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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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실록 명종 조 편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 화!! 홍!!어리고 못생겼던 소혜를 평생 골려줄 생각으로 중전 자리에 앉힌 왕 욱제는 첫날밤부터 합방하지 않은 채 자신의 오랜 연인인 누이 희빈과 즐거운 밤을 보낸다. 그 후로도 겨우 한 달에 한 번 꼴로 잠깐 와서 합방은커녕 가슴에 비수 꽂힐 말들만 내뱉고 가는 왕. 중전(소혜)은 너무도 속이 상하지만 그렇다고 국모로서의 역할을 해내기 위한 노력은 결코 잊지 않는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왕의 눈에 점점 여인이 되어가는 중전이 보이기 시작한다. 왕은 결코 사랑이 아니라고 우겨보지만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이 맘을 어찌할 방도가 없는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 월성궁 모란꽃은 너무나 향기 짙어 사내 마음 홀리나니 교태전의 소혜마마, 오늘도 옷고름이 눈물에 젖네단국왕 명종대왕 욱할욱자(字) 욱제라네 교태전 소박데기 못난왕비 소혜마마 고것참 기이하네 나날이 고와지네 딴데보던 이내마음 은근슬쩍 흔들흔들 옆에두고 침만삼켜 힐끗힐끗 꼴딱꼴딱 어서크오 원자낳소 부채질을 살랑살랑 맹한중전 어리둥절 삐약이만 예뻐하네 곱다할건 지아비지 욱제임금 속만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