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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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전쟁이다 지휘관은 어떻게 결단할 것인가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위험과 불확실한 일로 가득 찬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군대는 수많은 지혜를 축적했고, 그 대부분은 군대 이외의 조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드러커가 말하는 지혜는 바로 ‘전쟁의 원칙’이다. 전쟁의 원칙이란 2,600년 동안 인류가 벌인 수많은 전쟁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출한 승리의 기본 법칙이다. 전술은 수(守), 파(破), 리(離)의 3단계가 있다. 수(守)는 전술에서 가장 기초적인 단계로, 전술의 기본적인 형태와 구조를 익히는 것이다. 파(破)는 수 단계에서 익힌 전술을 기반으로 실제 인원을 지휘하며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경험을 쌓는다. 리(離)는 쌓인 전술적 지식과 경험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단계다. 전술에 ‘기습’이라는 개념이 있다. 기습의 기본 이론은 적이 준비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적이 대비하지 못한 방법으로 타격하는 것이다. 기습의 개념을 이론적으로 익히는 수 단계를 지나 파 단계에 이르면, 기습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 성공하더라도 그 한계가 명확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기습만으로는 싸움에서 이길 수 없으며 어디까지나 일시적으로 전투 효과를 증폭시킬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 단계까지 나아가면 기습이 성공했다는 사실에 만족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기습에 성공했다면, 기습으로 얻은 성과를 빠르게 확대해 승리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기습의 본질은 ‘적에게 우리의 의도를 숨기는 것’이 아닌 ‘대응할 시간을 주지 않고 약점을 쉴 틈 없이 몰아쳐 승기를 잡는 것’이다. 전술은 전쟁의 원칙과 기술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싸워서 이기는 법을 알지 못하고 전쟁에 임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현실은 곧 전쟁이다. 싸움에서 이기는 법을 명확하게 설계하고 전쟁에 임하는 지도자의 힘은 그 무엇보다 강력하다. 전술의 본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지휘관의 계획과 결단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떤 상대를 만나도 최선의 결단을 내리고 싸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전술의 본질을 알면 강해진다 최선의 선택과 결단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라 전쟁이나 싸움이 일정한 규칙이나 원리 없이 마구잡이로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모든 싸움은 전쟁의 원칙을 체계화해 정리한 전술 아래 과학적으로 이루어진다. 즉 ‘공격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방어는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 ‘기습은 언제 해야 가장 효과적인가?’ 같은 질문에는 이미 이론적인 정답과 그것을 실현할 구체적인 방책이 준비되어 있다. 이 법칙을 정리한 것이 바로 ‘전술’이다. 그러나 전술이 단순히 전쟁에서 적을 물리치고, 적의 노림수를 막아내고, 요충지로 이동하는 법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목표 설정, 공격, 방어, 기동을 비롯한 기본 전술은 물론 돌파, 기습, 위험 관리, 의사 결정 프로세스 등 고차원의 조직 운용법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 중 의사 결정 프로세스(The Military Decision-making Process)는 경제학자 허버트 사이먼의 이론을 바탕으로 설계한 상황 판단 및 문제 해결 절차로, 지휘관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결단을 돕는 도구다. 의사 결정 프로세스는 ①임무의 수령 ②임무의 분석 ③ 행동 방침 제안 ④행동 방침 분석 ⑤행동 방침 비교 ⑥행동 방침 승인 ⑦계획·명령의 작성까지 총 7단계로 구성된다. 각 단계에는 작전 목표 확립, 행동 방침(방책)의 검토와 수정, 상대 전투력 분석 등 리더의 의사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로 채워져 있다. 우리는 개인 또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늘 해결해야 할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미 많은 분야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문제 해결 방법으로 적절히 응용한다면 어떤 장애물을 만나도 능히 돌파해낼 수 있다. 강해지고 싶다면 싸움에서 이기는 법을 익혀야 한다.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전술을 공부하는 것이다. 2,600년 전쟁의 역사를 전술의 관점에서 분석하다 카이사르, 나폴레옹, 에르빈 로멜, 오다 노부나가는 어떻게 승리했는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휘관을 떠올리라고 하면 프랑스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를 꼽는 사람이 많다. 나폴레옹이 이토록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가난한 군인에서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인생 역전의 스토리도, 유럽 전역을 호령한 개인의 카리스마도 아니다. 바로 ‘전쟁의 신’이라고 불릴 만큼 전술의 본질을 가장 잘 이해한 지휘관이었기 때문이다. 전술적 능력 하나만으로도 나폴레옹이 동서고금을 통틀어 최고의 지도자라는 데 이견이 없을 정도다. 나폴레옹은 이기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자신보다 열세인 적은 반격의 작은 여지조차 주지 않았고, 우세인 적을 상대로는 끊임없이 승리의 기회를 노리다 찰나의 타이밍을 포착해 당당히 승리했다. 그가 개발하고 활용한 수많은 전술은 시대를 초월해 모든 지휘관과 리더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폴레옹은 늘 적보다 더 많이,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을 중시했다. 이 신념은 ‘힘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운동 에너지 공식과 일맥상통한다. 적보다 먼저 요점에 도착해, 적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돌격해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다. 이것이 단적으로 드러난 사례가 1796년 가르다호 전투에서 선보인 각개 격파 전술이다. 오스트리아군 5만 명은 가르다호 근처의 프랑스군 3만 명을 향해 진군했다. 오스트리아군은 나폴레옹이 지휘하는 프랑스군을 사방에서 협공하려 했고, 기존의 전술적 상식으로는 프랑스군의 승산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이를 오히려 승리할 절호의 기회로 파악했다. 프랑스군은 주둔하고 있던 안전한 요새에서 벗어나 최대 속도로 진군하며 세 방향으로 오는 오스트리아군 2만, 2만 5천, 5천을 각각 다른 곳에서 격파했다. 나폴레옹은 지친 말은 물론 귀한 대포까지 모조리 버려가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군에 가장 유리한 최적의 시간과 장소를 확보했다. 위대한 지휘관의 정확한 판단은 우세한 적을 상대로 역사적인 대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카이사르의 로마군 5만 명이 약 34만에 육박하는 갈리아군을 상대로 포위 작전을 펼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알레시아 전투, ‘사막의 여우’라 불리며 적군에게도 존경받은 에르빈 로멜 장군의 전차 부대 운용법, 일본 역사에서 가장 비상한 전략가로 평가받는 오다 노부나가의 총포 전술에는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가’에 관한 불변의 지혜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