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

닐스 우덴베리
1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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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관한 넉넉한 유머와 성숙한 자의식으로 한 마리 길고양이가 노인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를 담백하게 묘사하고 있는 스웨덴 에세이. 이성과 지성으로 무장한 심리학자이자 노교수인 저자는 어느 날 찾아온 회갈색 얼룩고양이와 사랑에 빠지고, 자신이 어느새 예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음을 깨닫고 가벼운 충격과 감동을 맛본다. 심리학 전문가인 저자는 인간의 심리를 헤아리듯 고양이의 심리와 정신세계를 분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고양이에 대한 갖가지 질문을 떠올리고, 고양이와의 관계뿐 아니라 세상의 수많은 관계에 대한 사유를 이어간다. 평생을 심리학 연구에 바친 저자의 뛰어난 성찰과 유머가 길고양이를 돌보는 소소한 일상을 통해 따뜻하고 잔잔하게 전해진다. 길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철학적 지침서, 안내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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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별도의 목차 없이 12개 챕터로 구성(이하 장별 내용 요약). 1장-길고양이와의 첫 만남 / 2장-어린 시절 함께한 동물들과의 추억 3장-중성화수술과 골골송, 한 가족이 된 나비 소개 / 4장-창문 넘어 사라진 나비 5장-함께 놀 때 인간과 고양이 중 누가 더 즐거워할까 6장-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고양이 이름 짓기와 작명론 7장-고양이 구멍문 설치가 가져온 놀라운 자유 / 8장-나비의 사냥과 야수 본능 9장-나비의 과거 추측하기와 고양이 심리분석 / 10장-개와 고양이, 고양이에 대한 비난과 칭송 11장-지금 이 순간을 사는 고양이들, 내가 배워야 할 고양이의 덕목 12장-나비와 맞이하는 두 번째 봄, 거리 두기와 길들이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조그만 얼룩고양이 한 마리가 찾아온 후 세상이 온통 궁금한 것들로 가득 찼다 -스웨덴 심리학자의 고양이에 관한 철학 혹은 상상 “내 고양이는 아무 거리낌도 없는 향락주의자라서 가장 좋은 것만 받아먹는 데 한 점의 부끄러움도 못 느끼는 쾌락 완전체다. 내가 보기에는 매력적인 성격이다.” 인생에 관한 넉넉한 유머와 성숙한 자의식으로 한 마리 길고양이가 노인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를 담백하게 묘사하고 있는 스웨덴 에세이. 이성과 지성으로 무장한 심리학자이자 노교수인 저자는 어느 날 찾아온 회갈색 얼룩고양이와 사랑에 빠지고, 자신이 어느새 예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음을 깨닫고 가벼운 충격과 감동을 맛본다. 심리학 전문가인 저자는 인간의 심리를 헤아리듯 고양이의 심리와 정신세계를 분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고양이에 대한 갖가지 질문을 떠올리고, 고양이와의 관계뿐 아니라 세상의 수많은 관계에 대한 사유를 이어간다. 평생을 심리학 연구에 바친 저자의 뛰어난 성찰과 유머가 길고양이를 돌보는 소소한 일상을 통해 따뜻하고 잔잔하게 전해진다. 길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철학적 지침서, 안내서이기도 하다. 인간의 심리처럼 고양이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스웨덴 원로 심리학자와 조그만 얼룩고양이가 만났을 때 열일곱 살 무렵 애완동물은 앞으로 절대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그 결심을 육십 년 동안 지켜온 노 심리학 교수는 어느 날 정원 창고에 숨어든 길고양이와 맞닥뜨리고, 놀랍고 짜증스럽게도 고양이와 사랑에 빠진다. 거리 두기와 길들이기가 반복되는 고양이와의 일상. 정신과 의사였던 저자는 ‘나비’의 과거를 추측하며 재미를 찾고 때로 탄식한다. “따지고 보면 고양이의 심리를 얼마나 분석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어떻게 분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런 멈출 수 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은 고양이의 의도를 모두 잘못 짚고, 둘의 관계는 상당한 오해를 기초로 한다고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고 말한다.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해서라기보다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많은 인간 공동체의 형편도 그렇지 않겠느냐고 슬며시 덧붙인다. 물론 고양이의 심리만 분석하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로 인해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도 솔직하게 인정한다. 그리고 돌봐주고 배려해주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배려를 받는 것만큼 중요다고 말한다. “고양이와 함께 살기보다 나쁜 일만 아니라면, 전혀 예상치 못한 일과 맞닥뜨리는 것이 스스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때가 많으리라 본다. 노인은 어떤 습관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 나비 덕에 우리는 이런저런 일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고 대개는 유익했다.” 고양이에게 배우는 삶의 태도 작은 고양이야, 작은 고양이야 길에서 뭐 하니 너는 누구 거니, 누구 거니 이런 염병할, 나는 내 거야. _ 피트 헤인, <스톡홀름 라임>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고양이가 지닌 미덕에 대한 예찬도 빠지지 않는다. 고양이는 충성스러운 개와 달리 독립의 완벽한 상징이다. 동물을 인간이 만든 도덕적 기준으로 바라보던 시대에는 믿을 만한 개에 비해 믿음 없는 고양이가 늘 불리했지만, 이제 시대정신이 바뀌었다. 고양이가 애완동물로 점점 더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집단의 구성원이기보다는 자유로운 개인이 되고 싶은 현대인들이 자신을 고양이와 쉽게 동일시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주인에게 의존한다는 것을 이따금 거의 인정하지 않으려는 뻔뻔한 고양이가 강박적으로 우리 비위를 맞추려는 개보다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누구나 길들여지기보다는 제멋대로 굴고 싶지 않겠느냐면서. 또한 고양이는 모든 동물 가운데 가장 편하게 지낸다고 말한다. 고양이는 삶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버리는데, 어째서 사람은 그러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심리학자의 눈으로 보았을 때 고양이는 곧바로 ‘지금 이 순간’의 존재가 되는 법을 일깨우는 최고의 교관이며, 미리 걱정하는 법이 없다. 본질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질적 차이도 잘 느낀다. 그리고 이런저런 시련을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는 고양이에게 꼭 배워야할 덕목이라고 말한다. 괜찮은 것과 더 나은 것이 있을 때는 주저하지 않고 더 나은 것을 고르지만, 다른 한편으로 딱히 더 나은 게 없다면 꽤 비참한 상황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시끄럽지만 안 중요한 것들은 개의치 않고 나지막하지만 중요한 것들은 잽싸게 담아두는 능력이 나는 정말 부럽기만 할 따름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고양이 작명론 저자는 고양이에 관한 다른 작가들의 생각도 끌어들인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T. S. 엘리엇은 자신의 시 <고양이 이름 짓기(The Naming of Cats)>에서 고양이에게는 세 개의 이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는 보통 부르는 이름, 하나는 좀 더 개성 있고 사적인 이름, 또 하나는 고양이만이 아는 이름”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또 다른 노벨상 수상자 도리스 레싱은 고양이들마다 여러 이름을 지어주고 필요에 따라 번갈아가며 불렀다. 레싱의 작명은 몹시 사랑스러워 고양이가 마치 아기처럼 여러 별명을 얻는다. 한편 모든 수필가의 정신적 아버지 미셸 드 몽테뉴는 “내가 고양이랑 놀 때 누가 재미를 더 느끼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으며, 프랑스의 아방가르드 시인 장 콕토는 “개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경찰 고양이 같은 게 없어서 그런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생물학자 칼 폰 린네는 “고양이와 사람은 원래부터 적대적”이라고 했으며 동물학자 스벤 닐손은 “유럽 들고양이는 새와 물고기를 잡아먹는 ‘위험한 맹수’인데 집고양이도 그런 야생 친척의 성질을 많이 간직했으며 음흉하고 광폭한 성정은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없다”고까지 말한다. 《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는 이처럼 고양이와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의 감동과 철학적 깨달음뿐 아니라, 고양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접하는 재미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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