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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을 떠나며 이 세상에 쓸모없는 꿈은 없습니다 1 몸은 서울에서 자라고 마음은 강릉에서 자랐어 나의 꿈은 ‘딱지’로 시작되었어 육군 장교의 큰아들 . 이야기 듣는 재미에 깨우친 한글 . 글자를 알게 되니 세상이 달라지더라 내 정체성이 둘로 나뉘기 시작했어 강릉의 자연을 떠나 서울로 . 서울 한복판에서 가재를 잡았어 . 전학 간 첫날, 세상공부 좀 했지 과외 공부는 나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만들었어 아들들 공부만큼은 양보가 없으셨던 어머니 . 과외가 나를 철들게 했어 . 가슴속 영원한 스승님 나만큼 잘 논 아이가 또 있을까? 놀이 방법을 개발해서 노는 즐거움 . 혼자 노는 방법도 무궁무진 동화전집과 백과사전이 내 재산목록을 차지했어 빈둥거리다 만난 보물 .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세계동화전집 진짜 나는 강릉에 있었어 ‘강릉의 나’가 ‘서울의 나’를 간절히 부르곤 했지 . 강릉은 내가 우주를 처음 경험한 곳이야 큰일 났어, 성적이 바닥을 쳤어 명문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놀기에 바빴지 . 공부는 제쳐두고 문학에 빠져들었어 2 꿈이 많다 보니 방황도 많을 수밖에 나는 시인이 될 운명이야 꼬마 시인의 습작 노트 . 친구 따라 강남 가듯 따라 나선 백일장 미술이라는 또 다른 길이 내 앞에 나타났어 내게 이런 재능이 있을 줄이야 . 아버지를 이길 만큼 힘 있는 꿈은 아니었어 문학이라는 꿈을 꾸다가 또 다른 꿈을 예감했어 생각의 무대가 세계로 넓어졌어 . 문학이 이끌어준 나와 과학의 첫 만남 대학에 두 번씩이나 떨어지다니 입시는 냉정한 현실인데 난 너무 엉뚱했어 . 수학이 문제였어 절망에 빠진 나를 다독여준 강릉의 봄 . 종로와 명동이라는 신세계가 나를 부르고 한 번도 꿈꾸지 않았던 동물학과에 들어갔어 열등감으로 시작한 대학생활 . 내 전공을 돌아보게 해준 <성장의 한계> 얼떨결에 맡은 사진동아리 회장 . 이번에는 과대표에다 문예부장까지 방황의 늪에서 나를 건져준 한 권의 책 《우연과 필연》 덕분에 달라진 내 인생 . 생물학에 인생을 바쳐도 좋겠다! 야학 덕분에 가르치는 기쁨을 알게 되고 군대에서까지 고집을 부린 간 큰 졸병 . 내 좌우명이 되어준 야학 교실의 급훈 내 인생에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되었어 배울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스승이 나타난대 . 이제는 그만 방황을 끝낼 때 3 나의 꿈은 행복한 과학자 지식의 탐험을 떠나기로 했어 유학은 꿈도 꾸지 말라는 아버지 .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절대 닮지 말아야지 . 짐작조차 못 했던 큰 사랑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제대로 공부하는 학생이 되었어 이런 공부가 있었구나! . 내 진심을 줄 수 있는 공부를 만나고 싶을 뿐 《이기적 유전자》가 나를 흔들어놓았어 인생의 수수께끼를 말끔히 풀어준 책 . 드디어 발견한 행복한 과학자의 길 행복한 과학자가 되려면 ‘글쓰기’가 필요해 제대로 된 글쓰기 훈련은 영어로 처음 받았어 . 개인 교습으로 탄탄해진 테크니컬 라이팅 거장 중의 거장, 윌슨 박사를 찾아갔어 기회를 만드는 데는 용기가 필요한 법이야 . 사람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된다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려면 지혜가 필요해 하버드 학생들에게 배운 지혜 . 내 롤모델은 아마 타잔이었나 봐 . 열대의 유혹은 너무나 강렬하고 황홀했지 내가 원하는 학문의 종착지를 알게 되었어 인연이란 우주의 비밀만큼 신기한 거야 . 통섭의 정신을 배운 미시간대학에서의 지적 탐험 나를 지혜로운 학자로 만들어준 주니어 펠로우 시절 아빠가 되고 나니 책이 더 소중해졌어 아기 때부터 많은 책을 읽어줬지 . 내가 물려준 가장 큰 재산은 독서습관 행복한 과학자로 살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어 누군가는 길을 터야 하니까 . 학문의 사랑방, 통섭의 장을 만들었어 지식 많은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이길 책은 세상과 나를 연결해주는 통로 . 책을 읽으면 행복해, 소통의 힘을 믿기 때문이야 - 최 교수의 달콤쌉싸름한 독서 레시피 - 자연과학자 최재천 교수는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