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통당한 몸

크리스티나 램 · 社会科学
49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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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일어나면 여성의 삶에는 특별한 비극이 더해진다. 목숨을 잃는 것 이상의 고통, 성폭력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의 전장에서는 여성의 몸에 끔찍한 폭력이 가해지고 있다. 이 책은 30여 년 동안 분쟁지역 전문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전쟁 성폭력의 실태를 고발한 책이다. 그 어떤 전쟁 무기도 강간보다 끔찍하지 않다. 성폭력은 피해자의 신체를 훼손할 뿐 아니라 내면에서 존재의 의미를 빼앗는다. 가정을 파괴하고, 공동체를 해체한다. 어린 소녀를 버림받은 사람으로 만들어 인생을 막 시작하기도 전에 끝내기를 바라게 한다. 공동체에서는 ‘나쁜 피’로 거부당하고 어머니들에게는 그들이 겪은 고통을 매일 떠올리게 하는 아이들을 태어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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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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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프롤로그_ 여성의 몸, 전장이 되다 1 야디지 소녀를 만나다 2 죽음보다 끔찍한 범죄 3 보코하람에게 빼앗긴 소녀들 4 로힝야의 비극 5 수십 년 동안 감춰진 고통 6 역사를 바꾼 르완다의 여성들 7 보스니아의 무슬림 여성 8 이것이 제노사이드다 9 강간 군대와 사냥의 시간 10 삶을 도둑맞은 아이들 11 목숨을 건 구조 작전 12 정의의 여신은 어디에 있는가? 13 닥터 미러클과 ‘기쁨의 도시’ 14 생후 18개월의 생존자 15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후기_ 다시 쓰는 여성의 역사를 위해 감사의 글 주요 참고자료 옮긴이의 말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 《더 타임스》 《에스콰이어》 ‘올해의 책(2020)’ 선정 ․ 오웰상 정치 부문 최종 후보, 베일리길포드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2020) ․ 위톨드필레키 인터내셔널 북어워드 수상(2021) ․ 펜/존케네스갤브레이스어우드 논픽션 부문 후보(2021) ․ 뉴욕퍼블리라이브러리 헬렌번슈타인북어워드 저널리즘 부문 최종 후보(2021) ․ 영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이탈리아, 스웨덴 등 전 세계 12개국 번역 출간 르완다 정글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제2차 세계대전 위안부부터 21세기 IS의 성노예까지 세계의 전쟁터에서 여성의 몸은 여전히 전장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여성의 삶에는 특별한 비극이 더해진다. 목숨을 잃는 것 이상의 고통, 성폭력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의 전장에서는 여성의 몸에 끔찍한 폭력이 가해지고 있다. 이 책은 30여 년 동안 분쟁지역 전문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전쟁 성폭력의 실태를 고발한 책이다. 그 어떤 전쟁 무기도 강간보다 끔찍하지 않다. 성폭력은 피해자의 신체를 훼손할 뿐 아니라 내면에서 존재의 의미를 빼앗는다. 가정을 파괴하고, 공동체를 해체한다. 어린 소녀를 버림받은 사람으로 만들어 인생을 막 시작하기도 전에 끝내기를 바라게 한다. 공동체에서는 ‘나쁜 피’로 거부당하고 어머니들에게는 그들이 겪은 고통을 매일 떠올리게 하는 아이들을 태어나게 만든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위안부부터 독일 여성에 대한 소련 군대의 성폭행, 버마의 로힝야 집단 학살, 1994년 르완다 집단 강간, 보스니아의 강간 수용소, 보코하람의 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 야디지족 여성에 대한 ISIS의 만행까지, 저자는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극단적인 고통의 증언을 전한다. 아직 말도 하지 못하는 영아 피해자부터 “염소처럼 팔려다닌” 소녀, 가족 앞에서 성폭력을 당한 여인, 젖가슴이 잘려나가고 성기가 훼손된 피해자까지, 저자가 만난 여성들이 털어놓는 이야기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비극의 한계치를 넘어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계의 여러 전장에서 벌어지는 전쟁 성폭력의 실체를 고발하고, 그것이 왜 그리고 어떻게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라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무기로 활용되는지를 밝혀낸다. 전시 성폭력은 그 규모와 빈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무시되는 전쟁 범죄다. 이 책은 이처럼 끔찍한 범죄에 대한 고발이지만, 동시에 생존과 극복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독자는 상처 입은 여성 그리고 살아남아 일어서고 발언하며 정의를 위해 싸우는 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 전쟁이 여성과 여성의 몸에 가한 모든 잔학 행위를 고발하다 “제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어요. 누구든 저를 붙잡을 때마다 강간했어요.” _ 빅투아 무캄반다(르완다 내전 성폭력 생존자) “제 삶은 그냥 강간당하는 것이 전부였어요.” 열여덟 살 야디지족 나이마는 다른 소녀들과 함께 ISIS에게 억류되었다. ISIS 대원들은 제비뽑기로 소녀들의 이름을 뽑았다. 이후 나이마는 ISIS 대원의 성노예가 되어 12명의 남자에게 “염소처럼” 팔렸다. 2014년 ISIS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점령했다. 인구 180만 명의 모술에서 수백 명의 야디지 소녀가 ISIS 대원들에게 납치되어 노예로 팔렸다. 그녀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폭행 속에서 강간당하고 팔려갔다. “저를 두 번 쏘았어요. 오른쪽 무릎과 성기에요.” 2016년 버마군은 로힝야족에 대한 ‘소탕 작전’을 개시했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1만 명이 죽고, 70만 명이 고향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여성의 52퍼센트가 강간당했다. 임신 8개월째였던 서른다섯 살의 사노아라는 아들의 목이 베이는 것을 보았고, 군인들에게 강간을 당했다. 그들은 강간을 마친 후 시노아라에게 총을 쏘았다. 뱃속의 아이는 어느 강둑에서 낳았지만 곧 죽었다. “여전히 감춰진 고통이지요.” 방글라데시의 한제라 카탐은 스물세 살 때 파키스탄 군인에게 딸이 밟혀 죽는 모습을 보았고, 정신을 잃을 때까지 강간당했다. 그녀는 마을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했고, 지금도 구걸을 하며 살아간다.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당시 20만~40만 명의 방글라데시 여성이 파키스탄 군인에게 강간당했다. 그녀들은 지금까지도 “어둠 속에서” 산다. “저는 거듭해서 강간당했어요. 누구든 저를 붙잡을 때마다 강간했어요.” 반군을 피해 도망치는 빅투아의 뒤에서 누군가 몽둥이를 내리쳤다. 등에 업은 아이가 몽둥이에 맞았고, 죽었다. 빅투아는 셀 수 없이 강간당했다. 여동생은 난도질당한 채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1994년 르완다의 후투족은 100일 동안 투치족 80만 명을 학살했고, 하루 250~500건의 강간을 저질렀다. 모두 25만~50만 건이었다. 피해자는 2세부터 75세까지 이른다. 가해자들은 여자들을 강간한 뒤 막대와 병 등을 성기에 꽂았고 신체를 훼손했으며, 살해했다. “그들은 제 큰딸을 저와 제 남편 앞에서 강간했어요.” 서른아홉 살이던 바키라는 ‘인종청소’의 희생양이 되었다. 강간당하고 폭행당한 딸을 치료하기 위해 약국을 찾던 중 그녀 역시 경찰에 의해 강간당했다. 1992년 시작된 보스니아전쟁으로 유고슬라비아군에 의해 9만 명이 넘는 사람이 죽었다. 사망자의 3분의 2가 무슬림이었다. 그리고 2만~6만 명의 여성이 강간을 당했다. 대부분 보슈나크인(무슬림)인 피해자는 6세부터 70세까지였고, 강간은 “의도적인 패턴”에 따라 “그 자체로 전략적인 용도”로 쓰였다. “그들은 강간 군대였다.” 제2차 세계대전 말, 소련 군대가 베를린을 점령했다. 1944년 스탈린의 군대가 독일 국경을 넘어서면서부터 강간이 시작되었다. 베를린에서는 최소한 200만 명이 강간당했다. 8세부터 80세까지 모든 여성이 강간당했다. 피해자들은 오랫동안 침묵했다. 역사책에는 이와 관련한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고,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다. “영원한 악몽이에요.” 필리핀의 나르시사 클라베리아는 열두 살 때인 1942년 일본군에게 붙잡혔다.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어머니가 강간당했고, 곧이어 그녀와 언니도 강간을 당했다. 전쟁 뒤 그녀는 마을 사람의 비난을 견디지 못해 고향을 떠나야 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아시아에서 20만 명 정도의 여성과 소녀가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성노예가 되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버마,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비롯해 일본에 점령된 국가의 여성이 희생되었다. 강간은 왜 그리고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강간은 사회가 가해자를 처벌하기보다 피해자를 낙인찍을 가능성이 더 많은 유일한 범죄다.” _ 프라밀라 패튼(분쟁하 성폭력에 대한 UN 사무총장 특별대표) 전쟁에서 강간의 사용은 “분쟁의 역사만큼이나 오랫동안 존재해왔다”라고 1998년 UN 여성기구의 보고서는 선언했다. 강간은 마체테 칼이나 곤봉,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이나 다름없는 전쟁 무기였다. 가해자들은 존엄을 파괴하고 공동체를 공포에 떨게 만들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경쟁 종족이나 이교도로 여기는 사람을 말살하기 위해 강간을 사용했다. 1996년 1차 콩고 내전이 일어났을 때 하루 1000명의 여성이 강간당했다. 한 시간에 70명, 콩고 동부 여성 세 명 중 한 명이 넘는 수치였다. 서로 다른 종족과 서로 다른 편에 속한 민병대에 의해 강간이 자행됐다. 아이들 앞에서 집단 강간을 하기 일쑤였고, 여성의 생식기에 불을 붙인 막대나 총검을 밀어넣은 일도 있었다. 피해자의 방광이나 직장이 찢어져 누공이 생길 때도 많았다. 가해자들에게 피해자의 나이는 문제가 아니었다. 네 살배기 바이올렛 역시 강간을 당했다. 엄마가 볍씨를 뿌리러 나간 사이 어떤 남자가 학교 뒤 변소로 데려가서 강간했다. 아이는 항문으로 강간을 당했고, 직장에 구멍이 나 배설물이 샜다. 태어난 지 고작 일곱 달밖에 되지 않은 찬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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