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바위

宮部みゆき · 小説
3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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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시대 미스터리로 꾸며진 미야베 월드 제2막의 네 번째 작품. <외딴 집>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시대 장편 소설이다. 이전 세 작품 <외딴 집>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괴이>가 에도 시대의 축축한 밤을 그렸다면, <흔들리는 바위>는 활기에 넘치는 에도의 낮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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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4

目次

제1장 사령 제2장 기름통 제3장 움직이는 돌 제4장 의거의 이면 제5장 백 년만의 원한 갚기 옮기고 나서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사람은 누구나 죽을 때 무시무시하게 강한 마음을 품게 된대요. 마치 불을 붙인 향이 다 타서 떨어지기 전에 화악 밝아지는 것처럼. 제가 보거나 듣는 것은 그렇게 남은 ‘마음’이랍니다.” 영험한 소녀와 무사 도령 콤비, 괴이한 사건을 쫓아 에도 거리를 활보하다!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 미스터리로 꾸며진 미야베 월드 제2막의 네 번째 작품 <흔들리는 바위>는 <외딴 집>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시대 장편 소설이다. 이전 세 작품 <외딴 집><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괴이>가 에도 시대의 축축한 밤을 그렸다면 <흔들리는 바위>는 활기에 넘치는 에도의 낮을 어느 때보다 경쾌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보통 사람에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을 느끼는 신비한 힘을 가진 16세 말괄량이 소녀 오하쓰와 무가 집안의 적자로 태어났지만 산학에 뜻을 품은 허약한 청년 우쿄노스케 콤비는 에도의 높은 ‘어르신’의 명을 받고 시가에서 일어나는 기이하고 신기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며 에도의 거리를 활보한다. 장례식 도중에 되살아난 남자와 백 년 전 사건의 부활 산겐초에 사는 홀아비 기치지가 장례식 도중 되살아났다. 사건을 조사하러 가는 도중 오하쓰가 제3의 눈으로 본 것은 기름 가게의 기름통에 죽은 채 잠겨있는 여자 아이의 시체. 때를 같이 해 백 년 전 아사노 나가노리가 할복한 자리에 놓인 돌이 밤마다 소리 내어 울기 시작한다. 이 기묘한 사건들의 중심엔 백 년 전에 일어났던 ‘아코 사건’이 있다. 국민적인 고전 <주신구라>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도전 “재미있는 이야기는 설령 거짓이라 해도 유포되기 쉬운 법입니다. 거짓은 때로 진실보다 알기 쉽고 아름다운 형태를 갖고 있는 법이지요. 잔혹하기는 하지만 세상의 진리 중 하나입니다.” <흔들리는 바위>의 소재가 된 <가나데혼 주신구라>는 1701년부터 1703년까지 일어났던 아코 번 무사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국민적인 고전이다. 1748년 인형극으로 처음 상영된 이래 일본 전통극 가부키의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공연물이 되었으며 현대에도 백 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 소설로 만들어지고 있다. <주신구라>를 소재로 패러디 한 작품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주신구라의 바탕이 된 ‘아코 사건’은 1701년 3월 발도(拔刀)가 금지되어 있는 에도 성에서 아사노 나가노리가 기라 요시나카를 향해 검을 빼어 든 사건으로 시작된다. 아사노는 즉일 할복과 가문 단절의 벌을 받지만, 기라에겐 아무런 벌도 내려지지 않는다. 주군 아사노를 잃고 영지에서 쫓겨 난 아코의 무사들은 최고 가로 오이시 아래에 결집하여 1702년 12월 원수 기라의 저택에 난입, 기라의 목을 베는 데 성공한다. 이듬 해 1703년 2월 막부는 기라 저택을 습격한 아코 무사 전원에게 할복을 명한다. 사람들은 이들 아코 무사 47명의 충의에 감복하며 앞 다투어 이 일을 소재로 한 연극을 상영하였는데, 그 집결체가 <주신구라>라 할 수 있다. 주신구라의 인기는 상상을 뛰어 넘어, 급기야 사람들은 아코 사건 자체를 ‘주신구라’라 부르게 되었다. 하지만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어디까지나 만들어진 이야기인 ‘주신구라’와 역사적인 사실인 ‘아코 사건’은 별개여야 하지 않을까? 주신구라에서 기라는 아사노의 부인에게 잘못된 연정을 품고, 부인에게 차인 것을 분하게 여겨 아사노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다고 나온다. 이에 아사노는 참지 못하고 검을 빼어든 것이다. 주신구라를 본 사람들은 모두 이것이 진실이라 믿는다. 그러나 실제 문서 어디에도 그러한 사실은 남아있지 않다. 어째서 아사노는 기라에게 검을 빼어들었는가? 마흔일곱 명의 무사들은 무슨 심정으로 기라에게 복수를 하였는가? 그들은 정말 의사(義士)인가? 그들은 모두가 자신들을 칭송하는 시대를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미야베 미유키는 <흔들리는 바위>를 통해 사람들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이야기가 모두 사실은 아니라고 말한다. ‘아코 사건’ 당시의 정보망이 미개했기 때문에 사실이 왜곡된 것이 아니다. 이목을 끄는 사건에 대해 사람들은 좀 더 극적인 전개와 자극적인 원인을 원하고, 매스컴은 그런 욕구에 따라 이야기의 방향을 조작하는 일은 지금 이 순간에도 행해지고 있다. 그러는 사이 우리의 시선에서 사건 당사자의 심정이나 진실은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닐까. <흔들리는 바위>는 미야베 미유키의 유쾌하고 발랄한 새로운 매력과 동시에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표 주자다운 메시지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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