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니즘

김찬호 · 社会科学
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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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 웃고 왜 웃을까? 『모멸감』으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사회학자 김찬호가 이번에는 ‘유머’에 주목한다. 강의 형식으로 서술된 이 책은, 사회문화적으로 유머에 관한 지적 성찰을 시도하며 유머의 메커니즘에 본질적으로 접근한다. 저자는 “유머는 ‘언어’라는 장난감을 가지고 하는 유희”로, 상대방과 공유하고 있는 맥락 안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웃음’으로 완성된다고 말한다. ‘웃음’이라는 감정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공유되고, 또 그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성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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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들어가며> <프롤로그> 왜 유머를 말하는가 1부 나는 웃는다, 고로 존재한다 1. 웃음의 기원 2. 웃음의 효능―기쁨의 생리학 3. 웃음이 폭력이 될 때 4. 웃음의 공동체를 향하여 2부 유머의 문법 1. 유머의 개념과 역사 2. 유머의 네 가지 범주 3. 긴장과 욕구의 해소―에너지 방출 이론 4. 우쭐하는 기분―우월 이론 5. 난센스의 쾌감―불일치 및 반전 이론 3부 유머 감각의 여섯 기둥 1. 포착―자기만의 독특한 관점 2. 표현―의미를 변주하는 언어의 연금술 3. 연기―가상의 시공간을 빚어내는 상상력 4. 동심―세상에 대한 경이로움의 감각 5. 넉살―엉뚱한 것을 감행하는 배짱 6. 공감―사소한 농담에도 화답하는 여유 4부 맥락에 대한 감수성 1. 농담이 희롱이 될 때 2. 음담패설이 불쾌하지 않으려면 3. 억지웃음의 비굴함과 괴로움 4. 마음의 장場이라는 것 5. 정서적 신뢰가 중요하다 6. 웃음의 교육학을 위하여 5부 의미의 창조, 생각의 해방 1. 누가 웃음을 두려워하는가 2. 풍자, 저항과 전복의 미학 3. 우리는 모두 바보! 4. 슬픔과 고통에 짓눌리지 않으려면 5. 삶을 긍정하며 현실에 초연하기 <에필로그> 경박함과 심각함을 넘어서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모멸감』 『돈의 인문학』을 쓴, 사회학자 김찬호의 신작! 우리, 잘 웃고 있습니까? 유머의 스펙트럼으로 살펴본 한국 사회의 감정 지형도 『모멸감』 『돈의 인문학』 『문화의 발견』 『사회를 보는 논리』 등을 펴내며, 그동안 꾸준히 한국인과 한국 사회를 빚어내는 일상의 문법을 추적해온 김찬호의 신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인의 일상에 만연한 ‘모멸감’의 실체를 인문학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국내서로 주목받은 그의 전작 『모멸감』은, 다른 사람을 모멸하면서 자신의 존엄을 확인하는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을 제시하여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그간 개인의 문제로만 여겨졌던 ‘감정’을 사회의 지평에서 분석하고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그의 시도는 이번 신작 『유머니즘―웃음과 공감의 마음사회학』에서도 이어지며 그 논의는 더욱 깊어진다. 저자 김찬호는 『유머니즘』에서 우리 감정의 한 축인 ‘웃음’의 사회성에 주목한다. 기실, 우리는 거의 매일 웃는다. 말보다 웃음이 더 중요할 때가 적지 않고, 그를 통해 주고받는 기쁨의 에너지는 삶의 활력이 된다. 세상살이가 팍팍할수록 유머는 반짝이고 유머러스한 사람들이 인기를 끈다. 웃음을 주는 방송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동영상, 출판물이 쏟아져 나온다. 리더의 자질로 유머 감각이 손꼽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 많은 사람들이 유머 감각을 선망한다. 바야흐로 유머 권하는 사회다. 그렇다면 유머는 무엇인가. 유머는 어떻게 발생하고 작동하는가. 우리 삶과 인간관계에서 어떤 효과를 자아내는가. 우리 사회의 많은 영역에서 유머 감각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지만, 유머에 대한 논의는 빈약한 실정이다. 유머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자기계발서 또는 우스갯소리를 모아놓은 사례집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유머는 스킬이 아니다. 일정한 세계를 공유하면서 변주를 즐기는 정신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존의 학문적 연구를 통해 유머의 정체를 밝히는 한편, 뉴스 기사,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 수많은 문학작품 등에서 수집한 적실한 실례와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어가며 흥미진진한 논의를 전개해간다. 거짓 웃음이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웃음의 가능성과 그 진정한 가치를 어떻게 찾아 함께 나눌 수 있을지 ‘웃음과 공감의 마음사회학’을 제시하며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통로를 경쾌하게 탐색한다. 지금, 왜 유머를 말하는가? 이 책은 유머의 스펙트럼으로 우리 일상의 다양한 경험을 조망하며 한국 사회의 감정 지형도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그렇다면 지금, 왜 유머를 말하는가? 저자 김찬호는 ‘함께 웃을 수 없었던 경험’이 이 책 『유머니즘』을 쓰게 된 계기라고 토로한다. 함께 웃을 수 없다는 것은 단절의 징표이며, 때론 심각한 폭력이 될 수도 있다. 상대방을 조롱하거나 특정 집단을 비하하는 유머는 불쾌함과 모멸감을 자아낸다. 사람을 업신여기면서 쾌감을 느끼는 비웃음,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희롱, 권력과 지위에 도취되어 짓는 과시적인 미소…… 유감스럽게도 지금 한국 사회에는 그런 병적인 웃음이 만연해 있다. 이 책에서는 유머와 웃음의 그러한 이면도 함께 조명하는데, 거기에는 인간 세계의 여러 모순이 집약되어 있고 감정의 지형이 여러 갈래로 맞물려 있다. 그 스펙트럼은 매우 폭넓고, 거기에 내포된 감정도 사뭇 다채롭다. 유머와 웃음은 우리 삶과 사회의 자화상을 비춰보는 하나의 중요한 거울인 셈이다. 제목이 말하는바 ‘유머니즘’은 ‘유머’와 ‘휴머니즘’을 조합한 개념이다. 유머를 위한 유머가 아니라, 인간애로 연결되는 유머라는 의미가 그 안에 담겨 있다. 미디어와 정보 네트워크의 무한한 확장 속에서 우리는 언어의 과잉을 경험하는 한편, 소통의 어려움을 절감한다. 유머가 절실하게 요청되는 까닭은 척박한 일상에 윤기를 더해주고 허약한 지성에 생기를 불어넣기 때문이다. 유머러스한 발상과 표현은 사물을 참신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열어준다. 에고의 집착을 풀고 상생의 기쁨으로 나아가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무한 성장에 대한 환상과 강박을 내려놓고 ‘좋은 삶’이 무엇인지를 질문해야 하는 지금, 유머는 삶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탐색하는 정신의 놀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인간의 존엄을 세우면서 더 나은 삶을 빚어내는 유머가 어떻게 가능한지 모색하며, 더 나아가 비인간적인 현실에 저항하고 새로운 존재를 생성할 수 있는 유머를 지향한다. “유머는 기분이 아니라 세계관이다. 따라서 나치 독일에서 유머가 말살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면, 그것은 사람들의 기분이 나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더 깊고 중요한 어떤 것을 의미한다.” _비트겐슈타인 “지금처럼 세상에 웃음이 절실한 시대는 없었다” ‘유머’는 개인이 발휘하는 능력이나 감각이지만, 다분히 맥락 의존적인 의미 작용이다. 유머가 인간관계를 바꾸는가 하면, 거꾸로 인간관계가 유머를 유발하기도 한다. 대화의 상대 또는 함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에 따라서 마음의 장이 다르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유머감각을 키우는 것보다 신뢰와 공감으로 이루어진 사회적 공간의 마련이 더욱 중요한 까닭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유머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그를 위한 탐색의 과정은 자못 진지하다. 모두 5부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1부 「나는 웃는다, 고로 존재한다」에서 인간의 삶에서 웃음이 왜 필요했고 어떻게 기능했는지를 먼저 알아본다. 2부 「유머의 문법」에서는 유머라는 개념을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그것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생성되고 변용되어왔는지, 유머 감각이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무슨 효용이 있었는지를 살펴본다. 3부 「유머 감각의 여섯 기둥」에서는 유머 감각의 본질을 포착?표현?연기?동심?넉살?공감이라는 여섯 가지 개념으로 나누어 논의하며 그 자질을 입체적으로 규명한다. 4부 「맥락에 대한 감수성」에서는 웃자고 던진 농담이 불쾌함을 자아내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례를 분석하며, 유머가 건강한 웃음을 이끌어낼 수 있는 조건을 짚어본다. 5부 「의미의 창조, 생각의 해방」에서는 유머의 정신이 우리 현실과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다각적으로 조망한다. 유머는 대화에서 양념처럼 첨가되는 조미료 정도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한 걸음 더 들어가보면 인간성을 이해하고 실현하는 바탕이 된다. 그것은 부수적인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본질을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함께 웃을 수 없는 웃음, 서로에게 상처 주는 병적인 웃음, 억지로 짓는 거짓 웃음이 아니라, 함께 마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유머가 지금, 우리 시대에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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