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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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신이 공존하는 풍요롭고 황홀한 세계, 켈트 신화 켈트 신화는 아일랜드를 지리적 기반으로 하는 고대 켈트 족의 민족 신화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만 익숙한 우리에게 켈트 신화는 꽤 낯설다. 그러나 주변을 돌아보면 놀랍게도 켈트 신화가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자리 잡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켈트 신화는 그 신화가 갖고 있는 무한한 상상력과 풍부한 서사성으로 인해 우리에게 친숙한 판타지 문학이나 게임, 영화 등에서 계속해서 변주되고 재생산되어 왔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반지의 제왕'이나 아서 왕 이야기, 게임 '마비노기' 등이 그것인데, 이 작품들에 자주 등장하는 요정이나 마법사, 독특한 능력의 신 등이 켈트 신화에서 온 존재들이다. 실제세계와 상상세계를 구분하지 않았던 켈트 신화 속에서 이러한 존재들은 인간과 자연스럽게 공존하며 다양한 서사들을 생산해냈고, 그 서사들이 중세 서부 유럽 전설과 민담을 통해 구전 전승되면서 유럽 문학과 현대 문화 콘텐츠에 끊임없이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이렇듯 낯선 듯하지만 우리 가까이 있는 켈트 신화는 최근 신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많은 등장인물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들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다양한 지역, 다양한 시대, 다양한 신화들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다시 쓰는 '세계신화총서' 일곱번째 책으로 켈트 신화를 다룬 '꿈꾸는 앵거스'가 출간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