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임이랑 · エッセイ
1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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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애호가 임이랑이 식물을 가꾸면서 삶을 더 풍부하게 이해하게 된 순간들을 기록한 에세이다. 초보 가드너 시절부터 현재까지 성실히 써내려온 성장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29편의 글은 식물의 존재로부터 찾은 삶의 위로, 사나운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노력의 공유다. 임이랑은 작은 새순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 있는 순간이 "삶의 상처를 치유한다"고 말하며 식물 키우기를 추천한다. 특히 이런 사람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자신이 없다는 친구, 회사의 좁은 책상이 삭막하게만 느껴진다는 지인, 마음의 골이 깊어져 괴롭다는 누군가, 사랑스러운 존재와 함께 살고 싶다는 친구에게 식물을 건넨다. 임이랑은 이 책을 통해 식물의 세상에 숨어 괴로움을 견뎌온 시간을 고백한다. 식물 키우기가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또 하나의 움직임이라는 것, 생명을 틔우고 죽이기를 반복하면서 함께 살아남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식물의 존재를 통해 깨달으며,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회복할 위로를 건넨다. 신발을 신고 문 밖으로 나가는 일마저 두려워진 순간, 잠시 성장을 멈춘 내 방 안 초록의 존재를 보며 위안을 얻는다고 전한다. 나아가 이 책은 식물을 키우면서 시작된 고민이 다짐이 되는 순간을 담는다. 임이랑은 식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선택들이 자신의 삶을 바꾸었음을 인정하면서, 식물을 닮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생명을 틔우고 성장을 지켜보는 일, 주위의 생명을 지키는 일, 방치된 생명에 눈길을 쏟는 일을 통해 새롭게 결심한 삶의 방향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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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PROLOGUE 5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11 우리 집에 수박이 산다 17 내겐 너무나 사랑스러운 괴물 23 식물을 그만 죽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31 다산의 여왕 필레아 38 견디는 겨울 44 서울 가드너 50 취향 고문 56 열대식물 관찰기 64 그럼에도, 장미 1 70 존중해주세요 76 각자의 속도 82 도시 식물 산책 89 무서운 가을 95 드디어 서울에도 식물원이 생겼다! 100 끝의 시작 106 겨울의 꽃이 춤을 춥니다 114 유칼립투스는 곤란합니다 120 시부야의 아주 작은 식물 센터 127 작은 선인장 마을의 봄 133 그럼에도, 장미 2 139 밀라노의 수직정원 145 대나무 숲에 외치고 싶은 이야기 151 맑은 날의 식물원을 좋아합니다 158 첼시의 작은 약초원 163 아마존이 존재하는 세상 170 매일의 소소한 남천 174 EPILOGUE 180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기쁜 날에도 , 슬픈 날에도 식물들에게 신세를 많이 지고 삽니다” 식물을 가꾸는 삶, 나를 가꾸는 삶에 대한 따듯한 이야기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내 인생에서 가장 무해한 대상을 향한 러브레터입니다. 온 마음을 다해 좋아하는 나의 식물 친구들을 향해 쓴 글이에요. 나는 이제껏 이렇게 이타적인 존재를 사랑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Prologue’에서(본문 5쪽)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는 식물애호가 임이랑이 식물을 가꾸면서 삶을 더 풍부하게 이해하게 된 순간들을 기록한 에세이다. 초보 가드너 시절부터 현재까지 성실히 써내려온 성장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29편의 글은 식물의 존재로부터 찾은 삶의 위로, 사나운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노력의 공유다. 임이랑은 작은 새순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 있는 순간이 “삶의 상처를 치유한다”고 말하며 식물 키우기를 추천한다. 특히 이런 사람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자신이 없다는 친구, 회사의 좁은 책상이 삭막하게만 느껴진다는 지인, 마음의 골이 깊어져 괴롭다는 누군가, 사랑스러운 존재와 함께 살고 싶다는 친구에게 식물을 건넨다. 임이랑은 이 책을 통해 식물의 세상에 숨어 괴로움을 견뎌온 시간을 고백한다. 식물 키우기가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또 하나의 움직임이라는 것, 생명을 틔우고 죽이기를 반복하면서 함께 살아남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식물의 존재를 통해 깨달으며,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회복할 위로를 건넨다. 신발을 신고 문 밖으로 나가는 일마저 두려워진 순간, 잠시 성장을 멈춘 내 방 안 초록의 존재를 보며 위안을 얻는다고 전한다. 나아가 이 책은 식물을 키우면서 시작된 고민이 다짐이 되는 순간을 담는다. 임이랑은 식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선택들이 자신의 삶을 바꾸었음을 인정하면서, 식물을 닮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생명을 틔우고 성장을 지켜보는 일, 주위의 생명을 지키는 일, 방치된 생명에 눈길을 쏟는 일을 통해 새롭게 결심한 삶의 방향을 고백한다. 디어클라우드 이랑에서 식물이랑으로…… 식물이 데려다준 봄을 기다리는 삶으로 “불행으로부터 힘껏 도망갈 수 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식물들과 충만한 시간을 나누고, 일찍 일어나 커튼을 걷습니다.” -‘Epilogue’에서 (본문 182쪽)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노래를 지으며, 십 수년째 뮤지션으로 살아온 임이랑. 몇 해 전 그는 불안한 시기를 겪던 중, 식물 키우기에 집중하며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는 법을 배우면서 자연히 식물러(식물 덕후)가 된다. 무언가를 이토록 오래 좋아해본 것은 “음악 이후 처음”이라고 말하면서도 이 편애가 언제까지 지속될까 의심했던 그는 여전히 식물과 함께하고 있다. 식물과 함께한 삶은 그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식물을 키우면서 매거진 《빅이슈》에서 ‘식물이랑’을 연재했고, 《아무튼, 식물》을 출간하면서 식물 에세이스트로 자리를 잡았으며, 현재 EBS 라디오 〈임이랑의 식물수다〉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음악만을 업으로 삼아 살아오면서 다른 삶의 형태를 생각해본 적 없던 그였다. 취미이자 도피처인 식물 키우기가 새로운 인생의 길을 열어줄 줄은 꿈에도 몰랐던 일. 식물을 키우기 전 그는 춥고, 음습하고, 고요한 겨울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몸과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고 살아도 괜찮던 겨울에 듣는 음악을 특히 좋아했고, 며칠씩 집 안에서 숨죽이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제 그는 겨울이 심심하다. 대신 매해 끔찍하게 싫어하던 봄을 애타게 기다린다. 식물이 생동하는 계절을 기다리며, 그의 삶도 봄으로 나아가고 있다.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건네는 식물 추천 리스트 식물을 그만 죽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작은 조언 이 책의 제목이자 첫 번째 글인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는 임이랑이 식물 에세이스트로서 처음 쓴 글이다. 초보 가드너였던 그의 식물에 대한 풋풋한 애정과 고마움이 느껴지는 이 글에는 부담 없는 추천 식물 리스트가 담겨 있다. 각자의 집이 가진 생장 환경을 고려해 구하기 쉬운 식물을 초보의 눈높이에 맞춰 권한 목록이다. 그의 리스트에 따르면, 해가 덜 드는 집에 사는 사람에게는 고사리류, 밝은 집에 사는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동백이나 율마, 귀찮은 건 질색이지만 그래도 식물을 들이고 싶은 사람에겐 스투키를 권한다. 이 밖에도 자신의 편애를 기준 삼아 사랑스러운 괴물 몬스테라, 다산의 여왕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겨울에 춤을 추는 튤립과 백합을 추천한다. 그는 중요한 가드닝 조언으로 “열심히 죽이라”는 의외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열심히 키우고 열심히 죽여봐야 더 잘 키울 수 있다”며 식물 키우기를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지속가능한 용기를 북돋는다. 그는 식물과의 생활은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라며, 식물을 죽이는 이유로 섣부른 짐작과 성마른 조치를 지적한다. 식물에게는 저마다의 삶의 방식이 있고, 관심이 부족해 이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함께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두 번 물 주기” 따위의 무신경한 매뉴얼이 곧 식물을 무차별하게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식물이 심어준 ‘존엄’이라는 삶의 씨앗 “가꾸면 가꿀수록 풍성하게 자라는 식물들에 기대어 살아보겠습니다” “숨거나 도망갈 수 없어서 독을 품게 되는 삶.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로, 비와 흙과 바람에 생명을 맡기는 삶. 식물들의 삶이 좀 더 숭고하게 아름다운 이유겠지요.” -‘첼시의 작은 약초원’에서 (본문 168쪽) 임이랑은 식물의 삶에 감탄한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독을 지니고 사는 식물의 삶을,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기어이 90장의 꽃잎과 황홀한 향을 피우는 식물들의 삶을 바라보며, 비대해진 삶의 상처를 줄이며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 “반려식물에 기대어 사는 삶.” 자신의 삶을 이와 같이 규정하는 임이랑은 집에서 함께 사는 식물뿐 아니라 길가에서, 여행지에서 만나는 식물들을 기록하고 기억한다. 따듯한 나라에서 마음껏 키를 키우는 열대식물들을 보며 식물의 생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식물을 어떻게 심고 관리하는지, 식물을 위한 공간과 인간의 휴식이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지 관찰한다. 자연 혹은 타인에게 맡겨진 존재들을 살피는 과정으로부터, 자신이 이들에게 어떤 보탬이 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한다. 이 과정은 “매우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불행”을 겪고 나약해진 그에게 “식물의 존엄을 해치지 않고 싶다”는 의지를 심는다. 나아가 “다른 생명 혹은 타인의 존엄을 지킬 줄 알아야 스스로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킨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지켜내고 싶은 다짐 하나를 건넨다. 쉽게 취하고 버리는 삶의 방식으로부터 벗어나 바라봐야 할 것들을 피하지 않고, 지켜야 하는 일에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그러기 위해 식물들과 충만한 시간을 나누고, 일찍 일어나 커튼을 걷겠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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