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안개마을에 있을 때

딩링 · 小説
1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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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세계문학' 6권. 중국 현대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로 꼽히는 딩링의 네편의 중단편집. 혁명의 요람이라 불리던 서부전선에서 농민, 홍군들과 생활하다가 공산혁명 이후 문화계 관료로 활동하던 시기의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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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내가 안개마을에 있을 때 병원에서 발사되지 않은 총알 하나 두완샹 작품해설/‘높이 날아올라야 할 한마리 새’, 딩링 작가연보 발간사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격변의 중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간 딩링 전쟁과 혁명에 휩쓸린 중국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죽은 듯 고요한 문단을 공격한 폭탄’이라 불리며 중국 현대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꼽히는 딩링. 전통에 저항하고 혁명에 앞장서는 여성 지식인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다수 남겼으며, 오십년이 넘는 긴 집필 활동 동안 요동치듯 격변했던 중국 근현대사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에 뚜렷한 각인을 남겨 오늘날에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되는 작가이다. 딩링이 작품 활동을 펼친 시기는 전쟁과 혁명이 소용돌이치던 때로 그녀의 생애 또한 거대한 역사의 격랑을 타듯 파란만장했다. 열사의 젊은 미망인으로, 헌신적인 혁명 문인으로, 비판적 여성 지식인으로, 가차 없이 비판받은 자유주의적 작가로, 우여곡절을 거치며 글로 삶으로 커다란 변화의 시대를 기록하며 살아갔다. 이 책은 네편의 중단편 「내가 안개마을에 있을 때」 「병원에서」 「발사되지 않은 총알 하나」 「두완샹」을 싣고 있는데, 딩링이 혁명의 요람이라 불리던 서부전선에서 농민, 홍군 들과 생활하다가 공산당 정권 수립 이후 문화계 관료로 활동하던 시기에 걸친 작품들이다. 딩링은 1930년대 중반에 공산당의 근거지인 옌안으로 이주해 전선과 농촌을 순회하며 ‘현장 체험’에 몰두하는데,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로 민족주의적 정서가 강한 「발사되지 않은 총알 하나」를 발표한다. 이어 옌안 시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안부’ 문제를 비판적으로 다룬 「내가 안개마을에 있을 때」와 농촌사회의 가부장성과 타성을 묘사한 「병원에서」등을 집필하는데, 이 작품들은 당의 비판을 받기 이전 그녀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대표한다. 이 두 작품에서 딩링은 이른바 ‘혁명주체’인 농민들과 당 관료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혁명 과정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인물들을 날카롭게 그려낸다. 초기 작품들이 여성의 정체성과 자의식을 주제로 현대적인 여성상, 혁명과 여성문제 등을 제기하고 있다면,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공산당의 비판과 혁명기 지식인으로서 부딪힌 질곡 등을 겪은 이후의 작품세계를 대변한다. 격랑에 휩싸인 중국혁명기의 시대상은 물론, 당대 지식인들의 사유체계를 집약적으로 반영하여 작품 안팎으로 풍성한 의미를 곱씹게 한다. 5?4 신문화운동이 길러낸 여성 작가 가운데 오십여년이란 가장 긴 시간 동안 창작에 임했던 딩링의 경우에는 현대 중국의 정치?사회적 변화가 글쓰기에 깊이 각인되어 있어 역사적 맥락을 떠나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두드러진다. 딩링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그 명성만큼이나 예술성과 정치성이라는 기준에 의하여 다기한 평가를 받아왔다. 독자들은 이 단편집을 읽는 즐거움 속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상상하는 계기를 만나길 소망한다. ―‘작품해설’에서 ‘창비세계문학’을 펴내며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한 이래 한국문학을 풍성하게 하고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담론을 주도해온 창비가 오직 좋은 책으로 독자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창비세계문학’을 출간했다. ‘창비세계문학’이 다른 시공간에서 우리와 닮은 삶을 만나게 해주고, 가보지 못한 길을 걷게 하며, 그 길 끝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기를 소망한다. 또한 무한경쟁에 내몰린 젊은이와 청소년들에게 삶의 소중함과 기쁨을 일깨워주기를 바란다. 목록을 쌓아갈수록 ‘창비세계문학’이 독자들의 사랑으로 무르익고 그 감동이 세대를 넘나들며 이어진다면 더없는 보람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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