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베르의 나일 강

귀스타브 플로베르 · エッセイ
1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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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사랑한 도시' 첫번째 책. <보바리 부인>의 작가 플로베르가 동방여행을 시작하며 돛단배를 빌려 약 4달간 나일 강을 여행하면서 어머니와 친구에게 보냈던 편지 중 일부를 엮은 책이다. 플로베르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시작해, 와디 할파, 아스완, 테베 등, 이집트 하류에서 상류로 여행하며 나일 강변의 풍경과 사람들, 독특한 풍습들을 전한다. 책은 여행지의 정보가 아니라, 여행의 감각을 전하는 데 충실하다. 플로베르는 '거대한 유방(乳房) 같은 홍해'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아프리카의 검둥이'가 느껴지는 여인의 춤을 감상하며 관능적인 여행의 한 자락을 보여 준다. 여행 본연의 즐거움과 관능, 새로움에 대한 기대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또한 편지를 띄워, 어머니의 안부를 묻고, 이집트 여행을 하며 느낀 감정을 전하는 플로베르를 볼 수 있다. 이 편지들은 플로베르가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전 출간을 염두에 두지 않고 쓰인 것으로서, 이제까지 지나친 퇴고로 작가 플로베르조차 보이지 않았던 소설과 달리, 낯선 곳에서 처음 만나는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 주는 인간 플로베르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著者/訳者

目次

플로베르의 동방여행 어머니께_1850년 2월 14일 베니수에프, 돛단배에서 어머니께_1850년 3월 파르스후트 산과 레세 사이에서 어머니께_1850년 3월 12일 아스완 루이 부이에에게_1850년 3월 13일 아스완에서 12리유 떨어진 곳의 돛단배 뱃전에서 어머니께_1850년 3월 24일 종려주일에, 아부 심벨 신전 앞에서 어머니께_1850년 4월 15일 필레에서 어머니께_1850년 4월 22일 어머니께_1850년 5월 3일 테베, 룩소르 강가에 정박해서 어머니께_1850년 5월 16일 콥토스와 키나 사이에서 엠마누엘 바스에게_1850년 5월 17일 쿠스와 키나 사이의 뱃전에서 루이 부이에에게_1850년 6월 4일 아비도스와 아시우트 사이에서 어머니께_1850년 6월 24일 베니수에프를 6리유 앞두고 루이 부이에에게_1850년 6월 27일 카이로에서 루이 부이에에게_1850년 7월 5일 알렉산드리아에서 옮긴이 해제 귀스타브 플로베르 연보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스물여덟 살의 플로베르가 돛단배로 떠난 넉 달간의 나일 강 여행! 편지로 어머니에게는 나태와 노곤함을, 친구에게는 동방의 에로틱한 밤을 전한다. 훗날 『보바리 부인』에 재현될 멜랑콜리와 권태의 원천이 되는 감각적인 기행문!! 세상에서 가장 관능적인 여행기! 플로베르 씨, 꿈에 그리던 나일 강을 여행하다! 19세기 모두가 꿈꾸는 로망의 여행지였던 동방, 그 중에서도 이집트!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은둔하는 작가 생활에서 벗어나 동방을 여행하겠다고 마음먹는다. 불편한 교통조건과 위험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던 어머니를 뒤로하고, 고집스레 여행을 시작했던 28세의 플로베르는 친구 막심 뒤캉과 약 2년간 동방을 여행한다. 이 책 『플로베르의 나일 강』은 우리에게 『보바리 부인』의 저자로 잘 알려진 플로베르가 동방여행을 시작하며 돛단배를 빌려 약 4달간 나일 강을 여행하면서 어머니와 친구에게 보냈던 편지 중 일부를 모은 것이다. 플로베르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시작해, 와디 할파, 아스완, 테베 등, 이집트 하류에서 상류로 여행하며 나일 강변의 풍경과 사람들, 독특한 풍습들을 전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플로베르의 나일 강』은 여행지의 정보가 아니라, 여행의 감각을 전하는 데 충실하다. 그는 ‘거대한 유방(乳房) 같은 홍해’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아프리카의 검둥이’가 느껴지는 여인의 춤을 감상하며 관능적인 여행의 한 자락을 보여 준다. 성찰과 자기 발견을 강조하는 현대의 여행기와 달리, 여행 본연의 즐거움과 관능, 새로움에 대한 기대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전하는 매혹적인 여행문학이다. 플로베르의 작품 세계를 결정했던 나일 강 여행! 19세기 프랑스는 나폴레옹 원정 이후, 동방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태였다. 그 중에서도 이집트는 피라미드나 미라 같은, 유럽인들이 볼 수 없었던 문명(文明)이 있던 곳으로서, 그에 대한 관심은 플로베르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이집트 여행 직전, 파리 동양학회에 가입할 정도로 열성적으로 자료조사를 하면서 여행 기간 동안 자료를 조사하듯, 모든 것을 꼼꼼하게 기록하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플로베르의 이러한 다짐은 직접 여행을 하며 변해 간다. 느리게 흘러가는 나일 강 위에서 유유자적한 일상을 보내며, 프랑스에선 매일 글만 쓰던 그는 ‘권태와 멜랑콜리’라는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감각들을 알게 된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나일 강의 모습과 강어귀마다 달라지는 마을의 풍경을 경험하며 플로베르는 오로지 풍경을 보고 느끼는 ‘눈(目)’이 되기로 결심한다. 느리게 흘러가는 나일 강 위에서 나태와 우울함을 맛보며, 나일 강의 모든 것을 느꼈던 그는 그리하여 당시 첨단 문물인 사진기보다 집요하게 관찰하고 치밀하게 묘사하며 이집트를 전한다. 훗날 현대 소설의 탄생이라고 불리는 권태와 멜랑콜리가 얽힌 플로베르의 대표작 『보바리 부인』, 전통소설과 단절을 표방하는 전위작가들조차 모범으로 삼고 있는 플로베르의 사실주의적인 묘사는 바로 이집트 여행을 통해 탄생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편지를 띄워, 어머니의 안부를 묻고, 이집트 여행을 하며 느낀 감정을 전하는 플로베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친구들에게 유곽(遊廓) 체험을 고백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짓궂은 장난을 쳤던 이야기를 전하는 플로베르의 모습은 호기심 가득한 젊은 청년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친구들에게 쓰던 장난기 어린 편지와 달리 어머니의 안부를 물으며, 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여행의 어려움은 전혀 없다고 말하는 착한 막내아들 같은 플로베르도 볼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은 이 편지들이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전 출간을 염두에 두지 않고 쓰인 것으로서, 이제까지 지나친 퇴고로 작가 플로베르조차 보이지 않았던 소설과 달리, 낯선 곳에서 처음 만나는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 주는 인간 플로베르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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