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기쁨

프랭크 브루니 · エッセイ
4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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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에서 20년 이상 간판 칼럼니스트로 명성을 쌓았고 백악관 담당 기자, 이탈리아 로마 지국장을 역임하고 음식 평론가로도 활동하며 주목받는 글을 써온 프랭크 브루니. 여전히 왕성하게 일하던 쉰두 살의 어느 날, 느닷없이 닥쳐온 뇌졸중으로 시신경에 혈액 공급이 끊겨 점점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어가게 된다. 의사는 왼쪽 시력마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 이런 와중에 오랜 연인은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이별하고, 아버지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게 된다. 이러한 불행들을 계기로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신했지만 그동안 놓쳤던 것이 무엇인지 흐린 오른쪽 눈을 가지고 찾아보는 기회를 비로소 갖게 된다.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는 <뉴욕타임스>에 “막대한 삶의 허기를 용기 있게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시력을 잃은 사람의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삶이 시험에 들 때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의 이야기다. 브루니는 상실을 강건한 지혜로 바꾸어낸다”라는 내용과 함께 장문의 추천의 글을 남기며 강력한 극찬을 보냈다. 아울러 <부모와 다른 아이들>, <한낮의 우울> 저자인 심리학자 앤드루 솔로몬 역시 “프랭크 브루니는 회복탄력성을 철학적으로 이야기하는 재주를 가졌다”라는 찬사로 저자의 유일무이함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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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7

目次

1장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2장 내 세계는 흐릿해졌지만 동시에 예리해졌다 3장 완벽하게 대처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4장 나는 다행스러운 것들을 부둥켜안았다 5장 기꺼이 바늘꽂이가 되리라 6장 나의 슬픔을 목도한 이들은 자신의 불행도 열어 보여주었다 7장 그들은 기쁨을 향해 몸을 돌린다 8장 주어진 조건을 살아낼 용기 9장 나는 아무것도 뒤로 미루고 싶지 않았다 10장 모든 틈새를 알아가는 사치 11장 언제나 무슨 수가 있지 12장 부서져 열린 마음에는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 13장 나이 듦이 주는 평온의 시간들 14장 별은 아무리 오래 바라봐도 질리지 않았다 감사의 말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 『파친코』 이민진 강력 추천! ★★★★★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위클리》의 압도적 찬사! 막대한 삶의 허기를 용기 있게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 브루니는 상실을 강건한 지혜로 바꾸어낸다. _이민진∙소설가, 『파친코』 저자 프랭크 브루니는 회복탄력성을 철학적으로 이야기하는 재주를 가졌다. _앤드루 솔로몬∙심리학자, 『부모와 다른 아이들』, 『한낮의 우울』 저자 ∾ “어느 누구도 상처받지 않은 채 오늘을 살아낼 수는 없다. 나는 삶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보다 내가 삶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훨씬 더 집중했다.” 30년 경력의 《뉴욕타임스》 저널리스트가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고서야 비로소 발견한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 불행에 인내하고 행복에 오래 머무르려는 결심에 관한 이야기 “산악 모험가 에릭 와이헨메이어는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랐고 세계 7대 봉우리를 모두 등정했을 뿐만 아니라 그랜드캐니언의 급류에서 카약을 즐겼다.” 이 한 줄이 기사화되기까지 에릭 와이헨메이어는 수많은 좌절과 표현할 수 없는 무력감을 겪었을 것이다. 한계를 극복하려는 도전은 경이롭지만 동일한 한계를 겪어본 적 없는 우리는 표면적인 감동만을 느낄 수밖에 없다. 타인의 불행은 그런 것이다. 『상실의 기쁨』 저자 프랭크 브루니 역시 이런 뉴스들로 넘쳐나는 저널리스트 생활을 30년 이상 해왔지만 오른쪽 시력을 잃기 전까지는 이 성취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전혀 깨닫지 못했다. 이러한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기에는 지나치게 다른 데 마음이 쏠려 있었고, 지나치게 순진했으며, 지나치게 우쭐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시력 상실’이 자신의 일이 될 거라고 상상해본 적도 없었다. 이것은 비단 프랭크 브루니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뉴욕타임스》에서 20년 이상 간판 칼럼니스트로 명성을 쌓았고 백악관 담당 기자, 이탈리아 로마 지국장을 역임하고 음식 평론가로도 활동하며 주목받는 글을 써온 프랭크 브루니. 여전히 왕성하게 일하던 쉰두 살의 어느 날, 느닷없이 닥쳐온 뇌졸중으로 시신경에 혈액 공급이 끊겨 점점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어가게 된다. 의사는 왼쪽 시력마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 이런 와중에 오랜 연인은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이별하고, 아버지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게 된다. 이러한 불행들을 계기로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신했지만 그동안 놓쳤던 것이 무엇인지 흐린 오른쪽 눈을 가지고 찾아보는 기회를 비로소 갖게 된다.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는 《뉴욕타임스》에 “막대한 삶의 허기를 용기 있게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시력을 잃은 사람의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삶이 시험에 들 때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의 이야기다. 브루니는 상실을 강건한 지혜로 바꾸어낸다”라는 내용과 함께 장문의 추천의 글을 남기며 강력한 극찬을 보냈다. 아울러 『부모와 다른 아이들』, 『한낮의 우울』 저자인 심리학자 앤드루 솔로몬 역시 “프랭크 브루니는 회복탄력성을 철학적으로 이야기하는 재주를 가졌다”라는 찬사로 저자의 유일무이함을 인증했다. “일어나는 사람들은 일어나겠다고 결심한다. 그들은 기쁨을 향해 몸을 돌린다.” 예기치 않은 절망을 담담히 안고 가는 낙관에 대하여 “차라리 그냥 머리에 총을 쏘세요.” 브루니는 진심이었다. 시력 상실이 주는 혼란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치료약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으로 다달이 오른쪽 눈에 주사를 꽂아 위약을 투여하고, 잊을 만할 때마다 해야 하는 세 시간 동안의 고통스러운 시력 검사를 감내하면서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다 이윽고 일주일에 두 번씩, 여섯 달 동안 허벅지와 배에 스스로 주사를 놓아야 하는 순서가 오자 항복하고 싶어졌다. 어쩌면 죽는 게 나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주사기를 들었다. 기꺼이 바늘꽂이가 되었다. 사흘 뒤 나는 왼쪽 허벅지에 주사를 놓았고 그로부터 나흘 뒤에는 배의 오른쪽에 놓았다. 이때는 조금 더 따끔했다. 그다음에는 다시 양쪽 허벅지에 번갈아 놓았다. 2주 만에 45분이 5분으로 줄었다. 그로부터 몇 주 지나 다시 2분으로, 심지어 1분으로 단축되었다. 나는 거의 자동 운전 모드로 순식간에 일을 마쳤다. 치실을 쓸 때처럼 꼼꼼했지만 단시간 내에 끝냈다. […] 이상하게도 나는 주사 놓는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다. 그 시간들은 내가 정복한 두려움이었다. 그 시간들은 삶에 독특한 리듬을, 특별한 투지를 부여했다. 내 친구들은 소울 사이클 수업을 마스터했다. 나는 주사기를 마스터했다. _p.132 어떤 경험을 뒤로 미루는 것은 종종 그것을 결코 경험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시간에 관해 늘 응석을 부리고 어리석으며 교만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다음에’, ‘시간이 나면’이라는 말로 마주할 수 있는 기쁨과 기회, 혹은 겪어야 할 절망의 순간조차 늦추곤 하지만 늘 그렇듯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기자로서 오랫동안 쌓아온 탄탄한 커리어, 어떠한 주제로도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10년 된 남자친구, 주말마다 디너 파티에 참석할 만큼 충분한 인맥들까지…… 프랭크 브루니 역시 지금 누리는 부러울 것 없는 일상과 여유가 이렇게 갑자기 끝나리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직업적으로 나는 성공한 사람이었다. 비록 어떤 원대한 야망들은 실현되지 않았고, 주위 친구들처럼 미친 듯이 돈을 많이 벌어서 집을 두 채씩 갖고 있거나 신형 자동차를 몇 대씩 사들일 형편은 아니었지만 내 삶에 만족했다. 30여 년간 언론계에 종사했고 그중 20여 년 이상을 《뉴욕타임스》에서 일하면서 세상의 많은 것을 보았고 사치스러운 모험들을 감행했다. 칼럼을 쓰고 텔레비전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며 이따금 부업으로 강연도 했다. 동네 식료품점에 갈 때면 사람들이 알아보고는 듣기 좋은 말을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언제나 입고 있는 헐렁한 티셔츠에 그보다 더 헐렁한 운동복 바지나 늘상 매달고 다니는 약 8킬로그램에 달하는 여분의 살이 몹시 의식되었다. 하지만 대개는 이러한 만남이 자랑스러웠다. _p.52 브루니는 기꺼이 교훈이 되기로 했다.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밝혀가면서 이 책을 집필한 이유는 어느 누구도 상실과 고통 그리고 괴로움 없이, 상처받지 않은 채 인생을 살아낼 수는 없다는 본질을 이야기하기 위해서였다. 브루니는 이렇게 공평하고도 존엄한 삶의 이치에 경의를 표하며, 자신의 불행만 조명하는 대신 느닷없는 고통들을 겪으면서도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소개한다. “슬픔과 공포에 굴복할 것인가, 아니면 의식적이고 구체적인 걸음을 내디딜 것인가.” 《워싱턴포스트》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면서 “이 책은 인간에게는 평생 동안 끊임없이 변화의 역량이 있음을 상기시킨다”라고 강조했다. 브루니는 “우아함을 잃지 않고 우리를 빛과 어둠 사이의 순례길로 안내하며(《오프라데일리》)” 예기치 않은 삶의 시련과 고통, 하루하루 덮쳐오는 노화,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죽음을 유머를 잃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위한 사색을 펼친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이 어떻게 해서 실은 거의 모두 좋은 일일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이야기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상실’이라는 기회 나의 슬픔을 드러내면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불행을 열어 보여주었다. 내가 마음을 열면 세상도 내게 열린다. 저자는 지금까지 자신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새삼 깨달았고 마침내 멈춰 서서 돌아볼 줄 알게 됐다. 비로소 삶을 재정비하는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과거에 하지 않았던 질문을 하고, 완전히 새로운 정서적 해협을 항해하고, 친구들과 지인들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낯선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당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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