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과 영감을 더하는 전국 문구점 도감

그리고, 붙이고, 끄적이고, 모으고― 예쁜 문구가 가득한 골목골목 문구점 탐방! 문을 열면 펼쳐지는 무한한 문구의 세계로 떠나보자 ♬ 《취향과 영감을 더하는 전국 문구점 도감》은 서울부터 대구, 김해, 제주까지 우리나라 곳곳에 위치한 감성 넘치는 문구점 35곳의 공간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연필, 지우개, 노트, 클립, 스티커 등 문구는 더 이상 단순히 기록을 돕는 도구가 아니다. 이제 문구는 그 자체로 우리의 취향과 감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 개성 있는 문구를 큐레이션하는 문구점 역시 저마다의 독창적 분위기를 가지고 우리의 기록 생활을 응원한다. 문구점은 때로 화사한 색감과 귀여운 문구로 가볍고 유쾌한 기분을 선물하고, 때로는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문구로 차분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영감의 공간이다. 이 책은 단지 문구점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문구점 브랜드가 문구를 통해 전하는 ‘기록에 대한 철학’과 ‘디테일한 공간 연출의 비밀’까지 깊이 들여다본다. 구석구석에 배치된 소품의 의도, 가구나 배경 음악 선곡 등 공간 기획을 이해하면 문구점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각 문구점이 엄선한 문구 추천 코너를 통해 광활한 문구의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에게 필요한 제품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문구를 통해 행복을 얻는 사람, 나만의 공간을 꾸리고 싶은 사람, 기록에 대한 추진력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펼쳐보자. 꼭 맞는 취향의 문구점,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문구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미도리작업실’ 감각적인 큐레이션으로 영감을 더하는 ‘포인트오브뷰’ 여행자의 마음으로 일상을 기록하게 돕는 ‘페이퍼보이스튜디오’ 문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천국 같은 아지트, 저마다의 매력이 넘치는 전국 문구점 가이드북! 《취향과 영감을 더하는 전국 문구점 도감》은 자신만의 취향과 철학을 담은 문구점들의 공간과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문구점은 모두 저마다의 분위기가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도리작업실’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자리한 문구점으로, ‘평범함이 곧 비범함’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누구나 자신만의 리듬으로 살아가도록 응원하는 곳이다. 그런 문구점의 철학에 맞게 따스하고 일상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공간에 들어서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반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포인트오브뷰’는 미도리작업실과는 또 다른 관점으로 문구를 소개하는 문구 편집샵이다. 층별로 다른 테마를 이루고 있는 포인트오브뷰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공간은 창작자에게 반짝이는 영감을 선사한다. 그 밖에도 마스킹테이프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롤드페인트’, 아메리칸빈티지 스타일로 톡톡 튀는 감성의 문구류를 소개하는 ‘덴스 버라이어티 스토어’, 음악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문구로 평온한 감정을 전하는 ‘풀풀’, 어린 시절 틈날 때마다 들르던 동네 문구점처럼 친근한 느낌을 주는 ‘여름문구사’ 등, 《취향과 영감을 더하는 전국 문구점 도감》에는 문구와 굿즈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 35곳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유명한 문구점에 무작정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나에게 필요한 공간을 찾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 나에게 영감이 필요한지, 차분하게 집중할 수 있는 문구와 공간이 필요한지 곰곰이 떠올려보자. 취향에 꼭 맞는 문구점을 찾는 순간,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공간 곳곳에 놓인 생화와 차분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문구 ASMR 매력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비법,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문구점의 비밀 문구점 구석 작은 공간의 디테일에 감동한 순간이 있을 것이다. 영감을 주는 공간을 연출하려면 디테일한 기획과 설계가 필요하다. 《취향과 영감을 더하는 전국 문구점 도감》을 읽으면 미처 알지 못했던 각 문구점의 공간 경험 설계 비법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더 프렐류드 샵’에서는 물건으로 가득한 공간에 생명력이 주는 에너지를 더하기 위해 생화를 장식해둔다. ‘리훈맨션’에서는 공간에 방문한 손님이 기록이라는 관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각거리는 문구 ASMR을 틀어놓기도 한다. 건물의 역사를 지우지 않고 문구점에 함께 녹여 소개하는 것도 새로운 공간 경험을 연출하는 방법이 된다. 오래된 한의원이 있던 곳에 자리를 잡은 ‘브레드브레드바나나’는 한의원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남겨 신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페이퍼레리아’ 역시 명함을 만들던 이전 영업장의 창문 시트지를 떼지 않고 살려서 자연스러운 흔적을 남겼다. 《취향과 영감을 더하는 전국 문구점 도감》은 이처럼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작은 디테일들까지 담아냈다. 나만의 문구점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물론, 영감을 주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도 빛나는 아이디어를 선물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