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틀비 혹은 우연성에 관하여

조르조 아감벤 · エッセイ/人文学
1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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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I. 필경사, 혹은 창조에 관하여 II. 정식, 혹은 잠재성에 관하여 III. 실험, 혹은 탈창조에 관하여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하지 않는 편이 더 좋겠는데요”의 역설! 창조는 쓰는 순간이 아니라 쓰기를 멈춘 손끝에서 시작된다! 실현되지 않은 잠재성으로 존재의 윤곽을 다시 그리는 탈창조의 철학! 바틀비가 말한다. “~하지 않는 편이 더 좋겠는데요.” 아감벤은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가 반복해서 말하는 이 문장을 고전적인 저항 이야기로 읽지 않는다. 아감벤은 이 단 한 문장에서 창조와 자유를 다시 묻는다. 우리는 늘 더 많이 하고, 더 잘하고, 더 빨리 하라고 요구받는다. 그래서 ‘~해야만 하는’ 필연성에 갇히고 만다. 그런데 필사하지 않기를 선호한다거나 사무실을 떠나지 않기를 선호한다는 식으로 필연성을 거부하는 바틀비의 기이한 선택에서 아감벤은 다른 가능성을 불러낸다. 바틀비가 고집스럽게 반복하는 저 정식은 단순한 거부나 게으름이 아니라 실험임을. 하기를 멈추고, 가능한 것을 되돌아보는 시도라는 것을. 무수히 많은 잠재성이 실현되지 않은 채 묻혀버린 지금 여기의 삶을 다시 배치하려는 시도라는 것을. 아감벤은 다른 문학적 필경사들의 성좌에 견주어 바틀비를 철학적 성좌로 배치하면서 이 책의 첫 장을 연다. 그런 다음에 사유나 정신을 둘러싼 서양 사유의 오래된 은유, 즉 사유=잉크/잉크병, 지성(잠재적 사유)=빈 서판이라는 은유를 소환해 잠재성의 문제를 제기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지성(잠재적 사유)을 아직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서판으로, 그리고 모든 잠재성에는 본질적으로 ‘할 수 있음’과 ‘하지 않을 수 있음’이라는 양의성이 있다고 본 점에서 잠재성은 결핍이 아니라, 고유한 존재 양식이라고 아감벤은 말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언제나 이 잠재성을 행위로 현실화하여 ‘~하지 않을 잠재성’을 소진시키도록 강요하는 ‘필연성’의 압제 아래 놓여 있다. 바틀비가 반복하는 문장 “~하지 않는 편이 더 좋겠는데요”는, 아감벤이 보기에, 단순한 무기력이나 거절을 넘어, 서구 형이상학의 근간을 해체하는 가장 강력한 철학적 정식이다. 바틀비의 위대함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필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잠재력’을 행사하는 데 사용해 자신의 잠재성을 현실화의 의무로부터 영원히 보호한다. 그리하여 바틀비는 필사를 하지 않는 무위(無爲), 곧 “~하지 않는 편이 더 좋겠는데요”라는 제스처로 자신의 존재를 필연성에 구속시키지 않고 완전한 잠재성을 보존하는 필경사, 우연성과 비잠재성의 임계에서 창조의 존재론을 드러내는 극한의 형상, 곧 가장 강력한 자기 해방의 형상이자, 모든 강요와 의무에 맞서는 가장 고독하고도 전복적인 자유의 형상으로 떠오른다. 아감벤은 우리의 윤리적 전통이 ‘할 수 있는가’보다는 ‘무엇을 원하는가’ 혹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바람에 잠재성의 문제를 회피해 왔다고 지적한다. 바틀비는 이 짧지만 밀도 있는 소책자에서 철학이 제대로 말하지 못한 잠재성과 우연성의 편에 서서, 그래서 필연성과 현실화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제2의 창조 혹은 탈창조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 공방 시리즈 현실문화에서 ‘공방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공방 시리즈’는 예술, 미학, 정치철학에 관한 논쟁적인 주장을 담은 소책자 시리즈입니다. 공방 시리즈의 ‘공방’에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共房: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곳’ •工房: 사유하고 빚어내는 ‘공부방’이자 ‘작업장’ •空房: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비어 있는 장소’ •攻防: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쟁’하는 ‘불화’의 장 현대정치철학연구회 주도로 기획되는 공방 시리즈는 1차 두 권에 이어, 앞으로도 미셸 푸코, 장-뤼크 낭시, 자크 랑시에르, 조르조 아감벤, 자크 데리다, 니콜 로로, 카를로 디아노 등 여러 현대 사상가들의 저작을 소책자 형태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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