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발설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 · 社会科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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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성매매를 직접으로 간접으로 경험한다. 반성매매운동 안에서 당사자란 성매매 경험 당사자를 지칭한다. 당사자인 우리가 경험한 ‘성매매’란 무엇인가를 말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것이었던가를 해석하여 당사자로서 우리의 입장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당사자의 목소리를 절대화하고 신비화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우리는 저항한다. 「성매매방지법」 제정 이후 다양한 입장을 가진 조직과 사람들에 의해 경험 당사자들은 수시로 불려 나왔지만 그 ‘경험’은 ‘그들’의 입장에 따라 걸러지고 선택적으로 차용되었다. 그들의 입장에 따라 구별되고 나뉘기를 그만두고 우리의 입장을 말해야 했다. 우리의 목소리로 왜 우리가 지금의 입장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말해야 했다. 그저 경험의 해석조차 차용당하는 존재가 아닌, 스스로 말하는 이들이 되어야 했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그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실상들을 이야기했다. 그들이 두려워할 수 있도록. 그랬다.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이 곧 실천이었다. 여성들을 ‘몸’으로 소비하고 억압하는 그 모든 행태를 직접 발화하며, 우리를 ‘피해자’에 가두려 하는 세상에 한 방을 먹이고자 했다. ‘우리의 피해’를 ‘그들의 가해’로 돌려놓고자 했다. 불의했던 것은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다. 세상의 편견에 고립되었던 우리는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로서 무한발설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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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안마방 집결지 섬 다방 방석집 휘파리 업소 텐프로 조건만남 보도 섬 떡다방 무한발설—당사자가 이야기한다는 것  왜 이야기하는가?  자발/비자발 따위는 없다  업소에도 급이 있다는 말  ‘성매매한 여자’를 바라보는 시선  방어기제. 허세. 자존심 착한 업주 찾기 착한 손님 찾기 눈 질끈 감고 여기서 빚 까야지 별의별 놈, 똑같은 놈 다방에서 파는 것 후회 나에 대한 권리가 내게 있지 않은 ‘일’ 지명 배달 쉽게 돈 번다는 말 항구다방 탈출 평범한 사람 무한발설—당사자가 이야기한다는 것  나를 지키기 위해 착취에 길들여진다  더 많이 ‘팔기’ 위해 배우고 익히는 것  그 많은 약물과 폭력과 죽음  경찰과 포주 남자들을 나쁘게만 말해서 불편하다 성구매남 전국에 다섯 명이냐? 나는 누구인가? 차에 타 스폰 ×새끼 겉모습 믿지 마라 룸살롱 쓰레기들 집결지 찌질이 또 속았다! 무한발설—당사자가 이야기한다는 것  성구매자가 원하는 것  이 폭력은 폭력이 아닌 것처럼  우리가 죽어도 복수해주세요 무한발설을 마무리하며 성매매 업소 리스트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세상을 바꾸는 ‘무한발설’ “우리의 존재가 실천이다”―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 우리는 모두 성매매를 직접으로 간접으로 경험한다. 반성매매운동 안에서 당사자란 성매매 경험 당사자를 지칭한다. 당사자인 우리가 경험한 ‘성매매’란 무엇인가를 말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것이었던가를 해석하여 당사자로서 우리의 입장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당사자의 목소리를 절대화하고 신비화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우리는 저항한다. 「성매매방지법」 제정 이후 다양한 입장을 가진 조직과 사람들에 의해 경험 당사자들은 수시로 불려 나왔지만 그 ‘경험’은 ‘그들’의 입장에 따라 걸러지고 선택적으로 차용되었다. 그들의 입장에 따라 구별되고 나뉘기를 그만두고 우리의 입장을 말해야 했다. 우리의 목소리로 왜 우리가 지금의 입장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말해야 했다. 그저 경험의 해석조차 차용당하는 존재가 아닌, 스스로 말하는 이들이 되어야 했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그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실상들을 이야기했다. 그들이 두려워할 수 있도록. 그랬다.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이 곧 실천이었다. 여성들을 ‘몸’으로 소비하고 억압하는 그 모든 행태를 직접 발화하며, 우리를 ‘피해자’에 가두려 하는 세상에 한 방을 먹이고자 했다. ‘우리의 피해’를 ‘그들의 가해’로 돌려놓고자 했다. 불의했던 것은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다. 세상의 편견에 고립되었던 우리는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로서 무한발설을 시작한다. 이 책이 하나의 현장이 되기를 1. 한국 남성 절반이 성매매를 한다. 2. 성매매는 여성 대상 착취이자 폭력이다. 이 두 명제가 동시에 참이라는 사실은 한국사회의 야만을 잘 드러내준다. 『성매매 경험 당사자 무한발설』은 두 명제의 공존을 끝내고자 하는 가장 강력한 목소리다. 우리 사회에서 성매매는 버젓이 남자들의 ‘문화’로서 용인된다. ‘성 구매 남성’에게 무한한 관용과 면죄부를 주며 ‘성매매 여성’을 손가락질한다. 이 날조된 혐오의 이미지는 경계 없이 확산된다. “싸 보인다” “비싸게 군다”는 말은 무얼 뜻하는가? 이 나라의 누구도 성 구매자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않다. 성매매에 반대하는가? 정말로 반대하는가? 살면서 성매매 현장의 끔찍함에 대해 들어보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성 구매자의 존재를 너무 쉽게 용인하고 있지 않은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성매매 여성’도 ‘원해서 한다’며, 그럼 ‘괜찮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가? 어떤 성매매도 괜찮지 않다. 당사자의 경험 발설로만 구성된 이 책의 첫 쪽부터 마지막 쪽까지가 그 근거다. 이 ‘현장’을 독자들이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그리고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왜 “무한발설”인가 “‘증언’ 형식의 발화는 어떤 자리에서든 불편할 때가 많다. 내 존재가 그저 사례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증언은 매우 중요하다. 증언이 유쾌하지 않았던 이유는 우리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무기력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 늘 누군가의 입을 빌리는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변화의 주체가 되지 못하는 기분은 스스로를 소진되게 만든다. 증언자와 반성매매 경험 당사자 활동가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뭉치’가 하려는 것은 증언이 아니라 ‘발설’이다. 우리의 경험을 재해석하고 함께 논쟁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까지를 포함하는 발설을 하려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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