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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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체의 손아귀에 묶여 버린 발레리나 희진, 자유를 향한 그녀의 매혹적인 연극이 시작된다. 완벽하게 공연을 마친 후 쏟아진 찬사. 그 환희의 여운을 이어 가던 호텔 룸이 섬뜩한 굉음과 함께 악몽 같은 폭발에 휩싸였다. 그때 위험 속에서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민 의문의 남자. 하지만 어느 거대한 저택으로 데려온 뒤 친절의 가면을 벗어던진 남자는 내게 집 안을 장식하는 산 예술품이 되길 강요했다. “왜 날 가둬 두는 거죠?” “난 가지고 싶은 건 꼭 가지는 사람이니까.” 집요한 관심과 탐욕스러운 시선, 남자의 끝없는 소유욕을 끊어 내고자 필사적으로 발버둥 쳐 저항해 보았지만 그럴수록 그의 덫은 더욱 무자비하게 옥죄어 올 뿐이었다. 절망에 빠진 그 순간 떠오른 돌파구는 단 하나. 어차피 그가 준비한 이 무대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나는 유혹의 카르멘이 되어 그를 사로잡을 것이다. 오만한 지배자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