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복종의 이유

하워드 진
1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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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진의 책은 이미 상당량 출간되었고, 미국이 행한 이라크 전쟁의 부당성을 알리는 책도 끊이지 않고 소개되었다. 그러므로 '또 하워드 진이야? 또 전쟁이야?' 하고 머리를 흔들테지만, 그렇다 해도 이 책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 미국 안의 전쟁 지지 세력들과 하워드 진이 어떻게 싸웠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좌파출판사 '사우스 엔드 프레스(South End Press)'의 편집자 앤소니 아르노브가 미국의 9.11 테러 직후 정부의 공격적 방어전략에 대해 하워드 진과 나눈 대화 내용이다. 9.11 테러가 있던 날, 미국은 '인내하는 자유작전(Operation Enduring Freedom)'이란 이름으로 오사마 빈 라덴이 거처하는 곳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을 대대적으로 폭격했다. 하워드 진은 이같은 일을 벌인 미국 정부를 그대로 믿고 따르는 것은 각자에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방법은 보복전쟁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왜 미국의 정책에 반대하고 분노하는가 따져보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정부가 하자는 대로 이끌릴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과 현실주의적 사고를 토대로 불복종할 권리를 행사하자고 강조했다. 시민들을 향한 하워드 진의 사자후는 펄펄 끓는 물처럼 뜨겁고 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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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지 도 편집자의 말 1. 9.11사건 2. 공동의 기반을 찾아서 3. 평화를 추구하는 국가? 4. 불복종의 필요성 5. 민간인들을 향한 전쟁 6. 전쟁의 논리 7. 우리의 이름으로는 안 된다 지은이 주 감사의 말 덧붙임 말 옮긴이 후기 부 록 1. 제네바 협약 2. 더 읽을 만한 책들 3. 반전단체와 정보센터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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