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의 말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
에쿠니 가오리 · 小説
360p

오랜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귀국한 돌싱 리에. 글을 쓰며 어머니와 함께 사는 싱글 다미코. 남편, 아들과 함께 살며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문병하는 주부 사키. 대학 시절 늘 셋이서 붙어 다녀서 지어진 이름, 쓰리 걸스. 졸업 이후 삼십 년간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았지만, 자유롭고 비범한 리에의 귀국을 계기로 다시 뭉친 순간 그들은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잔잔하면서도 소란스러운, 소소하면서도 시끌벅적한 직선에서 살짝 벗어난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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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4目次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온 세 대학 동창을 그린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 장편 소설
정체를 알 수 없어 상상과 동경을 부추기는 특별한 단어들이 있다. 셔닐과 캔털루프 멜론이 바로 그렇다.
고급 직물의 세련된 촉감이라 생각했던 셔닐은 사실 부슬부슬한 촉감의, 썩 느낌이 좋지만은 않은 직물. 기품이 있게 생긴, 속살이 노란 멜론일 줄 알았던 캔털루프 멜론은 사실 농후한 맛의 속살이 빨간 머스크 멜론이었다. 인터넷이 없어 대학 시절 당시에는 상상으로만 그렸던 셔닐 손수건과 캔털루프 멜론의 실상은 상상과는 전혀 달랐다. 어떤 것들은 상상 속에서 훨씬 더 아름답고 고귀해 보인다.
과거 상상 속에서 그렸던, 함께 늙어가며 수박을 먹는 한적한 노부부의 미래는 현재 싱글인 다미코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누구나 정체 모를 것을 멋대로 상상하고 미래를 그리지만, 사실 상상은 이루어지지 않거나 정작 미래에 도달해 보면 꿈꿨던 미래와 전혀 다른 경우가 태반이다. 어릴 적 그렸던 내 미래 모습은 어떨까? 대학 시절 쓰리 걸스는 그들의 인생 후반부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과거의 상상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깨달아도, 인생이 마음먹거나 상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지만 괜찮다. 이 장편 소설은 과거와 많이 바뀐 듯하면서도 과거 그 모습 그대로 있기도 한, 세 대학 동창의 이야기이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인물들도 눈여겨볼 법하다.
다미코의 어머니 가오루는 당찬 리에의 등장에 은연중 딸과 리에를 비교해 관찰하고, 다미코의 지인 마도카는 8년간 사귄 연인이 청혼하지 않아 고민한다. 반면 사키의 아들은 반년 만난 연인과 결혼하겠다며 사키의 속을 썩인다. 쓰리 걸스를 비롯한 그들의 가족,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여성이 남성과 가질 수 있는 관계, 결혼, 이혼, 사별, 연애, 친구 등의 관계를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담담하고 섬세한 문장이 다룬다.



EunjiLee
3.5
작가와함께 나이들어가는건 이런건가보다. 반신반의하며 간만에 읽는 에쿠니가오리는 책속의 친구들처럼 변치않은 어투와 시선으로 변한 얘기를 들려준다. 반갑고, 오래 같이 살면좋겠다고 생각했다.
주노
4.5
나의 학창시절과 나이가 더 든 후의 나와 내 주변과 내 감정은 어떨지 궁금하다. 있는 그대로를 그리고 과거의 있는 그대로들을 그냥 있는 그대로 마주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소설속 인물들과 같이 다들 각자의 넓은의미의 스타일이 있을거고 서로 그리고 어떤 것들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을거다. 그럼에도 그런 오해들은 풀리고 서로의 오해가 있음에도 결국은 어떻게 보면 닮아가는거 같기도 하다. 앞선 것들이 쌓이고 쌓인게 인생이라서 더 재미있고 다채로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쿠니 가오리의 다른 소설들과 다르게 초반부에는 사실 잘 읽히지 않았지만 후반부에는 쭉 잘 읽혔다.
offset
3.0
일상적인 풍경, 우리 가까이 있을 법한 인물들의 내밀한 부분을 읽게되는 경험은 지극히 평범하고도 특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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