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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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 중 가장 아름답다.“ -마크 트웨인 ★ 이다혜, 김서령, 백영옥 등 작가들이 사랑한 책 ★ 세계적 디자인 스튜디오 Riple Paper, Co.의 애나 본드의 커버 디자인 ★ 젊은 여성 번역가가 현대적 감각으로 완역 ★ 넷플릭스 <빨강 머리 앤> 시즌 3 제작 확정 ★ <걸 클래식 컬렉션>_작은 아씨들 × 빨강 머리 앤 × 작은 공주 세라 × 하이디 “제가 필요 없다고요? 남자애가 아니라서요?” 양 갈래로 땋은 빨강 머리에 주근깨 많고 창백한 피부를 가진 앤. 지난 100년 동안 이토록 사랑받은 주인공이 또 있을까?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소녀 이야기 <빨강 머리 앤>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평화로운 에이번리 마을 커스버트네 집에 농사를 도울 남자아이가 온다는 소문이 돈다. 하지만 마차에서 내린 사람은 빼빼 마르고 머리가 빨간 여자아이. 실수로 입양된 고아 앤 셜리는 숫기 없는 매슈, 엄격한 마릴라 남매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첫 페이지부터 책을 덮을 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야기의 힘은 바로 ‘앤’이라는 인물이 지닌 강력한 힘에서 온다. 마크 트웨인은 앤(Ann'e')이 문학사에 보기 드문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가씨라고 말하며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에게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 중 가장 아름답다’는 편지를 쓴다. 출간과 동시에 열광적인 사랑을 받아 수천만 부가 팔려나간 <빨강 머리 앤>은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뮤지컬로 끊임없이 재창조되며 세계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고정아 번역가가 현대적 언어로 번역하여 가독성을 높였으며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를 최대한 살렸다. 세계적 디자인 브랜드 Rifle Paper Co.의 애나 본드가 작업한 커버는 가장 앤다운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날 작가, 크리에이터, 아니 거의 모든 독자에게 밝은 영감과 에너지를 주는 앤 셜리와 만나라. 당신도 내일에 대한 기대로 가슴 뛰게 될 것이다. <빨강 머리 앤>이 100년 넘게 사랑받는 이유 1908년 처음 발표된 이래, 무려 10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은 <빨강 머리 앤>은 하마터면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했다. 출판사에서 네 번의 퇴짜를 맞았고 작가는 1년이나 원고를 서랍에 넣어 놓는다.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 나온 <빨강 머리 앤>은 출간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 5천만 부 이상 팔렸다. TV 애니메이션과 흑백 무성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앤 신드롬’을 이끌었다. 시대에 따라, 장르에 따라 새로운 해석이 나오는 이 작품의 매력은 무엇일까? <빨강 머리 앤>을 읽은 수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앤의 이야기는 100년 전에 나온 낯설고 예스런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의 이야기라고. 고아로 자랐고 빨강 머리가 콤플렉스인 한 가엾은 소녀가 세상을 자기답게 당당히 살아가는 모습은 애잔함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앤처럼 각자 삶의 개척자가 아니던가. 현실은 언제나 진흙탕 같아도 기대를 품고 내일을 살아낼 희망을 가지겠다고 눈을 반짝이며 말하는 앤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이는 길가의 풀과 꽃에게 예쁘다고 말을 걸며 온 몸으로 감탄하는 말라깽이를 어찌 미워할 수 있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언제 읽어도 어느 나이에 읽어도 큰 울림을 전하는 강력한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우리는 앤을 보며 ‘사랑하는 법’과 ‘감사하는 법’, ‘긍정하는 법’을 배운다. 최고의 자기계발서는 문학이라는 말처럼, 앤을 통해 우리는 삶 자체를 이해하게 된다.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로는 미처 느낄 수 없는, 앤의 정수를 원전으로 만나는 것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작가의 삶이 담긴 책, 그리고 작가를 만든 책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앤과 마찬가지로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었고, 앤처럼 사물들에 이름을 붙이는 등 상상력이 풍부한 소녀다. 그녀는 자신의 유년기를 <빨강 머리 앤>을 집필하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덕분에 그녀가 성장한 프린스에드워드섬에는 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몽고메리는 이곳에서 늘 책을 읽고 상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글쓰기를 가장 좋아했고 작품 이외에도 일기를 쓰거나 신문과 잡지에 글을 투고를 하기도 했으며 교육을 받는 여성이 드문 시절 몽고메리는 사범 대학까지 갔다. 앤이 친구들과 소설 클럽을 결성하거나 교사가 되어 결혼을 하고, 자녀를 여럿 두는 것은 몽고메리와 꼭 닮은꼴이다. <빨강 머리 앤> 이후 출간된 후속작은 9편이 이르고, 이 작품들은 앤의 노년과 후손의 이야기까지를 다룬다. 몽고메리는 이 시리즈를 집필하며 신예 작가에서 중년의 소설가가 되었으니 <빨강 머리 앤> 시리즈는 과히 작가의 삶을 담은 작품이라 할 만하다. 마크 트웨인은 이 작품을 가장 아름다운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며 작가에게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100여 년이 지나 줌파 라히리, 이다혜, 김서령, 백영옥 등 현대의 작가들도 빨강 머리 앤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당시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빨강 머리의 작은 소녀 하나를 탄생시켰지만 그 소녀는 수많은 작가를 키웠으니 <빨강 머리 앤>이 우리 삶에 기여한 바를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 앤을 만나는 사람은 모두 행복해진다 “저는 이 길을 즐기기로 마음먹었어요. 제 경험에 따르면, 마음만 굳게 먹으면 어떤 일도 즐길 수 있어요.” 매슈, 마릴라와 영영 이별할지 모르는 순간에 앤이 하는 말이다. 꿈결 같던 입양이 취소될지 모르는 순간에도 이렇듯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기쁘게 바라보는 소녀는 대체 얼마나 강인한 내면을 지닌 것일까? 앤에게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세계에서 좋은 것을 찾아내는 힘이 있다. 그 힘으로 앤은 기꺼이 자신을 가족으로 맞아준 매슈와 마릴라, 첫 번째 친구가 되어준 다이애나, 그리고 자신의 집인 그린게이블스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런 앤의 사랑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한다는 점이다. 앤의 사랑은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킨다. 냉정했던 마릴라는 앤을 양육하며 그 또한 성숙해가고, 무감하게 하루하루를 반복하던 매슈는 앤 덕분에 일상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다이애나는 앤과 친구가 되어 우정을 나누는 기쁨을 배우고, 앤을 못생기고 말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던 린드 부인은 자신의 오만함을 되돌아본다. 삶을 긍정하기 힘들다면, 세상 모든 것이 어둠에 잠긴 듯 보인다면, 앤을 만나보면 어떨까? 앤이 어떻게 자신의 결핍과 당당히 맞서는지, ‘상상력의 힘’으로 어떻게 현실을 헤쳐나가는지, 이제는 우리가 앤에게 삶의 지혜를 배워볼 차례다. 앤은 우리에게 또 한 번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기꺼이 나누어줄 것이다.