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

ジェームズ・ジョイス · 小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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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대의 작품으로 꼽히는 <율리시스>는 1904년 6월 16일 하루의 기록이다. 평범한 광고회사 외판원이자 한 집안의 가장인 리오폴드 블룸과 그의 아내 몰리 블룸, 그리고 한 젊은 예술가 스티븐 데덜러스의 일상 속 의식의 방황을 다룬다. 현대인을 각기 대변하는 세 사람을 통해 현대문명의 총체적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조이스는 <율리시스>에 3만 여 개(정확히는 29,899자)의 어휘를 사용하여,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풍부한 어휘를 구사했다. 현란한 언어유희와 시적 추상, 유머와 절망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의미와 상징으로 풍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한편,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안고 있어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율리시스>는 1920년대 초 출간 후 10여 년간 "외설스럽다"는 이유로 판금 조치를 당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율리시스>는 "모더니즘의 기원"이라는 격찬을 받고 있다.

러브레터 30주년 스페셜 에디션

첫 개봉의 감동을 재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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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30주년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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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 추천사 제1부 제1장 탑(텔레마코스[Telemachus] 에피소드) 제2장 달키의 초등학교(네스토르[Nestor] 에피소드) 제3장 샌디마운트 해변(프로테우스[Proteus] 에피소드) 제2부 제4장 이클레스가 7번지(칼립소[Calypso] 에피소드) 제5장 목욕탕(로터스-이터즈[Lotus-Eaters] 에피소드) 제6장 장례 행렬과 묘지(하데스[Hades] 에피소드) 제7장 신문사(아이올러스[Aeolus] 에피소드) 제8장 더블린 시 한복판(레스트리고니언즈[Lestrygonians] 에피소드) 제9장 국립도서관(스킬라와 카립디스[Scylla and Charybdis] 에피소드) 제10장 거리(배회하는 바위들[The Wandering Rock] 에피소드) 제11장 오먼드 호텔(세이렌[Sirens] 에피소드) 제12장 바니 키어넌 주점(키클롭스[Cyclops] 에피소드) 제13장 샌디마운트 해변(나우시카[Nausicaa] 에피소드) 제14장 홀레스가의 산부인과 병원(태양신의 황소들[Oxen of the Sun] 에피소드) 제15장 밤의 거리(키르케[Circe] 에피소드) 제3부 제16장 역마차의 오두막(에우마이오스[Eumaeus] 에피소드) 제17장 이클레스가 7번지(이타카[Ithaca] 에피소드) 제18장 침실(페넬로페[Penelope] 에피소드) 주석 부록 1. 주요 등장인물 일람 2. 이야기 줄거리 3. 작품 구도 4. 『율리시스』판본사 5. 조이스 연보 ◆ 역자후기 ◆ 데덜러스 가족 계보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인간 의식의 백과사전 사랑의 찬가이자 희비극적 코미디 『율리시스』 제4개역판 출간 20세기 최대의 작품으로 꼽히는 『율리시스』는 1904년 6월 16일 하루의 기록이다. 평범한 광고회사 외판원이자 한 집안의 가장인 리오폴드 블룸과 그의 아내 몰리 블룸, 그리고 한 젊은 예술가 스티븐 데덜러스의 일상 속 의식의 방황을 다룬다. 현대인을 각기 대변하는 세 사람을 통해 현대문명의 총체적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조이스는 『율리시스』에 3만 여 개(정확히는 29,899자)의 어휘를 사용하여,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풍부한 어휘를 구사했다. 현란한 언어유희와 시적 추상, 유머와 절망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의미와 상징으로 풍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한편,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안고 있어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율리시스』는 1920년대 초 출간 후 10여 년간 "외설스럽다"는 이유로 판금 조치를 당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율리시스』는 "모더니즘의 기원"이라는 격찬을 받고 있다. 율리시스 공동 독회에서 얻은 산물 『율리시스』 한국어 결정판 2016년 7월 『율리시스』의 4번째 개역판이 출판됐다. 이번 제4개역판은 ‘『율리시스』 독회’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제임스조이스 학회」는 2002년에 『율리시스』 공동 독회를 시작하여 2012년까지 10년 동안 111회를 수료했다. 4시간씩 진행되는 독회에 참가한 회원들은 대부분 조이스 전공자이다. 이번 4개역판에는 이들의 참신한 해석, 노하우가 대거 반영됐다. 단어나 문장의 뜻부터 문체, 주제, 상징을 비롯한 작품 전반과 조이스의 삶, 아일랜드 역사에 이르기까지 토론은 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이를테면 사랑의 정의에 대해서도 구구각각이다. 이들은 ‘사랑’의 정의를 각기 달리 해석함으로써 해석의 다양성 또는 모호성을 발휘한다. 이것이 『율리시스』의 본질이다. 역자는 이 본질을 4차 번역의 신판본에 가능한 모두 수용하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난해함’이 이들에게는 ‘즐거움의 원천’인 것이다. 광주 집에서 KTX를 타고 온다는 한 교수는 “보석이 숨어 있는 광산 같은 책이다. 잘못 파 들어가도 뜻밖의 보물이 나온다.”라고 했다. 그동안의 율리시스 독회는 작품이 담은 미지의 어휘와 구문상의 미개척 의미를 재발굴하여 이를 새 번역본에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노력이었다. 이것이 1,2,3차의 번역에서 진일보한 새 번역본의 특성이며 수확이다. 가장 난해한 작가이자 20세 문학의 틀을 깨뜨린 실험적 작가, 제임스 조이스 세계 문학사에서 제임스 조이스 문학의 위상은 가히 놀랄 만하다. 그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국외를 망명하며 문제적 작품들을 수없이 내놓았다. 대표작 『율리시스』는 음란출판물로 판정받아 연재가 중단되기도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많은 논문이 쓰인 소설이 되었다. 또한 제임스 조이스 산업까지 탄생시켰다. 조이스는 다양한 언어, 문학, 철학, 역사에 통달하였으며 이러한 박식함이 작품에도 녹아 내려가 그의 작품만 연구하는 수많은 학자들을 배출하였다. 율리시스는 현대문학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인류의 감정, 문화 사조 및 그 자체를 그토록 변경시켜 놓은 것도 없을 정도로 문학의 새 방향을 제시한 상징적 존재가 되고 있다. “나는 너무나 많은 수수께끼를 이 작품에 도입했기에 앞으로 수세기 동안 대학교수들은 바쁠 것이다”라고 한 조이스의 말처럼 『율리시스』는 들어가기도 어렵고 빠져나오기도 어렵다. 50년, 역자의 혼신의 노력이 빚어낸 『율리시스』 한국어 결정판 역자 김종건 교수는 조이스 연구에만 일생을 바쳤다. 1968년 국내 최초로 『율리시스』를 번역하고 이듬해 한국번역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후 두 번의 번역을 거쳤지만 제대로 번역했는가 하는 회의는 끊이지 않았다. 올바른 번역에 대한 목마름은 대대적인 보완을 거쳐 이번의 제4개역판을 출간하게 했다. 오늘날 『율리시스』는 20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면서도, 함부로 읽지 못하는 고전이 되었다. 역자의 『율리시스』의 생생한 숨결을 전하기 위한 혼신의 노력이 빚어낸 새 번역이다. 『율리시스』에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10여 개의 외국어가 나타난다. 이들 언어의 고어, 폐어, 속어, 비어, 은어 등 약 3만 어휘가 뒤섞여 있다. 역자는 독자의 이해를 위해 4000여 개의 주석을 꼼꼼히 달았다. 난해한 상징과 아일랜드의 구전설화, 가요, 가곡, 오페라, 신화, 종교, 문학, 과학, 철학, 정치, 심리학 등 온갖 분야를 넘나들며 등장하는 전문용어들을 상세히 풀어 설명했다. 근 반세기에 걸친 고단한 인내의 작업을 갈무리하는 결실이라 할 수 있다. 50여 년의 세월을 오로지 한 작가의 작품 연구와 번역에 혼과 열정을 바친, 한국번역문학사의 가장 소중하고 진귀한 사례라 할 것이다. 이번 번역본은 가능한 한 원작과 페이지를 맞춰 원작과 비교가 용이해졌다. 4000여 개의 주석은 뒤에 하나로 묶어 각 장의 표기를 달아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율리시스』 연구자들 간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도록 페이지마다 행 번호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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