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바지 / 장애의 화가들

사뮈엘 베케트
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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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뮈엘 베케트 미술 평론. 이 평론집에는 베케트가 네덜란드 출신의 형제 화가 브람 판 펠더와 헤르 판 펠더에 대해 쓴 두 편의 글, '세계와 바지'(1945) 및 '장애의 화가들'(1948)이 실려 있다. 작가로 이름을 널리 알리기 전부터 문학뿐만 아니라 미술에 꾸준히 관심을 두었던 베케트는 판 펠더 형제를 발견하고서, 이들과 친분을 쌓으며, 당시 현대미술의 주도적 세력과 동떨어진 무명의 두 화가를 적극 지지했다. 이 책은 베케트와 판 펠더 형제의 이러한 우정과 사유의 동행을 보여주며, 이들이 서로의 작품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은밀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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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바지 장애의 화가들 해설 작가 연보 작품 연표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사뮈엘 베케트의 미술 평론 『세계와 바지 / 장애의 화가들』이 출간되었다. 이 평론집에는 베케트가 네덜란드 출신의 형제 화가 브람 판 펠더(Abraham Van Velde, 1895-1981)와 헤르 판 펠더(Gerardus Van Velde, 1898-1977)에 대해 쓴 두 편의 글, 「세계와 바지」(1945) 및 「장애의 화가들」(1948)이 실려 있다. 작가로 이름을 널리 알리기 전부터 문학뿐만 아니라 미술에 꾸준히 관심을 두었던 베케트는 판 펠더 형제를 발견하고서, 이들과 친분을 쌓으며, 당시 현대미술의 주도적 세력과 동떨어진 무명의 두 화가를 적극 지지했다. 이 책은 베케트와 판 펠더 형제의 이러한 우정과 사유의 동행을 보여주며, 이들이 서로의 작품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은밀히 드러낸다. 말 못 함을 말하기 「세계와 바지」는 1945년 초, 각기 M. A. I 갤러리과 마그 갤러리에서 열린 판 펠더 형제의 전시회를 계기로 쓰였으며, 『카이에 다르(Cahiers d'Art)』지, 20/21권, 1945-6년에 처음 실렸다. 당시 제목은 '판 펠더 형제의 회화 혹은 세계와 바지'였고, 두 화가의 작품 일부가 흑백으로 함께 실렸다. 「장애의 화가들」은 마그 갤러리에서 발행한 미술 비평지 『데리에르 르 미르와르(Derri?re le Miroir)』지, 11/12호(1948년 6월)에 처음 실렸다. 전형적인 비평가가 되기를 거부했지만, 미술에 대한 베케트의 관심은 평생 지속되며 창작에 영향을 미쳤다. 젊은 날 베케트는 이탈리아와 독일 등을 떠돌며 미술 작품을 감상했다. 브람 판 펠더에 따르면, 그가 베케트와 처음 만난 것은 1936년이며, 불행하고 고통스러웠던 1940년대를 베케트 덕분에 버텨냈다고 한다. 극도의 고독과 침묵, 가난 속에서 그림을 그렸던 브람 판 펠더에게 베케트는 자신의 예술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단 한 명의 친구이자 원조자였다. 베케트가 주선하고 평론을 쓴 1945년의 전시회는 브람 판 펠더 생애 첫 개인전이었다. 그러나 1938년 런던에서 역시 베케트의 주선으로 열렸던 헤르 판 펠더의 개인전이 그러했듯, 전시는 주목받지 못한다. 판 펠더 형제가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1960년 이후, 즉 이들이 70세에 가까워서의 일이다. 베케트가 바라보기에, 판 펠더 형제의 작품들은 "한 지점에서 출발해 서로에게서 점점 더 멀어지며 진전하는 두 갈래 회화, 그토록 다르면서도 그토록 닮은 회화의 두 가지 미래"였다. 같고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이들의 세계를 베케트는 상당히 과도한 언변으로 그려낸다. 형 브람은 특히 여러 면에서 베케트의 문학에 영향을 미쳤다. 말 없음, 수동성의 힘, 어둠 속에서 감지되는 약동을 내면의 눈으로 더듬는 그림. 베케트는 '말 못 하는 자'의 예술의 정수를 대신 밝혀낸다. 그리고 이는 베케트 자신의 글이 향하는 방향과 다르지 않다. 이들의 작품은 실패하기를 받아들여버린, 그리하여 '표현의 불가능성'에서 해방되고 만 것들이다. "사유와 지식 바깥으로부터 홀로 떠오르는 회화의 고독에 바쳐진 이 두 편의 글에서, 베케트의 문체와 논의 전개 방식은 읽는 이를 당황케한다. 비약하는 명제들과 박식, 반어적 유머들이 현란하게 교차하는 이 난감한 텍스트들을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할까. 그것들은 스스로의 빛나는 현학 속에서 진저리 치고 있는 건가, 검은 웃음이 그 반증이듯? '나는 결코 철학자들의 책을 읽지 않습니다 (…) 그들이 쓴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니까요 (…) 나는 지식인이 아니오. 나는 그저 감각(sensibilit?)일 뿐입니다. 나는 나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날 『몰로이』와 그 후속작의 착상을 얻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나는 내가 느끼는 것들을 쓰기 시작했지요.' 지성과 박학이 쌓여 막다른 골목을 형성하면, 무지가 그 틈새로 어둠 속 길을 열어준다. 그렇다면, 이른바 'M 3부작' 의 착상과 집필에 맞물리는 이 텍스트들의 기이한 탐조(探照)는 거대한 인간의 지식 체계들을, 요컨대 그 허영을 차례로 잃고 털어내면서, 뱉어가면서, 어리석음의 들판으로, 도살장 방향으로, 제 한없는 질척거림 속에 연거푸 벌어지며 기어코 도래하는 순음 [m]의 웅얼거림으로 기어갈 몰로이/모랑의 종적이자, 묘연하여라, 글쓰기가 자기 발생을 위해, 마침내 두개골에 이르기 위해 스스로에 가하는 즐거운 기형학(t?ratologie)의 시연(試演)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옮긴이, 「해설」 60~61면 표지 사진 EH(김경태) - 사진가, 그래픽 디자이너. 중앙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스위스 로잔 예술 대학교(ECAL) 대학원에서 아트 디렉션을 전공했다. 「스트레이트-한국의 사진가 19명」, 「그래픽 디자인, 2005~2015, 서울」 등 여러 전시에 참여했으며, 작품집으로 『온 더 록스』와 『로잔 대성당 1505~202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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