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 小説
8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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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출간 당시 열광적인 서평이 줄을 이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3개 언어로 번역되어 600만 권이 판매되었고, 언론으로부터 "일찍이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독자층을 확보한 철학서"라는 찬사를 받은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의 소설.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 비범한 작품은 '아버지와 열한 살짜리 아들의 한 여름 모터사이클 여행'을 따라간다. 과거 정신병의 경력을 가진 화자와 정신병 초기 증세를 보이고 있는 그의 아들 크리스의 17일 간의 모터사이클 여행의 기록이자 자전적 이야기인 이 책은 동시에 가치에 대한 철학적 탐구서이기도 하다. 미네소타부터 캘리포니아까지, '모터사이클의 관리술'로부터 '과학과 종교와 인문주의가 망라된 철학적 탐구'까지 치닫는 소설은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일견 사소해 보이는, 하지만 거대할 수밖에 없는 질문을 던진다. 이번에 출간된 한국어판은 25주년 기념본을 번역한 것으로 저자 피어시그와 초판 편집자 랜디스와의 각별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서한문 모음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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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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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출간 25주년 기념판 서문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후기 부록 1. 작가에 대하여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와의 대화 2. 이 책에 대하여 흐름이 바뀔 수 있는 강 -로버트 M. 피어시그와 편집자 사이에 오간 서한문 모음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작품론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피어시그의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이 말해주는 것 역자후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달려갈수록 점점 더 가까워지는 전 세계 23개 언어로 번역되어 600만의 독자와 만난 역사적인 그 책! “모터사이클은 전적으로 이성의 법칙에 따라 작동한다. 또한 모터사이클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는 실제로 합리적 이성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1974년 출간 당시 열광적인 서평이 줄을 이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3개 언어로 번역되어 600만 권이 판매되었고, 언론으로부터 “일찍이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독자층을 확보한 철학서”라는 찬사를 받은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Robert Maynard Pirsig의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가치에 대한 탐구Zen and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 An Inquiry into Values』가 서울대학교 영문과 장경렬 교수의 정확하고 밀도 있는 번역을 통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 비범한 작품『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은 ‘아버지와 열한 살짜리 아들의 한 여름 모터사이클 여행’을 따라간다. 과거 정신병의 경력을 가진 화자와 정신병 초기 증세를 보이고 있는 그의 아들 크리스의 17일 간의 모터사이클 여행의 기록이자 자전적 이야기인 이 책은 동시에 가치에 대한 철학적 탐구서이기도 하다. 미네소타부터 캘리포니아까지 , ‘모터사이클의 관리술’로부터 ‘과학과 종교와 인문주의가 망라된 철학적 탐구’까지 치닫는 이 ‘위대한’ 소설은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일견 사소해 보이는, 하지만 거대할 수밖에 없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모터사이클에 올라타 엔진음이 불러일으키는 거센 바람과 속도의 열기를 함께할 독자들은 길고 고독하고 위대한 이 아름다운 여정에서의 질문을 통해 어느 순간 인생의 가치와 그 가치를 탐색할 수 있게 만드는 사유의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빠, 아빠는 항상 무얼 그렇게 생각하세요?” -과거를 잃은 아버지와 그 아들의 특별한 여행 어떻게 살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떠나는 철학적 오디세이 여행은 일상으로부터의 탈주이면서 일상을 떨어져 바라보게 만드는 현미경이다. 여행이라 불리는 그 과정의 세세한 ‘사고’들과 대화는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고 우리 자신을 변화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떠난다. 어느 곳이든 그 거리와 수단을 상관하지 않은 채 떠난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 우리는 출발했을 때의 우리와 다르다. 물론 여행은, 장 그르니에가 자신의 놀라운 산문에서 밝히듯, 돌아오기 위한 과정이다. 화살표는 밖으로 뻗어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은, 안으로 수렴된다. 이 “아버지와 아들의 17일간 여행”은 이렇게 안으로 들어오기 위한 치유의 과정이다(그들은 실제로 정신병을 앓았거나, 앓으려 하고 있다). 그들은 길을 잃고, 악천후에 시달리며 내달린다. 도착하기 위해서, 달라지기 위해서. 하지만 이 책을 여행기라고 부를 수는 없다. 아니 화자인 ‘나’는 끊임없이 ‘야외 강연Chautauqua’라는 형태의 말 걸기로 세상을 정리하고 설명한다. 모터사이클과 그 관리술에 빗대어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 “모터사이클 관리술”과 관련하여 실제적인 도움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크게 실망할 것이다. 저자는(화자는) 모터사이클의 관리술을 통해 ‘이야기’를 할 뿐, 모터사이클의 관리술을 알려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무엇보다도 이 소설에서 모터사이클은 주인공이 여행을 하는 수단인 동시에 끊임없이 관리해야 할 대상으로 등장한다는 점, 그리고 기술 공학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이와 동시에 섬세하게 관리해야 할 도구의 한 전형적인 예로 등장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다시 말해, ‘모터사이클 관리술’은 '야외 강연'에 학습 보조 자료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에서 ‘모터사이클의 관리술’은 선禪적인 의미를 획득한다. 작가(화자)는 오토바이의 부품 하나하나와 이들이 ‘조립’되어 발생하는 ‘공학적’ 원리를 우리의 정신과 결부한다. 전선이나 회로를 통해서가 아닌 마음과 의식을 통해서. 여기서 우리는, 모터사이클과 우리를 연결하는 것이 선(zen, 禪)임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마음의 평화는 올바른 가치를 낳고, 올바른 가치는 올바른 생각을 낳”으며, “올바른 생각은 올바른 행동을 낳고, 올바른 행동은 고요함이 물질적으로 현현(顯現)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그런 작업”(526)이라고 말하면서, 이것을 바로 “한국에서 본 성벽이 일깨워주”었다고 한다. 자아와 대상 사이의 거리가 없어진 자기 초월의 상태에서 인간이 무언가를 창조했을 때 그 결과물을 상징하는 것이 화자에게는 다름 아닌 “한국의 성벽”이었던 것이다. 한국에서 보았던 성벽은 … 아름다웠지만, 이는 노련한 지적 기획 때문도 아니었고, 작업에 대한 과학적 관리 때문도 … 아니었다. 그것이 아름다웠던 것은 그 성벽을 쌓는 일을 하던 사람들이 대상을 바라보는 나름의 독특한 방식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 초월의 상태에서 그 일을 제대로 하도록 자신들을 유도하던 방식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p.516) 바로 여기에 암시되고 있는 삶의 태도가 주인공이자 작가 피어시그가 제안하는 ‘제3의 대안’이다. 물질적인 것의 노예가 되지 않는 삶을 살고자 할 때, 그러면서도 물질적인 것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히피적인 삶의 방식에 빠져들지 않고자 할 때 우리에게 가능한 ‘제3의 대안’으로 피어시그가 제시하고 있는 길은 바로 동양적 선(禪)의 논리인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선의 논리에 따라 정신과 물질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합일을 보여주는 것 중의 하나가 모터사이클 관리술인 것이다. 작가에 따르면 "모터사이클이란 일차적으로 정신적 현상"으로 "모터사이클의 어떤 부분도, 어떤 형태도, 누군가의 마음에서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는 없다." (p.182) 또한 "모터사이클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는 실제로 합리적 이성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공부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p.175) 바쁜 발걸음에 숨이 찬 당신을 위한 모터사이클 여행! 이 책은 한 편의 문학작품이기도 하지만 이와 동시에 철학서이다. 작가 자신의 말대로, 이 책은 “관념에 관한 한 권의 책과 사람들에 관한 또 한 권의 책”이라는 “두 권의 책”(11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사람에 관한 또 한 권의 책”에 해당하는 것이 소설 형식의 문학 작품이라 할 수 있다면 “관념에 관한 한 권의 책”이 철학서인 셈이다. 이로 인해 이 책은 여느 문학 작품이 지질 수 없는 무게를 갖는다면, 동시에 여느 철학서가 지니기 어려운 현장감과 생동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른바 ‘읽는 재미’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무엇보다 큰 매력은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로, 우리 시대의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책이 제시하는 대안이 더할 수 없이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물질적 성공의 문제와 관련하여 문화적으로 격변이 이어지던 시기”―그러니까 “물질적 성공이라는 미국인의 꿈”을 앞세우는 “보수주의자들”도, “이 같은 물질적 성공을 아예 거부”하는 “히피들”도 모두 당시의 미국인들에게 앞으로의 삶을 이끌어 가는 데 적절한 안내자가 되지 못하고 있던 바로 그 시기―에 사람들이 목말라하던 제3의 대안 역할을 할 수 있었던(739~40) 것이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과학과 기술 공학이 가져다주는 물질적 안락함이나 풍요로움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자각은 단순히 현대 미국인들만의 것이 아닐 것이다. 동시에 물질적인 것을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이른바 히피적 삶의 방식이 궁극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자각 역시 현대 미국인들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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