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세계문학 2권. ‘책세상 세계문학’은 이전 ‘책세상문고∙세계문학’이 영미나 유럽 문학 중심의 세계문학 소개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제3세계 문학에서 고전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 이념과 장르를 막론하고 문학이라 불리는 모든 형태의 텍스트를 선보였던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지향점은 이어가되 작품 목록은 전면 재구성해, 고답적인 분위기는 덜어내고 젊고 현대적인 시각과 감각을 불어넣어 감성과 향수를 고양하는 문학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번역과 장정에 공들인 고품격 세계문학을 추구한다. 《안네의 일기》는 1947년 네덜란드어로 출간된 뒤 큰 성공을 거두었고, 영화와 연극으로 각색되었으며, 독일어와 영어로도 번역되었다. 그 뒤 1986년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로부터 판권을 물려받은 네덜란드 국립전쟁기록연구소가 안네의 일기 ‘비판주석본’을 출간한다. 그 주석본에는 ‘판본 a’로 알려진 1차 일기와 324장의 낱장으로 된 ‘판본 b’를 비교해서 실었으며, 그동안 있었던 일기의 진위 논쟁을 포함해 프랑크 가족과 일기에 관련된 역사적인 정보도 함께 실었다. 1999년 오토 프랑크는 일기를 출간하기 전에 빼놓은 ‘다섯 페이지’를 자신이 갖고 있다고 발표, 2000년에는 네덜란드에서 재단에 기부할 뜻을 밝힘으로써 다섯 페이지의 원고는 2001년 네덜란드로 돌아왔다. 그 내용은 안네가 부모의 결혼에 대해 비판적으로 추측해서 써놓은 것과 아빠를 향한 애정의 갈구, 엄마에 대한 신랄한 표현 등이다. 그 후로 새로 출간되는 《안네의 일기》에는 빠져 있던 최종 다섯 페이지까지 모두 포함되었다. 이 책, 완전판 《안네의 일기》에서는 1943년 10월 30일 자와 1944년 2월 8일 자 뒷부분의 긴 단락이 추가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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