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불되지 않는 사회

김관욱 · 社会科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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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우리가 하고 있는 노동에 대해 합당한 지불을 받고 있는 걸까. 우리에게 노동의 가치는 무엇일까. 노동이 곧 질병인 사회란 어떤 이미지일까. 나의 상처뿐만 아니라 타인의 상처에도 무감각해져야만 도덕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사회가 된 것은 아닐까. 삶이, 삶을 위한 노동이, 나아가 살아내는 모든 것이 상처라 한다면, 우린 어떠한 희망을 가져야 할까. 신체와 정신, 나아가 영혼까지 병들어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지불되지 않는 사회’ 속에서 한 인류학자가 뜨거운 질문을 던진다.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페니키안 스킴> ·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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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프롤로그 : 나의 무감각을 축복하는 사회 1장 지불되지 않는 노동 지불되지 않는 동료애 시간당 400원짜리 공유재 오늘은 과로해야 하니 내일 죽으렴 얼마나 아파야 쉴 수 있습니까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 2장 가치를 상실해가는 노동 챗GPT는 필수노동자인가 한국, AI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무감각, 마스크를 벗지 않는 진짜 이유 일할 ‘때’를 정해주는 이중 빈곤의 사회 잔인한 밥값, 따뜻한 밥 한 그릇 3장 상처가 되어가는 노동 한국의 산재사, 일본의 과로사, 미국의 절망사 노동절 5월 1일,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파업에 ‘혐오 이미지’만 쌓여가는 ‘이중 가정’의 사회 노동자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곧 황금알이다 정답보단 오답을 먼저 배우는 도덕 실험장 4장 아물지 못한 상처들 절망에 취약한 세대, 환대에 실패한 시대 혐오라는 괴물에 등을 보이지 말자 재난 이후 도덕이 완전히 초기화된 사회 감정의 문화정치, 역겨운 것은 바퀴벌레가 아니다 탈진실의 시대, 진실의 ‘약’을 선택해야 한다면 5장 상처가 치유되기 위한 조건들 인포데믹 시대, 진실 앞에서 변종 까마귀야 날지 마라 과학,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이 아닌 피해자의 편에 서기를 인간보다 더 ‘사람’다운 이태원, 사람의 조건을 묻다 치유로서의 의례, 새해를 위해 진정 필요한 것 대립의 시대, 새로운 은유가 필요하다 6장 디지털 자본주의 시대 노동, 그 끝의 정동 디지털 자본주의 시대 속 풍경, 그리고 매듭 풀기 디지털 자본주의 속 노동의 성격 : 플랫폼-알고리즘-정체성-로그 노동 디지털, 자본주의, 그리고 노동의 의미: 메시아, 인클로저, 그리고 사이버타리아트 디지털 공장 속 노동자의 건강 : 짓눌린 가슴heart부터 분열된 가슴mind까지 디지털 시대, 왜 매듭을 풀기 위해 정동을 말해야 하는가 7장 공정한 노동 끝 우울: 공정의 정동 병리학 마음을 다친 시민, 그리고 노동자 노동자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산업재해의 현실 우울증, 무력감과 절망감의 정 공정의 정동 병리학 시대에 걸맞은 공정한 노동은 누가 만드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가해자가 아니라는 위로다 에필로그 : 능력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사회 주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오늘은 과로해야 하니 내일 죽으렴” 이 문구는 우리 사회의 노동 현실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 사례다. 한국의 노동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밀려오는 느낌은 ‘숨가쁨’이다. 벅차고, 쉴 틈 없고, 다치고, 다친 것을 무시하고 또 일을 하는 일상들. 너무 고된 일도 계속 일거리를 받기 위해 참고 일해야 하는 사람들의 땀과 신음. 그렇게 고통에 무감각해지고, 인내심이 암묵적 계약 조건이라 믿고 버티는 사람들. 웬만큼 아파서는 쉴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고 어떻게 해서든 출근을 해야 되는 사람들. 그렇게 적잖은 노동자들이 일하며 쓰러지는 현실이 한국 사회의 노동이 갖는 이미지이다. 어떨 땐 임금이란, 실적의 총량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견뎌낸 고통의 총량에 대한 위로금이 아닐까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는 과연 우리가 하고 있는 노동에 대해 합당한 지불을 받고 있는 걸까. 우리에게 노동의 가치는 무엇일까. 노동이 곧 질병인 사회란 어떤 이미지일까. 나의 상처뿐만 아니라 타인의 상처에도 무감각해져야만 도덕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사회가 된 것은 아닐까. 삶이, 삶을 위한 노동이, 나아가 살아내는 모든 것이 상처라 한다면, 우린 어떠한 희망을 가져야 할까. 신체와 정신, 나아가 영혼까지 병들어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지불되지 않는 사회’ 속에서 한 인류학자가 뜨거운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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