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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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상처도 견뎌낼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갖자. 튼튼한 몸에 튼튼한 마음이 깃들 수 있도록.” 살아온 날만큼 살아갈 날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경쾌하게 받아들이는 법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나잇살 때문에 얇은 옷을 입는 게 부담될 때, 출근길 계단을 오를 때마다 숨이 헉헉 차오를 때, 거울에 비친 얼굴에서 깊게 팬 팔자 주름을 발견할 때. 난데없이 찾아온 신체적 변화가 당혹스럽긴 해도 흐르는 세월의 앞에선 속수무책일 뿐. 그렇다면 정신과 육체가 불균형해지는 시기에,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 이 책은 책벌레 가쿠타 미쓰요가 불혹의 나이에 책상을 박차고 나가 때론 구르고 넘어지며 경험한 23편의 운동과 인생에 관한 에세이다. 마라톤을 중심으로 헬스, 복싱, 요가, 등산, 트레일 러닝, 볼더링 등 저자가 중년의 몸으로 섭렵한 다양한 운동이 경쾌한 필치로 담겨 있어 읽는 내내 함께 달리고 있는 듯한 유쾌한 기분이 든다. 마흔 넘어 몸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면, 시원찮은 컨디션과 까닭 없이 우울한 마음에 지쳐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나이 들어간다는 것과 자기를 사랑하는 법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덤으로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 유지하며 건강한 어른으로 살아가는 법 또한 알게 될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힘주어 말한다. “젊음과 새로움이 동의어가 아니듯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사람은 저절로 어른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세월의 상처도 견뎌낼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갖자. 튼튼한 몸에 튼튼한 마음이 깃들 수 있도록.” “어쩌면 이렇게 계속 달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책벌레 가쿠타 미쓰요가 불혹의 나이를 넘겨 알게 된 ‘운동의 맛’ 『종이달』『무심하게 산다』의 작가 가쿠타 미쓰요. 섬세하고 날카로운 심리 묘사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필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그녀가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경험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책을 썼다.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는 가쿠타 미쓰요가 2011년 봄부터 2016년 봄까지 스포츠잡지 ≪넘버 두 Number Do≫에 게재했던 에세이를 묶은 산문집이다. 이 책은 그야말로 운동의 필요성을 실감하면서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어른들에게 구체적인 경험담을 제시하여 ‘아,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또 더 나아가 자기 속도대로 꾸준히 무언가를 해냈을 때 얻게 되는 성취감도 알려준다. “나의 넷 타임은 네 시간 43분 45초.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다. 하지만 기록이나 여타의 무엇보다도 다섯 시간 가까이 잠시도 멈춰 서지 않고 잠시도 걷지 않고 끝까지 달렸다는 사실을 스스로도 믿을 수 없다. 잘도 그런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 그리고 5km마다 측정한 랩 타임에 전혀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스스로도 좀 대견하다 싶다. 내 안의 불안이나 조바심, 경쟁심과 싸워 이겼다는 증거니까.” _[언젠가는 의외로 빨리 찾아왔다]에서 저자는 마흔 넘어 알게 된 운동의 재미, 나를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는 동료들과의 우정, 하루에도 몇 번씩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스스로를 다잡아 이뤄낸 성취감, 나이와 성숙함은 별개의 문제라는 깨달음, 혼자 달리며 깨달은 고독의 의미 등 생생한 경험담에서 끄집어낸 이야기들로 인생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에서 다수의 문학상을 받은 작가답게 잘 정리된 정보와 생동감 넘치고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운동의 재미있는 점과 힘든 점 등을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그간 그녀의 작품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유쾌하고 인간미 넘치는 에피소드들은 책을 읽는 내내 기분 좋은 웃음을 선물할 것이다. 몸과 마음의 변화를 느끼고 있는 중년이라면 함께 웃고 공감할 23편의 운동 체험 에세이 저자는 30대 후반 이별을 경험하고 충격받는다. 또래 친구들은 차례차례 결혼해서 부모가 됐고 일에 대해서도 더 이상 변명할 수 없게 됐는데 실연 따위나 하고 있다니. 그리고 무엇보다 실연할 때도 체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잡지 연재를 핑계로 풀마라톤 도전을 시작하게 된 그녀. 운동이라곤 마흔 넘도록 달리기밖에 모르던 저자는 그렇게 다양한 운동의 세계로 들어선다.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한 첫날부터 “싫다, 싫다, 싫다”를 외치지만 끝나고 나면 ‘다음번’을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운동 시간은 저자의 몸뿐 아니라 정신과 삶마저 바꿔놓았다. 대부분의 건강서가 운동선수나 트레이너의 입을 빌려 운동의 장점이나 ‘올바른 운동법’을 다루고 있는 것과 다르게 이 책은 운동을 싫어하는 지극히 평범한 중년 여성 작가의 시선에서 쓰였다. 그리고 일단 재미있다. 운동을 싫어하던 저자가 매번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고 진지하게 자신과 마주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그리고 존경스럽다. 그렇게 부정적인 마음으로 다가서면서도 꿋꿋이 달리고 마라톤에 트레일 러닝까지 하니 말이다. 가끔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달라져 가는 나의 몸과 마음이 조금은 원망스러울 때도 있겠지만 지금의 변화를 즐겁게 받아들여 보는 건 어떨까. ‘지금의 나’와 사이좋게 지내며 함께 걸어갈 때 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