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제2부
작가의 말
작가 연보
포르노그라피아
비톨트 곰브로비치 · 小説
310p

![[왓챠웹툰] 최애 여주 대전 👑](https://an2-img.amz.wtchn.net/image/v2/L0sC9bu-g3IIedSK2KRrfA.png?jwt=ZXlKaGJHY2lPaUpJVXpJMU5pSjkuZXlKd0lqb2lMM1l5TDNOMGIzSmxMM0J5YjIxdmRHbHZiaTh4TkRRek5qZ3pPRGcwT1RBek5URWlmUS55RVNmVVB0MXF1ZXNLM29iZEFjQk9UNE15QXlyb1JvTEU5VW01UFo3Nk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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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그라피아>는 <페르디두르케>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폴란드 향촌소설적인 요소에 멜로드라마적인 광대극과 미스터리, 정치적 요소를 뒤섞은 이 작품은, 정돈된 어른의 세계에 잠입하여 질서를 전복시키는 젊음의 힘과 매혹을 노래한다. 2003년 얀 야쿱 쿨스키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각종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차 세계대전, 나치 지배하에 놓인 폴란드의 황량한 시골마을에 인텔리적인 장사꾼 프레드릭과 작가 비톨트 곰브로비치가 찾아든다. 이들은 약혼자가 있는 친구의 딸 헤니아와 그녀의 소꼽친구 카롤 사이에 흐르는 심상치 않은 기류를 감지한다. 성적으로 서로에게 이끌리는듯 보이는 이들의 모습은 두 중년 남자의 상상력을 접근한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던 두 사내는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는 앞에서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처럼 연극을 꾸미기에 이른다. 이 와중에 알베르트의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비밀스러운 에로티시즘을 실현하고자 하는 두 남자의 욕망은 또다른 살인을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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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못
1.0
어느 변태아저씨가 뇌내망상하는 내용만 100쪽인데 이걸 참고 계속봐야하는걸까
ㅎㅈ
4.0
늙은 아저씨들 둘이서 망붕 하는 게 웃기다,
개포동808
4.0
젊음에 대한 소리없는 찬양, 그리고 갈망! 나치의 지배 하의 폴란드 시골을 배경으로, 젊음을 탐닉하는 두 성인 남성의 집요한 시각이 인상적이다. 젊음을 희구하는 그의 태도는 암울한 시대적 분위기와 살인사건을 중화하며, 젊음만이 지닌 특성을 파헤친다. 무책임하고 피동적이며, 불완전한 그들 앞에서 남성적이고, 완전하고, 지배적인 어른들은 한없이 초라하다. 나(비톨트)는 프레데릭과 함께 시골 부르주아이자 친구인 히폴리트의 집을 방문한다. 나와 프레데릭은 소꿉친구인 카롤과 헤니아에게서 젊음의 완전함을 느끼고 이를 타락으로 완성하고자 한다. 이 때, 헤니아의 약혼자 알베르트의 어머니는 또 다른 젊은이 올렉의 손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다. 프레데릭(과 나)은 용기를 잃은 반군 시에미안의 처단을 카롤과 헤니아에게, 올렉의 처단을 자신이 맡으며 그들과 하나가 되고자 한다. 허나 알베르트가 그들 대신 시에미안을 죽이고 그들 손에 죽임을 당함으로서, 당혹스러운 상황을 마주한다. 여기서 재밌는 건 젊은 그들의 놀이이다. 지렁이를 같이 밟아 죽이는 행위는, 매우 야만적인 젊음의 표상이다. 그들의 야만성은 종종 어른들에 의해 이용당한다. 프레데릭인 그들이 폭력성과 함께 이어지고자 알베르트를 밟도록 연극을 꾸미고, 알베르트는 스스로 그들에게 밟히는 길을 택하며 본인의 도덕적 우월성을 지키고자 한다. 결국 그들의 진지함은 웃음 하나에 모두 의미를 잃어버릴 행동이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욕망하지만 그 누구도 결코 쟁취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젊음이다. 이는 모래와도 같아서 손에 쥐고자하는 어른의 욕망 앞에 한없이 녹아 내린다. 나의 완전함을 깨부수고 스스로를 불완전의 불모지에 던져놓을 때에 비로소 그들과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은 <언젠가는> 에 이런 가사가 있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어릴 땐 예민하고 불안한 것이 싫어 항상 안정을 꿈꿨으나, 나이가 들면서 세상에 그토록 예민하게 부딪힐 수 있었던 것이 그립다. 지나가던 낙엽만 봐도 즐겁던 시절이 지나가고, 어지간한 먹거리, 놀거리는 더이상 새롭지 않은 내 모습이 가끔은 슬프다. /// 내 눈앞에 있는 것은 빳빳한 깃과 커프스단추, 손수건, 모자를 갖춰야만 하는 육체였다. 그것은 구두를 갖춰 신은 육체, 롸장품과 장신구가 필요한 육체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 신경을 거스른 것은 이 인물이 자신의 몇몇 결함들, 그러니까 이제 막 시작된 탈모증이라든가 슬금슬금 엿보이는 비만의 징후를 우아함과 기품의 표식으로 바꿔놓고 있다는 점이었다. 거칠고 투박한 농부라면 육체를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더라도 스스로는 그 점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의 육감적인 몸은 그다지 신경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심미안을 거스를 일도 없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애지중지 돌보는 남자는 자신의 육감적인 외관을 과시하면서 만족감을 얻으며, 스스로 자신의 관능을 즐긴다. 이렇게 되면 그가 지닌 결함들 하나하나가 치명적인 것처럼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어째서 갑자기 다른 사람의 육체에 그처럼 민감해졌던 것일까? 어째서 그다지도 집요하게 남의 육체를 엿보았던 것일까? p.65-66 하지만 무엇 때문에 그가 그녀의 치마를 들쳐본단 말인가! 정말이지 어처구니없는, 이해할 수 없는 문제였다. 하지만 인간의 행위 가운데는 아무런 의미 없는 것들이 있고, 이런 의미 없는 행위들이야말로 한 사람을 정의 한다는 점에서 인간에게 꼭 필요하다는 사실 (이것은 내가 문학을 통해 구현하고 있던 인간 이해의 기본 원리 가운데 하나였다.)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스스로 겁쟁이가 되는 게 싫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어떤 미친 짓을 저지르는 사람의 경우가 그렇다. 젊은이들은 이런 방식으로라도 자신을 정의하려는 욕구를 느끼곤 하지 않는가? p.87-88 그러니까 우리 둘 모두...... 그 두 어린 존재와 어울리지도 못할 만큼 늙은 것은 아니다.말하자면 우리도 그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그 젊음을 맛볼 수 있다. 그들과 우리가 함께 저지른 죄악만 있으면 된다. 일부러 죄를 하나 짓는 것이다. 젊고 아름다운 그들 한 쌍이, 그 둘만큼 매력 있고 탐스럽지 못한, 그러니까 더 나이 든, 더 진지한 자와 은밀히 맺어지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저지르는 죄악....... 미덕의 세계에서 그들은 우리에게 닫힌 존재, 접근하기 어려운 존재이다. 하지만 일단 한번 죄악 속으로 발을 들여놓으면 그들은 우리화 함께 진흙 속에서 뒹굴 수 있다....... p.102 그녀는 프레데릭이 자신의 심판자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로부터 찬사를 받아내기 전에는, 자신 역시 그와 '끝까지 가본 사람'이라는 걸 그에게 입증해 보이기 이전에는, 자신이 도달한 그 궁극 역시 본질적 현상이고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받기 전에는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녀에게는 프레데릭의 평가가 이처럼 절실한 문제였다. 그녀는 자신의 존재,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인정과 확인을 그리스도에게 갈구한 것이 아니라, 그저 명민한 의식의 소유자일 뿐 한 인간에 불과한 프레데릭에게서 얻어내려 함으로써 사상의 어떤 놀랄 만한 이단성을 노출했다. 그것은 삶을 위해 절대를 포기하는 일이었고, 한 인간의 심판자는 신이 아니라 또 다른 인간이어야 한다는 신념을 고백하는 일이었다. P.134 어쨌거나 아직도 열광과 연대라는 것이 가능하다니, 나는 이런 사실에 순간순간이나마 감탄했고, 그런 와중에도 수시로 헤니아와 카롤을 향해 소리치고 싶었다. 아, 어서 떠나라, 우리와 함께 어울리려고 하지 마. 우리의 이 진흙탕에서 달아나라. 이 우스꽉스러운 연극에서 벗어나란 말이야! 그러나 그들은 (그렇다. 헤니아 역시다) 내 말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 어른들에게 찰싹 달라 붙어 자기 자신을 내맡기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복종했다. 지도자의 손짓 한 번에 우리를 위해, 우리와 함께,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P,171 젊음에 대한 이토록 강한 우상화라니! '그들'이라고 지칭하며, 괄호()속에 그들을 가두고 타자화하는 순간, '그들'은 신격화된다. 열광! 이런 생각으로 나는 열광했다. 어떻게 그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이미 온갖 아름다움과는 무관한, 반짝이는 유혹의 그물을 쳐보는 일 따윈 엄두도 내지 못할 나이였다. 매력 없는, 누군가를 매혹하기란 어려운, 자연의 본성과는 거리가 먼 나이....... 아, 비록 감탄할 능력은 여전히 갖고 있다 해도, 나는 모르지 않았다. 내 감탄은 더 이상 누군가를 감탄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제 내게 허용된 삶이란 두들겨 맞은 개, 비루먹은 개 꼴로 살아가는 삶 그 이상이 아니었다. P.188-189 "그녀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물론 그렇겠지요. 하지만 당신은 알아차리지 않았습니까? 그들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는 것을. 헤니아에게 사랑이란 당신과 있을 때 필요한 것이지, 카롤과 있을 때는 상관없는 것이거든요." P.217 사랑과 정열을 논하는 글은 많이 보았어도, 이렇게 사랑을 추잡함 (어른들의 전유물)으로 그려낸 것은 처음 보아 신선했다! 좋아하는 감정 없이도 하나처럼 완전한 관계의 아교는 무엇일까? 지렁이를 함께 짓밟고 웃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적 약속을 미처 다 받아들이지 못한 그들만이 공유하고 있는 것은 아마 자연일 것이다. 타인에 대한 목적성이 없는, 본성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그렇게 행동해도 결코 지탄받지 않는 자연! 우리 모두가 태초에 지나온 곳이자, 한 번 떠난 후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곳이다. "그런데 '진지하다'는 건 '중요하다'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지요. 어떤 사람이 진지하다고 할 때 그건 그가 가장 중요한 것에만 관심을 쏟는다는 의미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란...... 그건 대체 뭘 말하는 거죠? 당신에게 어떤 것은 가장 중요할지 몰라도, 그 두 사람에게는 다른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할 수 있잖아요. 각자의 견해에 따라, 각자의 기준에 따라, 가장 중요한 것도 달라지는 법이죠." "어째서 그렇단 말입니까? 저는 진지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진지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들이 한 모든 행동이 유치한 불장난일 뿐인데요." "그런데...... 그들에게는...... 이 어린애 장난이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중요하다면?" "뭐라고요? 제게 중요한 것이 그들에게도 중요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들이 고작 뭘 알겠습니까? 제가 그들보다는 아는 게 더 많습니다. 저는 그들을 잘 다룰 수 있어요! 저는 그들보다 더 중요한 사람입니다. 이건 선생님도 부인하지 못하실 겁니다. 저의 양식과 이성은 존중받아 마땅하지 않나요!" P.223-224 하지만 그(*히폴리트)도 하나의 사회 계층, 일종의 엘리트층에 속해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같은 계층인 우리가 살인을 심각하게 보는 태도를 밀고 나가자 그 역시 순전히 동류의식 때문에라도 심각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상황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남들보다 '덜 심각하'거나 혹은 '덜 명민할' 수가 없는 법이다. 왜냐하면 사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렇게 되면 신망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같은 무리끼리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관습 때문에 히폴리트는 심각해질 수밖에 없었다. P.253-253 어떤 다리 없이도 완전한 젊음과 비교되는 어른의 면모, 우리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여기에는 어떤 잔인한 아이러니가 숨어 있었다. 그것은 일종의 패배감 같은 것이었다. 왜냐하면 우리 어른들이 이 어린애에게 도움을 구해야 했으므로. 오직 이 어린애만이 우리가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므로. 그렇다면 지금 눈앞에 걸린 이 살인은 나무 꼭대기에, 우리 가운데 가장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만이 기어 올라갈 수 있는 가늘고 낭창낭창한 나뭇가지에 열린 버찌 열매인 걸까......? 그렇다! 가벼움이다! 돌연 모든 것이 이 가벼움 쪽을 향하고 있었다. 우리 어린들, 프레데릭, 나, 히폴리트가 몸을 돌려 이 소년을 향해 선 것이다. 마치 어떤 비밀스러운, 자유를 빚어내는 연금술을 들여다보듯이. P.258-259 하마터면 토할 뻔했다. 그렇다, 아마도 그 자리에서 토했을 것이다. 속에서 치미는 내 반감에 잔털 한 올이, 우리의 손등에 난, 그러니까 시에미안의 손등, 히폴리트의 손등, 내 손등에 무수히 난 그 잔털 한 올이 더해졌어도 말이다. 그 순간 나는 눈앞에 보이는 그 어떤 성인 남자의 모습도 참을 수 없이 역겨웠다. 이 집안에 있는 성인 남자 다섯 명이 떠올랐다. 히폴리트, 시에미안, 알베르트, 프레데릭, 그리고 나....... 혐오감이 밀려왔다. 동물 세계에서 그 어떤 것의 모습도 이렇게 추하지는 않았다. 우리의 난잡함, 추잡함에 있어서는 개도, 말도 이만큼 따라올 수 없었다. 아! 아! 서른이 넘으면 인간들은 흉하게 시들어간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은 그들, 젊은이들로부터 나온다. 한 사람의 성숙한 남자인 나는 내 동료인 성숙한 남자들 옆에서 편안함을 얻지 못했다. 나는 그들이 역겨웠기 때문이다. 이들은 성숙과 미성숙을 나눠놓은 가름대 건너편 쪽으로 나를 밀어내고 있었다. P.278 프레디릭은 무죄였다! 무죄! 죄 없는 어떤 순진성이 그로부터 퍼져 나오고 있지 않은가! 나는 우리의 젊은 한 쌍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웃었다. 어떻게 해야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난감할 때면 젊은이들이 번번이 웃듯이. 이어서 우리 네 사람 모두가 웃었다. P.296-297
사서
5.0
미친 작품 ... 한줄 한줄 감탄일 뿐이네
사월🌱
3.5
눈부신 미완에 대한 구차한 갈망.
아우렐리아노
4.0
미성숙을 동경한 성숙
유리 from Ipanema
상상은 현실이 아니라고 누가 그럽니까?
미로
2.0
이해할 수 없는 문제였다. 하지만 인간의 행위 가운데는 아무런 의미 없는 것들이 있고, 이런 의미 없는 행위들이야말로 한 사람을 정의한다는 점에서 인간에게 꼭 필요하다는 사실(이것은 내가 문학을 통해 구현하고 있던 인간 이해의 기본 원리 가운데 하나였다.)을 나는 알고 있다.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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