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창작 노트 1∼99
에필로그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최진영 · エッセイ
232p

『구의 증명』, 『이제야 언니에게』, 『단 한 사람』 등을 쓴 문단의 믿음직한 소설가 최진영이 자신의 창작 노트를 공개한다. 지금 한국문학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최진영은 소설 속 하나의 세계가 탄생하기까지 홀로 견뎌야 했던 집필의 시간을 노트에 차곡차곡 채워넣었다. 소설을 쓰는 동안 작가는 얼마나 고독하고 신비롭고 충만한 시간을 보내는지, 원고를 한 장 한 장 채워나가며 작가는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얼마나 고투하는지를 최진영은 그의 창작 노트에서 여실히 보여준다. 소설을 완성할 때까지 그가 마주하는 모든 풍경은 소설을 향해 있고, 머릿속에서는 단 한 순간도 절대 소설을 놓지 않는다. 그에게 소설 쓰기는 삶의 모든 순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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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50+目次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이 책은 작품의 성격에 맞춰 주머니에 들어가는 포켓북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사철 제본으로 엮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본문이 견고하게 활짝 펼쳐지면서도 소프트한 커버로 만들어 주머니에 넣고 뺄 때 유연하게 손에 잡힙니다.
최진영이 소설을 쓸 때
‘최진영이라는 소설’도 함께 휘몰아친다!
사랑이 필요한 순간 꺼내 읽는
최진영의 날카로운 통찰, 눈부신 사랑
소설을 덮고 나면 작가를 만나 묻고 싶은 마음이 된다. 소설 속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작품 속 인물들은 어디로 나아가게 되는지, 한 권의 책을 쓰는 동안 작가는 어떠한 시간을 보냈는지 독자로서 소설을 둘러싼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이야기에 대한 사랑이 쌓일 때 우리는 더 자주 만나고 싶어진다. 그럴 때 꺼내 읽을 수 있는 책이 여기 있다. 우리는 이 책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문득 사랑이 필요한 순간마다 꺼내 읽게 될 것이다. 내 주머니 속에 소설가 최진영의 맑고 뜨겁고 휘몰아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이, 어쩐지 든든하다.
『구의 증명』 『이제야 언니에게』 『단 한 사람』 등을 쓴 문단의 믿음직한 소설가 최진영이 자신의 창작 노트를 공개한다. 지금 한국문학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최진영은 소설 속 하나의 세계가 탄생하기까지 홀로 견뎌야 했던 집필의 시간을 노트에 차곡차곡 채워넣었다. 소설을 쓰는 동안 작가는 얼마나 고독하고 신비롭고 충만한 시간을 보내는지, 원고를 한 장 한 장 채워나가며 작가는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얼마나 고투하는지를 최진영은 그의 창작 노트에서 여실히 보여준다. 소설을 완성할 때까지 그가 마주하는 모든 풍경은 소설을 향해 있고, 머릿속에서는 단 한 순간도 절대 소설을 놓지 않는다. 그에게 소설 쓰기는 삶의 모든 순간인 것이다.
거듭 넘어질 나를 위한 99번의 충실한 기록
“연패에도 끝은 있다. 그 사실이 매번 새삼스럽고 놀랍다.”
장편소설 『단 한 사람』을 쓰는 과정이 집중적으로 담긴 이 창작 노트에는 최진영이 소설을 구상하는 동안 보아온 서울과 제주의 풍경, 소설의 첫 장면을 만나는 경이로운 순간,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면서 스스로를 달래고 나아가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담겼다. 특히나 이 창작 노트에는 주요한 작품을 다섯 권이나 펴내고 굵직한 상을 받기도 한 제주에서의 삼 년이라는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작가로서의 궤적에서 중요한 공간과 장면이 기록으로 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책은 더없이 소중해진다. 창작 노트라 이름하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로 최진영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과 눈부신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 한 권의 장편소설을 완성하는 과정을 따라 읽다보면 어느새 ‘최진영이라는 소설’을 읽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 안에 흐르는 소설가의 시간 역시 또 한 편의 소설같이 꽉 찬 서사로 읽히는 까닭이다.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 99개의 창작 노트로 구성되어 있다. 장편소설의 집필을 앞두고 시작된 노트에는 글을 쓰거나 쓰지 못하는 하루하루가 때로는 덤덤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담겨 있다.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의 열렬한 팬으로서 연패를 이어가는 야구팀을 응원하면서도 작가는 ‘야구하기’와 ‘글쓰기’를 나란히 놓고 ‘연패를 끊자’ ‘반드시 새 소설을 시작하자’ 자주 다짐한다. 그리고 야구팀이 지고 있더라고 절대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늘은 소설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내일은 오늘보다 잘 쓸 수 있”(17면)기를 바라는 작가로서의 간절함이기도 하다. “연패에도 끝은 있”(207면)듯 진전이 없던 소설은 어느덧 흐름을 타고, ‘창작 노트 1’이 시작하기 전 ‘0’으로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장편소설은 ‘창작 노트 99’를 쓰고 난 뒤 100으로 채워진다. 창작이란 어쩌면 이러한 0부터 100까지의 시간을 무한히 반복하는 과정인지 모른다. 그 무한 안에서 최진영은 글을 쓴다. 글을 쓰다가 가끔 넘어지는 순간도 있겠지만 거뜬히 일어서 다시 쓸 것이다. 주머니 속에 이토록 푸르른 창작 노트가 있기에.
여기 노트와 펜이 있다.
오늘을 쓸 수 있다.
하루를 살 수 있다.
언젠가 내가 쓴 글이 나를 일으켜 세울 것이다. 먼저 손을 내밀지는 않겠지만, 이제 다시 걸어보자고 말을 걸진 않겠지만, 늘 거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일어나도록 만들 것이다.
거듭 넘어질 나를 위해 매일 글을 쓴다.(프롤로그, 8∼9면)


pizzalikesme
3.5
진공을 경험한 적 없이 진공이 무엇인지 안다고 믿는 것처럼,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도 비행기를 타는 것처럼, 하드웨어가 뭔지도 모르면서 매일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사랑을 모르고도 나는 분명히 사랑한다고 느낀다. 14-15p
소마
3.5
일단 살아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던 요즈음에 우연히 찾아와준 책
Minion
5.0
서랑을모르면서당신의글을사랑해!!!!!
100
4.5
p.147 살면서 절대 다다를 수 없으리라 여겼던 광활한 바다를 바라본다. 바다에 손을 담그고 물을 만진다. 물속의 내 손을 바라본다. 너무 맑고 깨끗하다. 무서울 줄 알았는데.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나는 이제 간신히 손을 담근 그 바다에서, 저기 멀리 깊은 곳에서, 온몸을 담그고 헤엄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멍하니 바라보며 나는 계속 놀란다. 늘 그런 것을 두려워했다. 가까워지는 것. 서로의 속삭임이 들릴 만큼 거리를 좁히는 것. 친밀한 사이가 되는 것. 밧줄처럼 엮이는 것. p.149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나면 모두 떠날 거라고 믿었다.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들면 더 멀리 달아났다. 작아지도록. 한없이 작아져서 보이지 않도록. 나에게는 나뭇가지와 돌멩이가 있었다. 그리고 혼자 걸을 수 있는 수많은 길. p.230-231 책 한 권을 통과하여 돌아온 대답은 '불행해도 괜찮으니까 같이 있고 싶다'였다. ••• 이기려는 마음이 있어야 이길 수 있다. 그 마음을 품기가 쉽지 않다. 이기려면 오랜 시간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하는 것. 그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지면 더욱 괴로우니까 그저 적당히 하고 싶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힘에 겨워서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땅속 깊이 파묻었다. ••• 잘 살고 싶은 마음이 나를 불행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만 같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발로 짓이겨버렸다. 사랑하는 마음이 나를 잡아먹을까봐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갈기 갈기 찢어버린 적이 있다. --- 예상 외로 공감되는 부분이 무수히 많아 내내 즐겁게 읽었습니다 부디 .. 최진영 작가님의 에세이를 더 많이 읽고 싶어요 원래 후기는 안 쓰려고 했는데 오늘 이글스 상대로 대승한 기념으로 늦게나마 써봅니다.. 작가님.... 저희도 흐름을 탄 걸까요? 도약할 수 있을까요....? +) p.178 ••• 이글스는 진짜로 도약 했다. 꼴찌가 아니다. 9위다. 흐름을 탔다.
kyo156
4.0
love wins all
Daeyoung You
4.0
ネタバレがあります!!
순정
3.5
사랑은 공포이며 두려움이고 아무리 잃어도 계속 잃을 수밖에 없는 끝없는 상실이다
Winw
4.0
최진영 작가님만큼 무언가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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