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

허먼 멜빌さん他1人 · 小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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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년에 출간된 『모비 딕』은 이미 반세기 앞서 20세기에 도래할 모더니즘을 예고했다. 세상 모든 진리를 안다는 듯 신의 위치에서 소설을 써 내려간 19세기 리얼리즘 소설가들과는 달리, 20세기 모더니즘 소설가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화자의 주관적 관점과 내면 심리를 극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하여 『모비 딕』은 획기적인 퓨전풍 스토리텔링, 독창적인 작품 구조, 다양한 인간 군상 추적, 이야기와 상징의 절묘한 결합, 인생의 신비를 둘러싼 깊은 종교적·철학적 탐구, 뛰어난 유머 감각과 풍자, 열린 결말 등등 기존에 없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형식으로 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효시이자 상징주의 문학의 대표작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 소설에서 궁극적으로 추적하는 흰 고래 모비 딕은 무엇을 의미할까? 색깔이 ‘흰’ 고래는 하나로만 해석되는 절대적 존재가 아니라 사실상 모든 것을 상징한다. 독자가 부여하는 빛에 따라 상징의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역자 해제에서는 종교, 신화, 사회, 심리, 철학적 측면에서 각각 신, 괴물, 노예제, 트라우마, 존재의 신비로 해석했다. 이 다섯 가지 해석을 염두에 두고 소설을 읽으면 작품의 의미가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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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어원 발췌록 1장 어렴풋이 드러나는 것들 2장 여행 가방 3장 물보라 여관 4장 이불 5장 아침 식사 6장 거리 7장 예배당 8장 설교단 9장 설교 10장 절친한 친구 11장 잠옷 12장 살아온 날들 13장 외바퀴 손수레 14장 낸터킷 15장 차우더 16장 배 17장 라마단 18장 그의 표시 19장 예언자 20장 출항 준비 21장 배에 타다 22장 메리 크리스마스 23장 바람이 불어가는 쪽 해안 24장 변호 25장 덧붙이는 말 26장 기사와 종자 1 27장 기사와 종자 2 28장 에이해브 29장 에이해브 등장, 뒤이어 스터브 등장 30장 파이프 31장 매브 여왕 32장 고래학 33장 작살잡이장 34장 선실 식탁 35장 돛대 꼭대기 36장 뒷갑판 37장 해질녘 38장 황혼 39장 첫 번째 야간 당직 40장 한밤중, 앞갑판 41장 모비 딕 42장 고래의 흰색 43장 잘 들어봐! 44장 해도 45장 진술서 46장 추측 47장 거적 짜기 48장 최초의 보트 출격 49장 하이에나 50장 에이해브의 보트와 선원들, 페달라 51장 유령의 물줄기 52장 앨버트로스호 53장 포경선들의 만남, 갬 54장 타운호호 이야기 55장 말도 안 되는 고래 그림들 56장 오류가 적은 고래 그림과 사실적인 고 래잡이 그림 57장 그림, 이빨, 나무, 철판, 돌, 산악, 별 자리 등에 나타난 고래에 관해 58장 요각류 59장 오징어 60장 포경 밧줄 61장 스터브가 고래를 죽이다 62장 작살 던지기 63장 작살받이 64장 스터브의 저녁 식사 65장 고래고기 요리 66장 상어 대학살 67장 고래 해체 작업 68장 담요 69장 장례식 70장 스핑크스 71장 제로보암호 이야기 72장 원숭이 밧줄 73장 스터브와 플래스크, 참고래를 죽이고 그자에 관해 대화하다 74장 향유고래의 머리 - 비교 검토 75장 참고래의 머리 - 비교 검토 76장 공성퇴 77장 커다란 하이델베르크 술통 78장 기름통과 들통 79장 대평원 80장 고래의 뇌 81장 피쿼드호, 융프라우호를 만나다 82장 포경업의 명예와 영광 83장 역사적으로 고찰해본 요나 84장 창 던지기 85장 분수 86장 꼬리 87장 무적함대 88장 학교와 교장 89장 잡힌 고래와 놓친 고래 90장 머리냐 꼬리냐 91장 피쿼드호, 로즈버드호를 만나다 92장 용연향 93장 버림받은 자 94장 손으로 쥐어짜기 95장 사제복 96장 기름 짜는 솥 97장 등잔 98장 채우기와 치우기 99장 스페인 금화 100장 다리와 팔 — 낸터킷의 피쿼드호, 런 던의 새뮤얼엔더비호를 만나다 101장 술병 102장 아르사시드군도의 나무 그늘 103장 고래의 뼈대 측량 104장 화석 고래 105장 고래의 크기는 줄어들고 있는가? 고 래는 멸종할 것인가? 106장 에이해브의 다리 107장 목수 108장 에이해브와 목수 109장 선장실의 에이해브와 스타벅 110장 관에 누운 퀴케그 111장 태평양 112장 대장장이 113장 용광로 114장 황금빛 바다 115장 피쿼드호, 배철러호를 만나다 116장 죽어가는 고래 117장 고래 불침번 118장 사분의 119장 양초 120장 첫 번째 야간 당직이 끝날 무렵의 갑 판 121장 한밤중 — 앞갑판의 뱃전 1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우영우가 읽은 소설 ★ 국내 최초 ‘레이먼드 비숍’ 목판화 일러스트 수록 완역본 절대적 진리만을 강요하던 폭력의 시대에 맞서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문학의 효시가 된 불후의 고전 『모비 딕』은 단순한 해양모험소설이 아니라 수많은 상징과 은유를 품은 다면적인 소설이다. “나를 이슈메일이라 불러다오.” 이 유명한 첫 문장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상징성을 지닌다(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첫 문장 30’). 주인공 이슈메일뿐 아니라 에이해브, 요나, 욥, 프로메테우스, 페르세우스, 나르키소스 등 성경과 그리스신화 인물들이 주요 모티브와 알레고리로 작용한다. 또한, 에이해브 선장과 모비 딕의 극적인 대립, 선원 커뮤니티의 계층·인종 간 갈등, 등장인물의 개성적인 캐릭터와 심리가 복합적으로 뒤얽힌 채 장엄하게 서사가 흘러간다. 1851년에 출간된 『모비 딕』은 이미 반세기 앞서 20세기에 도래할 모더니즘을 예고했다. 세상 모든 진리를 안다는 듯 신의 위치에서 소설을 써 내려간 19세기 리얼리즘 소설가들과는 달리, 20세기 모더니즘 소설가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화자의 주관적 관점과 내면 심리를 극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하여 『모비 딕』은 획기적인 퓨전풍 스토리텔링, 독창적인 작품 구조, 다양한 인간 군상 추적, 이야기와 상징의 절묘한 결합, 인생의 신비를 둘러싼 깊은 종교적·철학적 탐구, 뛰어난 유머 감각과 풍자, 열린 결말 등등 기존에 없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형식으로 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효시이자 상징주의 문학의 대표작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 소설에서 궁극적으로 추적하는 흰 고래 모비 딕은 무엇을 의미할까? 색깔이 ‘흰’ 고래는 하나로만 해석되는 절대적 존재가 아니라 사실상 모든 것을 상징한다. 독자가 부여하는 빛에 따라 상징의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역자 해제에서는 종교, 신화, 사회, 심리, 철학적 측면에서 각각 신, 괴물, 노예제, 트라우마, 존재의 신비로 해석했다. 이 다섯 가지 해석을 염두에 두고 소설을 읽으면 작품의 의미가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다가올 것이다. 베테랑 고전 번역가 이종인 선생이 멜빌 특유의 장중하고 거침없으면서도 재치 있고 섬세한 문장을 탁월하고 가독성 높은 우리글로 옮겨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이제 해석의 주도권은 독자 각자에게 주어졌다. 여러분도 『모비 딕』을 통해 나만의 ‘흰 고래’를 찾아 머나먼 항해를 떠나보면 어떨까. 거대한 바다를 항해하고 거대한 도서관을 누비다 『모비 딕』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흰 고래 모비 딕 때문에 한쪽 다리를 잃은 선장 에이해브가 이를 복수하기 위해 다시 고래를 찾아가 사투를 벌이지만 결국 죽고 만다는 모험담이자 비극적인 복수극이다. 하지만 단조로운 스토리에 비해 소설의 분량은 이상하리만치 방대하다. 작가 허먼 멜빌은 고래처럼 거대한 소설에 도대체 무엇을 채워 넣은 것일까? 소설 첫 페이지를 열면, 느닷없이 히브리어부터 에로망고어까지 13개 언어로 고래의 어원을 소개한다. 그다음 페이지에는 『성경』에서부터 플리니우스의 『박물지』, 몽테뉴, 베이컨, 셰익스피어, 홉스, 버니언, 밀턴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고래에 관한 발췌록 80개를 죽 나열했다. 길고 긴 발췌록의 향연이 끝나면, “나를 이슈메일로 불러다오”라는 문장으로 본격적인 모험담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 작품을 읽다 보면 내가 소설을 읽는 건지 고래학(學) 백과사전을 읽는 건지 헷갈린다. 고래의 종류와 생태, 해부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포경업의 역사와 기술, 장비, 고래 처리 및 가공 과정까지 방대하고도 디테일한 지식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멜빌은 이 소설을 쓰기 위해 “거대한 바다를 항해하고 거대한 도서관을 누볐다”라고 실토했다. 출간 당시 이 소설은 도서관 문학 코너가 아닌 수산업 코너에 꽂혔다는 후문이 돌 정도였다. 소설 중간중간 희곡 형식도 눈에 띈다. 엄연히 1인칭 관찰자 시점 소설인데, 난데없이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이어지고, 행동이나 상황을 설명하는 지문이 덧붙는다. 어느새 배의 갑판은 연극 무대로 변해 있고, 등장인물 말투도 연극배우의 발성을 닮았다. 하지만 어색함도 잠시, 가슴을 울리는 대사의 호소력에 이내 빠져들고 만다. 멜빌은 희곡 작가 셰익스피어에게서 강한 영감을 얻어 드라마 형식을 소설에 그대로 반영했다. 소설 전체도 셰익스피어의 극 구성과 동일한 5막짜리 드라마 형태(1~23장[1막, 고래 사냥 준비], 24~47장[2막, 포경업 소개], 48~76장[3막, 고래 추격], 77~105장[4막, 고래 포획], 106~135장[5막, 고래와의 대결과 시련])를 취했다. ‘멜빌 부흥’이 일어나 시대를 역주행하다 성향상 모험가보다는 철학자나 명상가에 가까운 멜빌은 자신의 소설에 인생이나 운명에 관한 철학적 성찰과, 종교나 인종 문제에 관한 사회적 비판을 담고 싶었다. 앞서 해양소설 『타이피』(1846)와 『오무』(1847)로 인기를 얻으면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지만, 철학적 이상과 알레고리가 가득한 『마르디』는 전작들과 달리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대중이 읽고 싶은 소설을 쓰느냐, 작가가 쓰고 싶은 소설을 쓰느냐로 고민에 빠져 있을 때 멘토이자 동료인 너새니얼 호손은 후자를 선택하라고 격려해주었다. 자신감을 얻은 멜빌은 『모비 딕』을 출간했지만, 판매량이 고작 2천 부에 그치며 보기 좋게 실패했다. 기존 문법과는 다른 낯설고 파격적인 형식과, 모험소설인지 철학소설인지 알 수 없는 요상한 내용에 평단과 대중 모두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멜빌은 끝내 자신의 소설이 불후의 고전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호손과 같은 천재만이 멜빌의 천재성을 알아봤을 뿐 멜빌은 동시대인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불행한 작가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멜빌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는 다시 무덤에서 소환된다. 1919년 컬럼비아대학교 영문학 교수인 레이먼드 위버가 멜빌을 극찬하는 평론을 발표하자 다시금 『모비 딕』이 주목받으면서 이른바 ‘역주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1923년 영국 작가 D. H. 로렌스도 『미국 고전문학 연구』에서 “멜빌은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더불어 세계가 두려워하는 작가”라고 평했다. 게다가 1924년 유작 중편소설 『선원, 빌리 버드』도 발표되면서 이른바 ‘멜빌 부흥’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렇다면 멜빌은 왜 1920년대에 와서야 주목받게 된 것일까? 해제를 쓴 번역가 이종인에 따르면, 1920년대에 들어와 후배 작가들이 멜빌의 모더니즘 스타일에 주목하며 그를 재평가했다고 말한다. 당시에는 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문학 기류가 영국과 유럽 대륙에서 태동하고 있었다. 모더니즘이 도래하기 이전의 소설들은 철저히 리얼리즘을 내세웠다. 19세기 리얼리즘 소설가들은 세상의 모든 진리를 안다는 듯 신의 위치에서 소설을 써 내려갔다. 반면, 20세기 초반 모더니즘 작가들은 소설가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설정에 회의감을 느꼈고, 오로지 자신이 직접 보고 겪고 상상한 것만 알 수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세상보다는 자아의 심리적 리얼리티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았으며, 이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화자의 주관적 관점과 내면 심리를 극화하는 데 자연스럽게 초점을 맞췄다. 이것이 모더니즘 운동의 핵심이다. 1851년에 출간된 『모비 딕』은 이미 반세기 앞서 여러 면에서 모더니즘을 예고하는 작품이었다. 획기적인 퓨전풍 스토리텔링, 독창적인 작품 구조, 다양한 인간 군상 추적, 이야기와 상징의 절묘한 결합, 인생의 신비를 둘러싼 깊은 종교적·철학적 탐구, 뛰어난 유머 감각과 풍자, 열린 결말 등등 기존에 보지 못한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형식으로 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효시이자 상징주의 문학의 대표작이 되었다. 나만의 ‘모비 딕’을 찾아 모험에 나설 용기를 주다 『모비 딕』은 단순한 해양모험소설이 아니라 수많은 상징과 은유를 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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