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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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마을 작은 가게 ‘다케야’에서 보낸 여름 한철―― “행복은 말이야. 의외로 단순한 걸지도 모르겠네.” 애달프고 따스한 마음속 고향의 이야기.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서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며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리사와 아키오.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의 힐링 소설 중에서도《나쓰미의 반딧불이》는 단연 수작으로 꼽힌다. 깊은 산골 외따로 서 있는 작고 허름한 가게 ‘다케야’. 그곳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야스 할머니와 아들 지장 할아버지. 싱고와 나쓰미는 우연히 발길이 닿은 ‘다케야’의 별채에서 여름을 지내기로 한다. 이렇게 눈부시도록 푸른 산골 마을에서의 설레는 하루하루가 시작되는데……. 《나쓰미의 반딧불이》는 자극적인 사건도 특별한 악인도 심한 갈등도 없는 ‘착한 소설’임에도 무료함 없이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아름다운 정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섬세한 묘사와 누구나 그리워할 만한 푸근한 정이 작품 전반을 채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행복이란 무엇인지 한 번쯤 되돌아보게도 한다. 마지막 장까지 넘기고 나서는 누군가의 손을 꼭 잡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모리사와 아키오의 팬이나 일본소설 특유의 아기자기한 유머와 감동을 선호하는 독자는 물론, 빡빡한 일상에서 치유의 힘을 얻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청량한 휴식을 안겨 줄 책이다. 지금도 내 마음속의 반짝반짝 빛나는 ‘여름’은 그 자그마한 가게와 두 분의 미소로 채워져 있습니다. -작가의 후기 중에서 민들레는 멋진 꽃이야. 꽃은 져도 수많은 생명을 하늘로 둥실둥실 날아오르게 해. 정말 근사하지 않아? 함께 추억하는 여름휴가 나쓰미와 싱고가 ‘다케야’에서 보내는 여름은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가 지내던 여름방학을 떠올리게 한다. 풀숲 우거진 산과 들, 깨끗한 공기 맑은 물, 그리고 신나는 강 놀이. 헤엄도 치고 물고기도 잡으며 하루를 보내고 할머니가 차려 주신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푸짐한 밥상을 마주하는 행복. 평온한 전원 풍경과 따뜻한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 속에서 아련한 향수가 느껴진다. 아름다웠던 여름의 추억, 보석 같은 하루하루를 함께 그려 볼 수 있다. 작가 모리사와 아키오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힐링 스토리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도 소중히 다루는 작가의 시선은 언제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을 향한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사이의 더없이 애틋한 사랑, 남녀 간의 설레는 사랑을 절대 요란스럽지 않게, 잔잔하지만 많은 것을 품고 있는 강물처럼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은 여기저기 긁히고 치이며 피로해진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힘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