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긋는 소녀

길리언 플린 · 小説
3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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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플레이스Dark Places>, <나를 찾아줘Gone Girl> 등으로 데뷔 6년 만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선정된 작가 길리언 플린의 2006년 데뷔작. 살인사건 취재차 12년 만에 고향을 찾은 여주인공 카밀이 마을 주민들을 인터뷰하면서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운 기억에 서서히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신인 작가에게 CWA 스틸 대거상과 뉴 블러드 대거상을 동시에 안겨주었으며, 최근 미국 엔터테인먼트 원 채널이 드라마 제작을 확정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한동안 미국에서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던 MBP(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사랑받지 못해 사랑할 줄 모르고, 외롭고 허전한 마음을 잊기 위해 자신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을 통해 '무관심과 외면이 얼마나 끔찍한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지' 섬뜩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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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마지막 10페이지를 남기고 몹시 두려워졌지만,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었다. 섬세한 작가의 예리한 쓰기, 그보다 더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이는 경이로운 작품! _스티븐 킹! 《몸을 긋는 소녀Sharp Objects》, 《다크 플레이스Dark Places》, 《나를 찾아줘Gone Girl》. 길리언 플린은 지금까지 발표한 세 작품 모두 영화 판권이 팔리면서 데뷔 6년 만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선정된 천재 스토리텔러다. 푸른숲에서 출간한 《몸을 긋는 소녀》는 작가의 2006년 데뷔작으로, 최근 미국 엔터테인먼트 원 채널이 드라마 제작을 확정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살인사건 취재차 12년 만에 고향을 찾은 여주인공 카밀이 마을 주민들을 인터뷰하면서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운 기억에 서서히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신인 작가에게 CWA 스틸 대거상과 뉴 블러드 대거상을 동시에 안겨주며 작가의 능력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시카고 선 타임스>)을 증명해주었다. 두 번째로 발표한 《다크 플레이스》는 ‘올해 최고의 책’(<뉴요커>, <퍼블리셔스 위클리>)에 이어 ‘휴가철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투데이>)’으로 선정되었다. 2012년에 발표한 《나를 찾아줘》는 <뉴욕타임스>, <타임>,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주요 언론과 오프라 윈프리로부터 ‘올해 최고의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은 데 이어 <밀레니엄>의 감독 데이비드 핀처가 영화 제작을 결정하면서 길리언 플린을 장르문학 마니아뿐 아니라 전 세계 소설 독자들이 주목하는 가장 ‘핫한’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한편, 전 세계 200만 독자들이 열광한 《나를 찾아줘》는 올 가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많은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작품소개] 현실 같은 판타지, 판타지 같은 현실! ‘범인 추리’와 ‘인간 본성의 조망’을 뛰어넘는 길리언 플린의 질주! 한때는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장르문학. 하지만 최근 들어 독서 시장 전체에서 장르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불황이 깊어지고 개인의 불안감이 커져가면서 독자들은 현실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킬링타임용 장르소설을 선택하고 있다. 《7년의 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빅 픽처》를 시작으로 대중성을 획득한 장르문학은 밀레니엄 시리즈와 넬레 노이하우스, 요 네스뵈의 작품 등 잇따른 스릴러 작가들의 국내 소개로 이어지면서 달라진 독서 시장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점점 높아지는 독자들의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데뷔작 한 편으로 스릴러의 거장 스티븐 킹의 극찬을 이끌어낸 길리언 플린에게 전 세계 독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플린의 작품에는 단순한 실종 사건을 뛰어넘는 뭔가가 있다. 그녀는 낭자한 피를 등장시키지 않고도 서스펜스 소설을 쓸 수 있는 작가다. _월스트리트 저널 그렇다면 길리언 플린 작품의 어떤 점이 이토록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일까?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 같은 판타지’를 창조한다는 점이다. 흔히 ‘장르소설’ 하면 ‘살인 사건’과 ‘범인이 누구인가’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독자들은 현실에선 도저히 접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을 맞닥뜨리고,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퍼즐을 맞추듯 범인을 추적하며 그 과정에서 일상의 고민이나 잡다한 생각을 잊어버린다. 하지만 플린은 현실과 작품 속 세계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녀는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통해 독자들이 현재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데뷔작 《몸을 긋는 소녀》는 한동안 미국에서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던 MBP(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증후군. 병에 걸린 아이를 간호하면서 주변의 관심을 받고자 하는 보호자의 증세) 환자들의 연쇄살인 사건을, 차기작인 《다크 플레이스》에서는 지독한 가난으로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고 스스로를 철저히 고립시키는 사회 부적응자를 다루었다. 2012년 출간돼 전 세계 200만 독자를 매혹시킨 《나를 찾아줘》는 서로를 완벽한 이상형이라 여겼던 두 남녀가 결혼 생활을 하면서 서로에게 독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변해가는 모습을 섬뜩하게 묘사했다. 플린은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과 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등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를 통해 사랑과 이해와 배려가 아닌 일그러진 사랑과 이기심이 불러오는 파멸을 날카롭게 조망한다. ‘나는 커터(cutter)다. 내 몸을 썰고 베고 찌르는 것을 좋아한다.’ 사랑받기 위해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여자들 그리고 3대에 걸친 모녀간의 애증이 불러온 비극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사회문제 가운데 ‘쓰레기 집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인간관계의 단절에서 오는 고독함, 소외감을 물건으로 채우다 보니 쓰레기조차 버리지 못해 집 안 가득 쓰레기를 쌓아놓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 못할 행동이지만 그들은 텅 빈 마음을 넘쳐나는 쓰레기로 채우며 만족해한다. 《몸을 긋는 소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들과 매우 유사한 심리상태를 보인다. 작가는 사랑받지 못해 사랑할 줄 모르고, 외롭고 허전한 마음을 잊기 위해 자신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을 통해 ‘무관심과 외면이 얼마나 끔찍한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지’ 섬뜩하게 보여준다. 몸에 새긴 글자를 보며 위로받는 카밀, 이웃의 칭찬을 듣기 위해 친딸에게 독성 물질을 먹이는 아도라, 자신보다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친구들을 괴롭히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앰마 등을 통해, 작가는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이 점점 퇴색되어가는 현대 사회의 병폐를 면도날처럼 날카롭게 묘사한다. 나는 상상 속의 빨간 선을 따라가는 아이처럼 칼로 몸을 그었다. 몸을 씻었다. 더 깊게 파고 들어갔다. 몸을 씻었다. 칼에 표백제를 붓고 부엌으로 살그머니 들어가서 칼을 돌려놓았다. 사악한. 안도감. 그날 나머지 시간을 나는 상처를 치료하며 보냈다. 글자의 꺾인 부분을 알코올 바른 면봉으로 꾹꾹 누르며. 따끔거리는 느낌이 사라질 때까지 볼을 연신 어루만졌다. 로션을 바르고, 반창고를 붙였다. 그리고 반복. _96p “내가 그 난리를 치는 걸 보게 해서 미안해, 언니. 우린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말이야. 하지만 이제 다시 뭉쳤으니까 언니는 꼭 신데렐라 같고, 나는 못돼먹은 동생 같네. 이제 언니가 돌아왔으니 나보다 언니를 더 사랑할 거예요?” _106Pp 열세 살 때부터 자신의 몸에 칼로 글자를 새기며 만족감을 느끼는 카밀은 자신의 모든 기억을 통틀어 한 번도 엄마 품에 안기거나 따뜻한 말을 들어본 기억이 없다. 그녀는 학창 시절 치어리더로 활동할 만큼 예쁜 외모를 가졌지만 주변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을 두려워하기에, 언제 마음이 변할지 모르는 친구를 사귀는 대신 글자를 몸에 새겨 영원히 지워지지 않게 하는 것으로 안정을 느낀다(98p). 근사한 외모와 말솜씨로 마을과 학교에서 인기를 독차지하는 카밀의 동생 앰마는 ‘예쁜 여자는 잘만 행동하면 어떤 곤경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어른들 눈을 피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다닌다. 앰마의 악행 대부분은 주로 못생기고 존재감 없는 여자아이들을 괴롭히는 것. 어디서든 자신이 가장 사랑받아야 안도하는 그녀는 자신보다 스무 살 이상 나이가 많은 언니를 만나서도 엄마의 사랑을 빼앗길까봐 불안해한다.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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