 초점을 맞춰 교차 서술한 듯한 구성이다. 특히 주요 주장과 논박은 두 인물의 실제 발언을 그대로 가져와 보여 줌으로써 독자는 논쟁의 한가운데에서 양쪽 의견을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영미권 독자들조차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대결을 이처럼 본격적으로 조명한 책에 목말라 있었는지, 이 책은 출간 직후 화제를 뿌리며 미국 아마존 경제 부문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올랐다. 두 라이벌의 전기를 동시에 읽는 색다른 경험 저자 웝숏은 레이건, 대처 등의 전기를 쓴 작가답게 등장인물의 심리나 개인적 처지를 치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케인스와 하이에크를 생생하게 재현해 낸다. 역사 및 경제 이론 대결과 더불어 주요 등장인물의 흥미진진한 일화들과 잘 알려지지 않았던 뒷얘기들이 한가득 담겨 있어,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전기이자 20세기 역사서로 읽어도 손색없다. 예컨대 이 책은 두 학자의 대립이 어떻게 시작했는지를 다음과 같이 전한다. 어떤 경제학 책에서도 찾을 수 없는 역사의 이면이다. 케인스는 앨프리드 마셜의 가르침을 토대로 한 케임브리지 대학 중심의 영국 경제학파에 뿌리를 두고 있었고, 하이에크는 루트비히 폰 미제스가 설파하는 자본 투자 이론 중심의 유럽 대륙 경제학파가 뿌리였다. LSE(런던 정경대학) 측은 케임브리지를 누르고 영국 경제 이론의 산실로 발돋움하고자 했다. 케인스를 "경제학계의 돌팔이"로 여겼던 LSE 학장 윌리엄 베버리지와 LSE 정치경제학부 교수였던 라이어널 로빈스가 합심해 케인스의 코를 납작하게 할 만한 소장 경제학자를 물색했고 이때 오스트리아학파의 새내기 하이에크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로빈스가 주관한 몇 차례의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하이에크는 LSE 교수로 임용됐다. 그리고 1931년 여름 로빈스가 편집 주간으로 있었던 학술지 《이코노미카》에 케인스의 『화폐론』을 비판하는 서평을 기고함으로써 운명적인 논쟁이 시작됐다. 케인스와 하이에크는 사랑에 있어서도 그들의 경제학 이론만큼이나 통이 크거나(케인스) 자유주의적(하이에크)이었다. 인생의 절반을 동성애자로 살았던 케인스는 러시아 발레리나 리디야 로푸호바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두 사람이 날마다 서로에게 쓴 장문의 편지 뭉치가 수북하게 남아 있는데, 서로의 사랑이 얼마나 정열적이었는지 노골적인 성애 묘사까지 그대로 담겨 있다. 둘 다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리디야가 불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케인스는 불임을 자기 탓으로 돌렸다. 나중에 귀족 작위를 수여받았을 때 케인스는 자신을 가리켜 본래 작위명인 'Baron Keynes(케인스 남작)' 대신에 발음이 같은 다른 말 'Barren Keynes(불임의 케인스)'라고 부르곤 했다. 한편, 하이에크는 옛사랑을 찾아 조강지처를 버린 케이스였다. 하이에크는 1946년 빈을 방문했다가 젊은 시절의 연인을 만나게 됐다. 이혼을 원했지만 아내가 동의하지 않자 LSE의 교수직을 내놓고 이혼 소송 비용이 저렴한 미국 아칸소 주로 거주지를 옮겼다. 전 아내와 두 자녀, 새 아내까지 부양하게 된 하이에크는 결국 미국 시카고 대학,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학을 전전해야 했다. 심신 쇠약으로 항우울제까지 복용하던 하이에크는 1974년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에야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 핵심 쟁점은 무엇이었나? 케인스와 하이에크가 가장 큰 견해 차이를 보인 부분은 경기 순환의 작동 방식, 즉 불황이 나타나는 원인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